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회, 그리고 웹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외모에 대한 이야기들

자동고양이 | 2016-08-08 09:13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이어져오는 것, 그것은 바로 외모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그 기준이야 엄연히 다르고 사람마다 제각각의 취향이 있다마는 외모에 대한 관심은 먼 미래, 지구가 아닌 우주로 세계의 범위가 넓어지는 순간에도 그리 변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웹툰에도 외모를 소재로 한 웹툰은 다양하게 등장한다. 물론 그것은 비판도 있으며, 하나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그 중, 제각각의 스타일을 가진 세 가지 웹툰을 골라보았다.

 

 

d7d4c22f70ed67d0dfc420110109ab24.png

1. 외모지상주의 / 박태준 / 네이버 

 

 

외모지상주의_2.png

 

 

  <박형석>은 잘생기지 않았다. 아니, 되레 못생겼다. 그리고 그것이 이유가 되어 모두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괴로웠고, 그 간절한 마음을 하늘이 알아채기라도 한 양 어느 날 그에게 기적이 일어난다. 그것은 그야말로 완벽한 얼굴과 완벽한 몸이다. 어째서, 왜 그의 몸이 바뀌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그럼에도 그의 외모가 변한 것은 그야말로 그의 일생을 180도 바꿔놓기에는 충분했다. 

 

 

IE001841837_STD.jpg

 

 

  하지만 이 웹툰에서는 그의 그런 바뀐 모습이 전부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 증거로 그의 못생긴 모습을 사랑해주는 이도 있으며, 잘생긴 <박형석>이 아닌 못생긴 <박형석>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도 있다. 얼핏 보면 씁쓸한, 그럼에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은 이 웹툰은 제목대로 외모를 소재로 해 <박형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어렵지 않게, 그리고 그 주변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d7d4c22f70ed67d0dfc420110109ab24.png

2. 마스크걸 / 매미, 희세 / 네이버

 

 

1321_00003.jpg

 

 

  <김모미>는 못생겼다. 하지만 예뻐지기를 그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며, 예뻐질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 정도는 간단하게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에 집착하고 누군가에게 사랑 받기를 갈구한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일 뿐, 기회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세계는 잔혹하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이다. 현실이기 때문에 더 공감할 수밖에 없고, 잔인하면서도 때로는 비굴해지는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ĸó4 (1).png

 

 

  그녀는 거짓말을 빈번하게 한다. 그럼에도 외모에 대한 끈 하나만은 놓지 못한다. 그 탓일까? 이 웹툰 속에서 외모란 양날의 검과도 같다. 너무나도 갖고 싶지만 그것을 가지게 되면 피를 흘리게 되는 그런 것 말이다. <김모미>의 모습은 우리의 씁쓸한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오싹한 한 편의 스릴러 같은 두려움을 안겨준다.

 

 

 

 

d7d4c22f70ed67d0dfc420110109ab24.png

3. 소시아스 / 강민석 / 레진코믹스 

 

 

434812f28f2009a4a3fbd3d34babd263.gif

 

 

  앞서 나온 두 웹툰과 달리 그는 남들보다 번듯한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누가 봐도 훌륭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되레 그에게 독이 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는가. 자신의 외모를 이용해 중년의 부인들을 만나며 돈을 버는 그에게 있어서 자신의 외모는 무기였고, 동시에 너무나도 당연한 부속품이기도 했다.

 

 

a04795265ea6a5bfc80d0cdda1c9fb0f.jpg

 

 

  하지만 그의 인생이 뒤틀리게 되는 것, 그것은 바로 연쇄살인범의 얼굴과 동일하게 생긴 모습때문이다. 그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이강훈>을 외면한다. 그리고 그는 그것에 얽힌 기묘한 진실을 풀기 위해 발악한다. 무엇을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닌, 너무나도 당연한 그것을 뒤집어 생각한 <이강훈>의 이야기 속 외모는 특별하다. 그러면서도 기이하다.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다시 나타난 고스트 <신비아파트>
김 영주 | 2026-08-08
이세계를 구했더니 지구가 더 막장이었다. <세상도 구해본 놈이 잘 구한다>
김 영주 | 2026-08-07
냉대와 핍박을 받는 가문의 수치가 되었다. <백호 가문의 아기 솜뭉치>
이준희 | 2026-08-06
대한민국 영양사가 이세계로 가면 생기는 일 <이세계 영주가 밥을 잘 먹임>
김 영주 | 2026-08-05
지하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려가지 말 것! <개미>
이준희 | 2026-08-04
내 남친이 냥냥증후군에 걸렸다 <내 남자친구는 고양이다옹>
김 영주 | 2026-08-03
이곳에서 나는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힘을 숨기고 즐기는 평화로운 하녀 생활>
이준희 | 2026-08-01
의학 드라마 오타쿠가 의사에 빙의했다 <반란군의 돌팔이 의사>
김 영주 | 2026-07-31
너와 함께할수록 볼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진다 <네 앞에서만 부끄러운 나는>
김 영주 | 2026-07-30
전생의 원수를 만났습니다. <원수는 약혼식장에서 만난다>
이준희 | 2026-07-29
여주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됐다 <딸이 귀엽고 남편이 멋짐>
김 영주 | 2026-07-28
살인욕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
이준희 | 2026-07-27
내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줄게. <환생자의 스트리밍>
이준희 | 2026-07-24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해졌으면 좋겠어 <레몬나무숲>
김 영주 | 2026-07-23
무의미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니까! <GO라니의 독립일기>
이준희 | 2026-07-22
이세계로 사라진 동생을 데리고 올 수 있을까? <이세계 청부사>
김 영주 | 2026-07-21
최악의 악당이 되는 미래를 바꿀거니까! <악당을 바르게 키워보겠습니다>
이준희 | 2026-07-20
맛있는 음식을 탐험하며 이어지는 일상 이야기 <먹는 인생2>
김 영주 | 2026-07-18
제가 당신의 신부가 되겠습니다. <괴물 공작의 아내로 살아남는 법>
이준희 | 2026-07-16
멸망은 일상이 되었다 <아포칼립스를 걷는 우체부>
김 영주 |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