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애신록> 전하와 함께 하는 알콩달콩 BL 이야기

나예빈 | 2020-12-13 14:00
3CD9794F-CC82-4DF4-A990-AAF38190E8DA.jpeg


 이름은 서안과거를 보러 수도에 가는 길입니다더워도 너무 더워서 과거고 뭐고  때려치우고 싶을 지경이죠게다가 과거를 본다고 생각하니 긴장까지 저를 괴롭힙니다거대하고 무거운 해가 저를 짓누르는 기분이네요불행  다행이라면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과거 길에 잠깐 일시 정지 버튼을 눌러놓고서는 목을 축이기 위해 주막으로 갔습니다시원한 물이랑 청주를 주문했죠신나게 쉼표를 즐기려는 순간이었습니다어떤 남자가 저에게 말을 걸더라고요시험 보러온 공자 같은데 술을 마시냐면서요남자는 제가 취한 정신으로 시험을 보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걱정 같은  해주었지만 그건 시간 낭비에 가까웠습니다저는 이거든요하하하한참 남자와 대화를 하던 저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바로 그가 그냥 남자가 아니라 전하라는 것을요.



BB09F0E7-4D8F-44BB-9E77-026EC62BBCCC.jpeg


전하 앞에서 그런 실례를 범했으니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물론 과거 시험에 전하와 주막에서 만나면 어쩔 것이냐는 질문이나 평가 따위는 없겠지만 조금 그렇잖아요? 2020년에 사는 여러분들로 비유를 하면 이런 거죠국회의원이 되는  꿈인데대통령 앞에서 대통령도 몰라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면서 추태를 부렸던 것세세하게 따지만 다른 점들이 많겠지만 아무튼 저는 정말 충격이었답니다그래도 다행이었던  제가 공부에 빠져 살던 시간 덕분에 장원급제했다는 전하는 주막에서의 일을 잊은 것처럼 저에게 잘해주셨습니다.




2A81024D-B149-4460-BB52-CA28EA86E7F1.jpeg




이곳에 사람들은 모두 재밌습니다세자 저하는 자신을 호위하는 무사와도 아주 친하게 지내시고 있습니다마치 벗처럼요그런 둘의 사이를 전하 역시 기쁘게 보시는  같고요이래저래 벗이 많으면 좋은 것이죠힘들  기댈  있고기쁠   행복이 배가 되도록 나눌  있고요근데 전하와 저하 근처에 있는 몇몇 사람들은  분이 심상치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대체 어디가 심상치 않은 지까지는 모르겠지만주의해서 보라고도 하고 갈라놓아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대요저하와 호위무사의 계급 차이 때문에 갈라놓아야 한다는 건지이제  전하 옆에서 도움이 되려는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B6617212-F426-4CF1-8EFE-CE56051A7B82.jpeg




전하는 장난 치시는 것을 좋아하십니다아니 글쎄 저번에는 도깨비로 변장을 해서 저를 놀래켰더라니까요.




D94D5CED-1BD0-4B0D-B891-3FC36020EDCD.jpeg




저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가진  몸뚱아리밖에 없다고 애원을 했습니다도깨비로 변장한 전하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정말 저를 잡아갈 도깨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저희 둘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대체 방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서요무슨 일이 있기는요장난에 제가 호되게 당했을 뿐입니다사람들이 걱정했던 부분은 무엇일까요안으로 들어가서 어서 말려야 한다고소문이 나면  된다고도 하던데 도깨비 분장을 하고 장난친 것이 그리 난리  일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전하 주변 사람들은 작은 일만 해도 체면을  지켰다고 쓰러지려고 하지만요.




E404C775-97D1-4F9E-B5BD-35E82FB80F7D.jpeg


어쩌다 들은 이야기인데 전하가 저에 관해서 이야기하실  귀엽다는 표현을 쓰셨다고 해요제가 어디가 귀여울까요저는   성인인데요물론  읽고 공부하는 것만 좋아해서 몸이 좋지는 않겠지만 성인 남자라고요다행인  귀엽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겁니다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라면 꼭 놀리는  같아서 모르겠지만 전하가 귀엽다고 해줄 때는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뭔가 보탬이 되는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요이왕이면 공부를 잘한다거나아는 지식이 많다고 칭찬을 해주시면 좋겠지만 이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여러분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순간에도 자꾸 웃음이 새어 나와서 입술이 춤을 춥니다.




