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딸이 데려온 남자가 사이코패스?! 네이버 스릴러 신작 <아빠같은 남자>

이채린 | 2021-07-16 09:00
<귀도호가록>, <미션 임파서블>의 이수민 작가님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신작은 <아빠같은 남자>라는 제목의 드라마, 스릴러 장르로 보이는데요, 저는 다음 화가 궁금해서 참을 수 없어 쿠키까지 구워버렸습니다. 웹툰 소개만 보고도 벌써 재미있어 보였는데 스릴러와 사이코패스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사실 웹툰 소개만 봤을 때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김영하 작가님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떠올랐어요. ‘본성을 숨기고 살던 사이코패스 아빠가 딸이 데려온 남자 역시 사이코패스임을 알아보게 된다’는 전체적인 얼개는 비슷해 보입니다. 다만 웹툰에서의 아버지인 ‘묘인준’은 재력과 권력까지 갖춘 변호사지만 영화에서는 알츠하이머 환자라는 차이점이 있죠. 아직 2화까지만 공개된 상태라 보다 사회적 신분이 높은 엘리트인 ‘묘인준’이 자신의 본성을 숨긴 채 어떻게 딸을 지킬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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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인준의 딸인 ‘묘수진’은 현재 나온 분량으로 봤을 때 아버지를 매우 사랑하고 잘 따르는 천사같은 딸로 보입니다. 묘인준 역시 다 큰 딸에게 손수 회를 떠줄 만큼 딸을 아낍니다. 일부 사이코패스가 자기 자식이나 혈육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얼마 전 방영된 드라마 <모범택시>의 연쇄살인마도 다른 사람들은 무참히 살해하면서 자기 자식을 건들겠다고 하는 말에 무릎까지 꿇으면서 태도가 돌변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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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속 묘인준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딸이 강아지 맥스와 놀다 상처를 입자 일반인이 보기엔 조금 오버스러운 반응을 보입니다. 딸이 괜찮다고 하는데도 굳이 병원까지 가자고 하죠.
여기서 작가님은 묘인준의 사이코패스 본성을 드러내면서 앞의 화목하고 가정적인 분위기가 호러스럽게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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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물었다고 강아지를 잔인하게 찌르려던 묘인준의 행동은 다행히 아내의 부름으로 인해 멈추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웹툰임에도 불구하고 이때 속으로 정말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대사에서 바로 의문을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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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우리’ 딸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묘인준은 아내에게 ‘내 딸’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 웹툰 마지막마다 등장하는 가족사진에는 어머니가 없습니다. 오직 묘인준과 묘수진 두 사람밖에 없죠. 여기서 두 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첫번째는 아내가 딸의 친엄마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 두번째는 묘인준이 딸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웹툰 초반이라 아직까지는 추측에 불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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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는 딸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아버지와 같이 밥을 먹고 싶다고 제안하고 묘인준은 직업적인 일에 지장이 생기게 되면서 끝나게 됩니다. 회장의 막내아들이 음주운전을 한 죄를 덮어주려고 하고, 피해자는 자신처럼 딸을 둔 아버지이지만 묘인준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면모를 보이죠. 묘인준이 그동안 탄탄하게 쌓아왔던 직업적 명성과 딸의 결혼이라는 개인적인 문제가 서로 얽혀들면서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합니다.

사실 저는 쿠키를 구워서 미리보기를 봤지만 스포는 자제하겠습니다. <살인자의 기억법>과 달리 사회적 지위도 높고 엘리트인 묘인준이 자신과 비슷한 부류의 인간인 딸의 남자친구 ‘정이현’에게서 어떻게 딸을 지켜낼지, 정이현의 실제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네이버 목요웹툰의 신작 <아빠같은 남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