리뷰

완결 웹툰 다시 보자! 다시 봐도 꿀잼 웹툰 TOP3

이지성 기자 | 2020-05-22 15:39
[웹툰 큐레이션]


완결 웹툰 다시 보자!
- 다시 봐도 꿀잼 웹툰 TOP3-



아는 맛은 무섭다. 완결 웹툰도 마찬가지다. 다시 봐도 재밌는 웹툰 top3를 선정했다. 완결 웹툰을 다시 보며 또한 번 그 맛을 느껴 보길 바란다.

 

3. <연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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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물 작가 <연애학> 주인공 선지찬


연애가 가장 쉬웠어요. <연애학>은 어느 모쏠남의 솔로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연애학>이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주인공 ‘고장가’가 회사원이란 점이었다. 대게 모쏠남 캐릭터의 경우 대학생으로 그려진 경우가 많았다. <연애학>은 모쏠남 캐릭터를 회사에 놓음으로써 연애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의 힘든 실상 또한 놓치지 않았다. 회사원이라고 사랑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모쏠남이 고된 회사에서 연애에 성공할리 없다.

<연애학>이 주는 안타까운 교훈(?) 일지도 모르지만, <연애학>의 진가는 실패에 있다. 영화 <건축학 개론> 속 대학 새내기 서연과 승민의 서툰 사랑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둘은 서로를 사랑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이를 잘 알고 있다. <연애학>이 더욱 애틋하고 안타까운 이유도 거기에 있다. 더 이상 모쏠남 캐릭터가 그리고 고장가의 서툰 실수가 실없는 농담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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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학> 선지찬


덤으로 <연애학> 속에도 납득이가 존재한다. 선지찬이다. 납득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연애 선배로서 회사 선배로서 선지찬을 가르치는 스승의 면모를 보인다. 선지찬에 의해 성장하고 달라지는 고장가의 모습이 보고 싶다면 얼른 연애학을 다시 보기 바란다.

 



2. MZ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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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훈, 청설모 작가 시리즈


<MZ시리즈>는 과거가 없는 요원과 수상한 해커가 만나 펼치는 액션 장르 웹툰이다. 시리즈>의 <시즌 1>은 기억상실로 인해 과거를 모르는 주인공 MZ가 기억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다. <시즌 2>에서 <시즌 3>로 전개되면서는 주인공 MZ이 몸담고 있는 국가조직 수비대를 둘러싼 음모와 암투에 맞서는 서사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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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중 


액션 장르답게 작화와 액션 신의 연출이 뛰어나며, 반전 스릴러 못지않게 스토리는 빼어나다. 시즌 1>에서는 요원들의 캐릭터와 비화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MZ, 그는 왜 기억을 잃었는지, 그를 방해하는 이들은 어떤 이유였는지.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는 입체감 때문에 모든 등장인물에 애정이 간다.

시즌 2, 퓨어 이블>을 거쳐 시즌 3, 레이징 인페르노>에 다다랐을 때는 악인들에게도 눈이 간다. 그들에게도 물러날 수 없는 악의 신념이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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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중


시리즈>를 곧바로 보기 바라지만 여담 하나를 덧붙인다. MZ는 마징가 Z의 약자이다. 최훈작가는 <마징가 Z>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다시 그려보고 싶은 생각에 <MZ>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인공 MZ가 쓰는 필살기 “RP 발사!” 는 <마징가Z>의 시그니처 기술 “로켓 펀치!”라고 할 수 있다. 유치하다고 비웃지 마시라. 시리즈>를 보다 보면 다 함께 “RP 발사!”를 외치는 스스로를 만날 것이다.

 


1.     <남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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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혀노 작가 <남과 여>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20대의 흔한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린 <남과 여>다. 주인공 성옥과 현성의 에피소드로 시작해 주변 친구들의 연애 속사정이 차례로 이어진다.

성옥과 현성은 고등학교 때부터 20대까지 이어온 연인 관계에 권태를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술기운을 빌려 둘은 각자의 방식으로 연인 관계에서 하면 안되는 실수를 한다. 둘은 헤어지고 서로의 빈자리와 지난 시간을 회상한다. 긴 시간 연인이었던 만큼 헤어지는데도 시간이 필요한 터다. 잘 지내냐는 안부 전화, 동창 모임에서의 재회는 버겁다. 더 이상 연인으로 돌아 갈 수 없음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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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과 여> 중 한 장면

스토리만 놓고 보면 권태로운 커플이 실수 때문에 헤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하지만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다. 누구나 해본 사랑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남과 여>를 봤던 독자들은 실은 자기 연애를 떠올릴 때가 많았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성옥이랑 똑 닮았었는데. 지금은 잘 지내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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