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절망 속에 한 줄기 피어나는 꽃, 네이버 웹툰 <이제야 연애>

이시윤 | 2021-11-11 14:00
'사랑'은 인류가 이때까지 살아온 세상,
즉 역사 속에서 가장 숭고하고 위대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동물들과는 차이점을 가진 인류.
즉, 이성과 감정을 가진 인류가 지구에 등장하고, 그때부터 아주 먼 과거부터 현재 2021년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고귀한 감정이죠.

이 서사시는 과거의 인물을 데려와서 현재의 인물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시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아마 동물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면 간단한 수준의 대화를 할 수 있을 만큼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생명체라면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는, 전지구적인 공통사인 것이죠.
그만큼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느낄 수 있는 공통된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인
네이버웹툰 <이제야 연애>는 조금 다른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편하게 저희가 봐 왔던 연애물의 달달함과 느낄 수 있는 상처들과는 조금 다른, 좀 더 현실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최근 나오는 드라마들의 느낌과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어떤 모습으로 다른 형태를 보여줄지, 제가 간단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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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주인공의 언니는, 어머니와 함께 3명으로 이루어진 가족으로 단칸방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아버지는 주인공들이 어릴 시절부터 본 적이 없는, 그야말로 없는 존재 그 자체였고, 그로 인해 주인공의 가족들은 가난 속에서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주인공이 얼마나 가난하게 살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있었는데요.

"나는 계절마다 신발이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옷을 물려 입는 것이 기본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고, 집에 방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 대목을 읽고 정말 주인공이 얼마나 가난한 삶을 살아왔는지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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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인공은 가족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다고 가난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실날같은 희망을 붙잡고 살아갈 수 는 있었죠.

하지만 그 희망은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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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아팠던 어머니가 쓰러지고, 그녀의 딸 둘은 대학도 자퇴하고 둘이서 열심히 일을 해서 생활비와 어머니의 병원비를 보탰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고, 점점 빚은 늘어만 가고 점점 그녀의 생활은 수렁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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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갑자기 그녀의 아버지 회사의 직원이 찾아와 그녀의 아버지가 유명한 대기업의 사장이라는 기가 막히는 사실을 밝힌 후, 그들 자매 중 한명을 호적에 올리겠다는 이야기를 하죠.

그리고 둘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대폭 해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얼핏 들으면 좋은 제안이지만, 기업의 미래를 위해 둘 중 하나를 그냥 돈으로 사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지요. 그녀의 언니는 (아마도 희생이었겠죠.) 먼저 주인공에게 자기가 호적에 올라가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회사의 가족으로 들어가 몇 년 동안 생활을 하죠.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더 큰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알고보니 그녀의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당연히 회사의 직원들과 아버지는 내색을 하지 않고, 그녀와 결혼했던 다른 대기업의 아들의 동생만이 그녀를 진심으로 위로해 주는 듯 했지요. 

과연 그녀의 앞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네이버 웹툰 <이제야 연애>는 저희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로맨스 연애 웹툰과는 달리 조금 더 현실적인, 그리고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웹툰이었습니다.

감정 표현도 꽤나 괜찮고, 그림체도 예쁜 웹툰이라 볼 맛이 좋은, 즐거운 웹툰 중 하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볼 웹툰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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