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놀러 오세요 요괴의 마을에!, <대신 심부름을 해다오>

나예빈 | 2021-05-04 09:00
F3AA9D92-6C94-449F-B7DD-46032A33AF8F.jpeg

옛날부터 흘러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서는 마을에서 오래된 나무를 비롯한 자연을 함부로 건드려서는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자연에 깃들어있는 어떠한 존재가 있기 때문이죠 마을에도 금호라는 이름을 가진 오래된 산이 있었습니다세상이 발전하면서 달라지는 부분은 어쩔  없이 생겨나죠제사를 지내고 터널 공사를 시작한 이후로부터  변화가 생겼어요바로 마을에 요괴가 돌아다닌다는 것이죠.


D17ACBB0-32A5-4191-9BDD-3C9FA6685AF9.jpeg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불행을 이끌고 온다든지사람들을 심하게 괴롭히지는 않아요사과나무를 꺾는다던가농사를 방해하는 정도가 전부래요이런 요괴들을 내쫓으면 그들은 전리품을 남기는데요그때마다 남기는 것이 다릅니다어떨 때는 금은보화이기도 하고  짝만 있는 양말처럼 다양한 종류를 남겨요어렸을 적부터  마을에 살았던 은호는 이런 요괴가 남긴 물건을 수집하는 상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습니다.


4670581F-A3A3-4C05-ACD4-7EBCA9FBF37E.jpeg


이곳에서 은호와 함께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이    있어요바로 은호와 같이 고등학교에 다녔던 일지가  주인공입니다우연한 계기로 둘은 상점에서 다시 만나게  거였죠. 둘 사이로 묘한 기류가 흐른  같지 않나요일지가 은호를 불편해하는  같기도 하고요.


 끝나고 막걸리를 마시느라 조금 취한 은호가 일지에게 묻습니다 나를 불편해하느냐고요우물쭈물하던 일지가 대답해요사실 고등학교 시절에 은호를 좋아했었나 봐요간지러운 분위기 사이에서 갑자기 음악 소리가 들려옵니다근원지를 찾아가니 그곳에 너무나 많은 요괴가 있었어요.


C925275B-25E2-4D71-B7D2-EC780ACC9DB7.jpeg


그들은 요괴 중에서도 높은 계급을 가진 도연의 쾌유 잔치를 벌이고 있었어요괴담 속에서 그러하듯 무서운 일이라도 벌어지는 알았는데 생각보다 우리 인간들과 비슷한 잔치를 하고 있었네요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초점을 잃은 눈빛을 하는 은호거기서 이상한 일은 멈추지 않습니다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걷기 시작해요무언가에 홀렸나 봐요그런 은호를 일지가 지켜냅니다아마 도연이 일을 벌였나봐요. 그가 아쉬움의 입맛을 다시네요그러면서 일지에게 어떠한 능력이 있다고 말해요아직은 독자도이야기  인물들도 그가 말하는 일지의 능력은 알지 못하지만우여곡절 끝에   안전한 귀가를   있었습니다.


EE310AD6-9BAA-4B9A-95F4-A17B2A0B0D92.jpeg

A45EDBB0-DC48-4F3C-B31E-98AC98BEDD46.jpeg


다음  출근길은호는  그랬듯이 버스를 타고 상점으로 출근을 합니다그런데  좌석에서 또다시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이번에는 노랫소리는 아니었어요계속 산삼산삼같은 단어만 반복하네요고개를 돌려보니 보자기를 들고있는 산삼이 있는 거예요평범한 산삼은 아니고 요괴인가 봅니다그러니까 말을 했겠죠귀여운 모습에 은호도 산삼~하고 받아주니 너무 기뻐하네요어찌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나요아마  요괴의 언어가 산삼인가 봐요은호는 그저 한번 따라 해줬을 뿐인데 자신의 말을 알아들을  있는 존재를 만났다고 믿어버리고는 기뻐한 거죠.


1FB6CB12-B8B3-41F6-82D2-20ACC59DAD38.jpeg


사랑스러운 요괴를 만나서 기분 좋게 출근한 은호사장님이 오늘 가게  닫고 함께 저녁을 먹자고 말하지만은호는 부동산에 들러 새로 집을  계획이라고 말합니다그럴  있죠개인적인 일이 있다면 모임에 빠질  있으니까요하지만 일지에게 있어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아요좋아하는 사람과 식사를   있는 하루의 유일한 시간을 빼앗긴 셈이잖아요.


