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인정 작가가 그려내는 각양각색의 감정들

자동고양이 | 2016-07-27 10:42

 

 

 

  웹툰에는 다양한 스토리, 소재 등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두루두루 잘 그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소재를 그리기 위해서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공부해야 하며, 시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가가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는 언제나 감정이 중심이 된다. 제각각의 조금씩 다른, 그러나 하나 같이 전부 매력적인 김인정 작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긴장과 동시에 설렘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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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같은 인생 / 레진코믹스 / 연애,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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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명의 여자가 있다. 그리고 그녀들은 생김새도, 성격도, 심지어는 사랑에 대한 방식마저 전부 다르다. 하지만 그녀들은 절친하기 그지없는 사이다. 어찌 보면 운명에 가까울 정도로 어울리지 않는 그녀들의 모임 속에서 그들은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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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발암이 밀려오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상대가 미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들은 함께 있는 그녀들을 원망하는 법이 없으며, 그녀들 역시 서로 어긋나 어그러지는 경우가 없다. 누군가의 인생에 개입하지 않은 채 담담하게, 그저 제각각의 퍼즐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고 살아가는 그녀들의 이야기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 '사랑'은 각기 다른 색으로 우리에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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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 퀸 : 침묵의 교실 / 다음 / 폭력,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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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핏 보기에 소녀들은 평범해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녀들은 평범하지 않고, 자그마하고 네모 반듯한 교실 안에서는 알 수 없는 서열과 동시에 오묘하게 날이 선 기류가 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잦은 전학을 하게 된 <서정아>는 새로운 고등학교의 반에 일원이 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관계를 짜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 도는 알 수 없는 위화감은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두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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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무도 이야기에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 가운데에서 그녀는 불안정해하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이야기를 굳이 입 밖으로 내어 적이 되는 것과 다들 그러하듯이 모르는 체 웃으며 넘어가는 것. 그 기로에 선 그녀는 끝없이 고민하고, 생각한다. 지독하게 잔인한, 만화 속이지만 현실인 듯한 오싹한 풍경은 누군가를 향한 이유 없는 괴롭힘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고민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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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랑스러운 복희씨 / 다음 / 로맨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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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지극히도 달콤한 이야기다. 어린 시절,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그녀 <금복희>는 어느 날 한 남자, <김건이>를 만나게 된다. 자신이 짝사랑하는 대상과 같은 이름. 그것만으로도 그녀는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진다. 그 누구에게도 감정을 내비치지 않았던, 한없이 철벽이었던 그녀는 그에게 마음을 연 채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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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가운데, 과거로 인해 상처를 입은 <김건이>는 그녀를 밀어내려 한다. 그렇게 시작된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한 편으로는 자신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금복희>에 대해 걱정이 되는 이 웹툰은 동경이라는 감정에서 시작해 사랑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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