ED9A688D-CCD3-4BCD-85AB-9B61864C4189.jpeg


세자저하와 호위무사 가호 때문에 떠들썩한 일은    생기게 되었습니다앞에서도 말했듯이  분은 벗처럼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습니다휴일이면 가호는 세자저하와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궐 밖으로 나가서 놀기도 했어요단둘이서요휴일에는  이름처럼 궐에서 가만히 쉬는 것이 좋을 텐데  분은 승리욕도 강해서 뭔가 하려고만 하면 끝장을 보시거든요너무 밖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셔서 그럴까요두 분은 같은 한방에서 잠을 주무셨습니다  성인 남자 둘이서 한방에서 자는 것은 아무런 일이 되지 않습니다여러분들한테 말씀드리려고 해도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죠그도 그럴 것이 여러분들도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거나집에 놀러   같은 방에서  자지 않나요?




D7B1CE3D-FBC7-451D-91F2-6890579FC273.jpeg


 분은 그렇게 한방에서 잠이 들었습니다그리고 아침이 밝았죠그날 아침에 운검 나리가  분이 잠든 방을 찾으셨습니다이상하게 사람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운검 나리가 방문을 열지 못하도록 노력을 했지만 결국 운검 나리께서  분이 잠든  안의 풍경을 보셨습니다처음에는   사이가 벗이 아니라 처자를 안고 잠든 거로 생각하시고는 세자빈이 되어줄 사람이냐고 물으셨습니다하지만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크게 화를 내셨습니다세자빈이요 사람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세자빈이라고 오해를 하신 것일까요역시 저는 들어온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은  같습니다여러분들이 다음 웹툰으로 가셔서 <애신록> 보시고 전하와 저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저희 전하는 정말 좋으신 분이거든요.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네 명의 친구들이 펼치는 울고 웃고 사랑하는 캠퍼스 라이프. 당신의 연애는 어떤 모습인가요? <꽃같은 인생>
김슬기 | 2020-12-27
하고싶은 여자, 제목과 달리 종잡을 수 없는
박성원 | 2020-12-26
어둠이 우리를 지워간다, <그림자정원>
나예빈 | 2020-12-25
숨쉬기 운동만 해본 직장인 ‘계나리’의 인생 최초 헬스 PT 도전기! <여성전용헬스장 진달래짐>
김슬기 | 2020-12-24
층간소음, 불륜이 아니라 로맨스입니다
박성원 | 2020-12-24
형, 나 말고 누가 또 잘 생겼어요?, <좋아한다는 걸 잊지마>
나예빈 | 2020-12-23
어떻게 어른이 되는 것일까, <사귄 건 아닌데>
나예빈 | 2020-12-21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회사원 서재희 앞에 나타난 낯설기만 한 그 녀석. 그 녀석에 대한 선입견을 벗겨라! <우리 집에 왜 왔니>
김슬기 | 2020-12-20
숫자는 멈추지 않고 축제를 향해 달려! <각자의 디데이>
나예빈 | 2020-12-19
너말고 네언니, 자매를 탐하는 자
박성원 | 2020-12-18
전무후무한 여황제의 하렘으로,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들이 모여든다! <하렘의 남자들>
김슬기 | 2020-12-16
전처와의 동거, 읽다보니 성인극화
박성원 | 2020-12-16
사방으로 팡팡 튀어오르는 독특한 우리의 팝핑 캔디같은 로맨스!, <동트는 로맨스>
나예빈 | 2020-12-15
사후세계 악한 영혼들을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 <경이로운 소문>
김슬기 | 2020-12-14
<애신록> 전하와 함께 하는 알콩달콩 BL 이야기
나예빈 | 2020-12-13
<하숙일기> 질풍노도의 대학생
박성원 | 2020-12-12
<우리반 숙경이> 27년째 학교에 앉아 있는 존재감 없는 찐따 귀신 숙경이 이야기
김슬기 | 2020-12-11
<우리 사이> 소꿉친구와 썸녀의 삼각관계
박성원 | 2020-12-10
<너를 기다리는 날> 10년 전 99일 간 실종되었던 하윤은 자신이 실종되었던 장소에서 기묘한 또래 남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김슬기 | 2020-12-09
우리는 스스로가 쌓아 올린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주말 도미 시식회>
나예빈 |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