2647E47B-0807-4287-AB0D-7C46405B6FBB.jpeg


일지의 마음을  리가 없는 은호는 부동산으로 향합니다아직 대놓고 고백은 하지 않아   수는 없는데같이 있고 싶은 마음은 커져만 가고유일하게 마주 앉을 짧은 시간마저 잃었다고 생각하면 누구든 이렇게 절망적인 표정을 지을 거예요이런 순수함이 저까지 웃음 짓게 만드네요답답하지 않게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세세한감정 하나를 신중하게 다루고 싶어서 속으로 여러  되새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같아요.


부동산으로 가는 길에서 산삼을 다시 만나요불량 비둘기에게 당하고 있는 산삼을요무려  마리서 무리를 짓고 연약한 산삼을 잡아먹겠다며 겁을 주고 있네요혼쭐을 내주어야겠어요은호는 가방에서 옥수수 과자를 꺼내 멀리뿌려버립니다비둘기들은  과자를 먹기 위해서 산삼에게서 떠나가지요


D75892AC-6A8A-4C2B-AD77-AD54B4E53216.jpeg


귀엽기만  것이 아니라 마음씨도 착한 산삼소중하게 들고 다니던 보자기를 열기 시작합니다글쎄 안에는 동전이 들어있었어요은호는 자판기 앞에서 보자기를 푸는 산삼의 모습을 보면서 키가 닿지 않으니 대신 음료수를 사달라고 하는   알아요하지만 소중한 것을 내놓은 이유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자신을 계속해서 도와준 은호에게 음료수를 사주려는 거였죠요괴도 사람들처럼 저마다 다른 생김새와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요괴라고 해서 모두를 괴롭히려는 것은 아니랍니다오히려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해요산삼의 입장에서는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겠지만너무 귀엽지 않나요?


7CC0CCDA-90DA-44A5-A48E-A3CD8027C7A7.jpeg


은호의  착한 마음씨 때문에 일지가  빠진 걸지도 모르겠습니다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요괴의 전리품을 모으는 상점처럼 쌓여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만들어내는 거잖아요체육 대회 계주에서 우승하지 못해서 혼자 분을 삭이는 모습타인을 도와주는 모습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서도 자신의 간식을 나누어주는 모습마음은감정이라는 것은 어느 한순간  하고 신기하게 피어오를 수도 있겠지만 일지처럼 하나하나 장면들이 쌓여 커질 수도있답니다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지금 네이버 웹툰, <대신 심부름을 해다오> 오시는  어떨까요?


웹툰가이드 PICK
웹툰가이드 인기글
투믹스 무료 웹툰
전연령
성인
완전판
BL 추천
남성향 추천

추천

민감한 문제, 여자가 곤란한 초민감남의 등장
박성원 | 2021-05-18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큰 형님이 나타난다, <정의는 죽지 않는다>
나예빈 | 2021-05-18
갑자기 바뀐 소설의 장르 <살아남은 로맨스>
이가은 | 2021-05-17
500 냥, 그 돈의 값어치를 다할 때까지 그대는 내 신부다! <팔려 온 신부>
김슬기 | 2021-05-14
비밀 속 동거, 성적 정체성을 오해받은 주인공
박성원 | 2021-05-14
호락호락하지 않은 캠퍼스 로맨스, <동생친구>
나예빈 | 2021-05-14
우여곡절 신입 승무원의 비행과 사랑 이야기 <웰컴 온보드>
김슬기 | 2021-05-13
하이텐션, 냉면집 요리사에서 호빠의 에이스로
박성원 | 2021-05-12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은 그대들을 위해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새벽>
이가은 | 2021-05-11
별처럼 빛나는 우리들의 성장 로맨스! <별을 삼킨 너에게>
김슬기 | 2021-05-10
선을 넘는 스무살, 선을 넘기 시작한 스무살
박성원 | 2021-05-07
그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지용의 달콤살벌 로맨스 <나타나주세요!>
김슬기 | 2021-05-07
두 남녀의 기묘한 동거는 성공적일까? <내 룸메이트는 마네킹>
김슬기 | 2021-05-07
공포 보기 좋은 계절이 찾아온다, <2-3 승강장>
나예빈 | 2021-05-06
뉴페이스, 나는 죽고 엄친아 친구의 몸에 빙의
박성원 | 2021-05-05
놀러 오세요 요괴의 마을에!, <대신 심부름을 해다오>
나예빈 | 2021-05-04
하이힐을 만드는 남자와 하이힐을 신는 남자의 운명적 이야기 <그 남자의 하이힐>
김슬기 | 2021-05-03
와해된 시선 R, 돌아온 레진의 일상 호러 수작
박성원 | 2021-05-02
그녀를 소장하겠습니다, 성인 웹툰판에도 등장한 책빙의물
박성원 | 2021-05-01
하룻밤의 일탈로 임신을 하게 된 선생님 희원. 설상가상으로 아기 아빠는 학교 이사장?! <아기가 생겼어요>
김슬기 | 202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