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자취방 누나들>, 군대에서 돌아오니 여자가 된 여사친들

박성원 | 2022-01-15 14:00

웹툰은 주인공 '신영호'가 전역 직후 두 여사친을 술자리에서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두 여사친과의 관계는 단순한데요. 자취할 때 친하게 지내던 집주인의 두 딸인 자매입니다.

각각 배다현과 배다솔이라는 이름으로, 신입생 때부터 3년 정도 알고 지냈던 사이라고 하는군요. 배씨 자매가 영호의 전역을 축하한다며 마련한 술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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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영호가 군대로 끌려가기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생의 티를 벗지 못해 그다지 이성적 관심을 끌지 못했던 두 자매는 그가 군대에서 돌아와서 보니 굉장히 눈에 띄는 미인들로 변신해 있습니다.

전신성형이나 판타지의 개입은 아닌 것 같고, 준수한 본판에도 꾸밀 줄 모르던 대학 신입생들이 화장과 옷을 차려 입는 스킬을 배우고 왔다고 보면 되겠군요.

한편 영호는 군대에서 인성은 영 별로지만 헬스에 미친 선임을 만나서 끌려다니며 근육질의 나이스 가이로 레벨업해서 사회로 돌아왔기에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췄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하여튼 주인공의 사회 복귀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신 탓에 언니 쪽이 완전히 뻗은 데다 심지어는 오바이트까지 하는 터라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아서 세 남녀는 모텔로 향하게 됩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은, 뭐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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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남성향 성인 웹툰들이 그렇듯 스토리는 크게 특이할 게 없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신작입니다.

가장 먼저 진부하지만 작화가 꽤 좋고요.

여러 번 반복하는 얘기지만 작화만 괜찮아도 남성향 성인 웹툰에서는 절반은 먹어주고 들어가니까요. 특히 메인 히로인 두 명한테는 그림 작가가 힘을 뽝 줬다는 것이 그대로 전해질 정도이니 작화 퀄리티에는 실망하지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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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캐릭터와 스토리인데 여러 가지로 영리한 장치와 설정이 돋보입니다. 군대에서 사회로 복귀하며 불끈불끈한 주인공과 몰라 보게 달라진 여사친들 그리고 적당히 호감을 품고 있던 관계 등등.

대략 2~3화만에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는 다이렉트한 이야기 구조에도 억지스럽거나 급작스럽다는 인상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청춘남녀가 눈이 안 맞으면 그게 더 이상하지 싶은 스무스한 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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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작화, 스토리, 캐릭터의 3요소를 두루 갖춘 준수한 퀄리티의 신작입니다.

자매로 이루어진 양대 히로인도 많은 독자들에게 어필이 될 수도 있겠군요. 자매의 캐릭터가 겹치지 않고 다소 클리셰적이긴 하지만 고유한 개성을 확보한 점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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