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애로맨스, 아이돌에서 배우, 다시 성인영화의 세계로

박성원 | 2021-07-17 13:00

'윤보연'은 한때 잘나가는 아이돌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배우를 거쳐서 기존 메이저 방송가에서는 입지를 잃은 20대 중후반의 여성 주인공입니다.

원래 보연은 아이돌로서도 상당히 잘 나갔지만 그녀가 속한 그룹의 특정 멤머가 먀악 논란에 연루되며 아이돌로서는 실패, 그리고 꾸준히 병행하던 연기로 길을 틀었지만 이쪽에서는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 같군요. 재테크도 제대로 못했는지 아니면 모종의 지출이 있었는지 몰라도 경력이 무색하게 통장 잔고도 0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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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연이 새롭게 선택한 길은 에로영화 배우입니다.

소울이 담긴 스토리와 독특한 시도 등으로 한국 에로영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MJ프로덕션'의 대표 겸 감독인 '마이클'과 계약을 맺는 것으로 웹툰은 시작됩니다.




이 리뷰를 쓰는 시점에서 누적된 연재분량이 10화 남짓이기 때문에 자세한 스토리 설명은 어렵지만, 탑툰의 독점 신작으로서 상당히 기대되는 요소들이 보입니다. 간단하게 짚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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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인공을 필두로 한 캐릭터들이 상당히 완성도가 좋다는 점. 보통 앞서 언급한 보연의 기구한 사연 따위는 말 그대로 겉치레일 뿐 그냥 명목적인 과거로 남은 정도가 대부분인데, 이 작품에서는 확실히 주인공으로서 걸어온 길과 현재의 행동, 선택, 그리고 심리묘사가 유기적으로 잘 이어져 있다는 인상입니다. 주인공의 캐릭터가 뚜렷하다고 간단하게 표현해도 괜찮겠지요.

주인공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마이클은 단순한 색마로 그려지지 않고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감독처럼 보이고, 그 외에 주인공 보연과 같이 에로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도 그렇습니다. 상당히 어른스럽고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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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로영화 라는 소재와 배경을 단순히 19금 씬을 위한 도구로 소모하지 않는다는 점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건 위의 캐릭터들과도 관계가 있는데, 독자들은 주인공 보연을 따라서 새롭게 에로영화판을 접하게 되는 입장인데요. 보연이 생각하는 것처럼 다들 이 씬에 진지하고 프로의식이 돋보여서 제법 그럴싸한 전문가물(?)이라는 인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19금 남성향 웹툰이라는 장르를 감안했을 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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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는 꽤 준수한 편이고 캐릭터 메이킹이 좋은 만큼 도장찍기도 거의 없어서 작화가 스토리를 잘 받쳐주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기대하고 지켜볼 만한 신작 성인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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