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명 유튜버의 남자친구가 사라졌다. 네이버 웹툰 <온에어>

이시윤 | 2021-11-20 14:00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의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해 봅시다.
특정 시간이 되면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몇 분 전부터 티비 앞에 자리앉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것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당시 예능프로그램의 성공을 판가름할 수 있던 시청률은 20%을 넘겨야 평균 정도는 한 느낌이었습니다.
한 때 시대를 주름잡던 대표적인 두 개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1박 2일>은 정말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곤 했죠.
저도 주말만 되면 무한도전과 1박 2일을 보고, 하루의 마무리를 <개그 콘서트>를 보면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는 달라졌습니다.

티비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은 20%를 넘기면 대박이 난 프로그램이 되었고, 나머지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은 이전과 비교하면 매우, 정말 엄청 저조한 숫자들을 기록하고있죠.

누구는 그걸 ‘공중파의 몰락’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왜 일어난 걸까요? 이것은 정말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이유는 바로 ‘개인화’라는 테마 단어에 집중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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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비교를 해 봅시다. 이전의 방송 프로그램들은 일방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시청자들이 방송에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게시판이나 이메일, 편지를 보내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를 통한 참여는 별로 티가 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는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대에 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볼 수는 있지만, 그것은 항상 하는 것이 아니었고 혹여나 시간대를 놓치기라도 한다면 다시보기를 하는 시간에 맞춰야하고, 결국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맞추는 듯한 컨텐츠 소비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는 상당히 불편했던 것 같네요.
당시에는 물론 지금과 같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때에는 당연한 일 중 하나였습니다. 조금의 불편함을 느끼기는 했지만요.
이런 것을 보면, 정말 “안되는 것은 없다”라는 말이 맞는 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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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에 비해 요즘의 시장을 둘러봅시다.

유튜브라는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시장의 강자가 등장하고,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 티비, 왓챠, 웨이브 등등 다양한 구독제 영상 시청 플랫폼이 등장한 이후로, 우리의 생활은 이전과는 완벽히 달라졌습니다.

전 세계 인구 수 만큼 많고 다양한 테마의 영상들을 우리는 유튜브에서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볼 수 있게 되었고, 즐겨 보던 드라마도, 공중파보다 훨씬 더 검열 없는 자유로운 주제와 표현으로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여기서 이전과의 큰 차이점은, 이제 소비 시장은 소비자의 중심으로 운영되는 시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훨씬 더 다채로워진 컨텐츠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 입맛에 맞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생산자.
그리고 “언제든지,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내가 원하는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 이 점이 정말 현재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메리트로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전에 공중파, 티비 시장에서 느꼈던 소비자의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사이다 같은 혁신이 일어난 것이죠.

그리고 이 현재 발전된 시장에서 제공되는 컨텐츠는 티비에서 만들어지는 컨텐츠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품질의 컨텐츠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말로 더욱 티비를 굳이 시청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살게 된 것입니다.
이제 방송사들은 이 점을 깊게 깨닫고, 자회사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나, 이미 큰 기업들이 점령해버린 시장에 발을 내딛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컨텐츠를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돈을 받고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그들도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죠.

하지만, 현재 발전하고 있는 이 시장에는 항상 밝은 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나 큰 시장이기에, 좋지 못한 컨텐츠들이 유행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또 그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유명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말 못할 비밀도 있는, 밝은 면모도 있지만 어두운 면모도 확실히 존재하는 시장입니다. 뭐, 모든 시장이 다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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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오늘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드린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이 현재 거대 플랫폼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이로그”를 진행하는 유튜버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웹툰의 재미는, 이 이야기가 유튜버의 성장 스토리를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유튜버가 가진 비밀과 이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스릴러 웹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바로 네이버에서 연재하고 있는 웹툰, <온에어> 입니다.

신규 웹툰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로 흘러나갈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사라진 유명 유튜버의 남자친구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면서 밝혀지는 비밀들과, 찬란하게만 보이는 유튜버의 어두운 면들을 보게 될, 조금은 불쾌하지만 사회적인 현실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웹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신규 웹툰이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있는 점은 없지만, 오히려 알 수 없기에 흥미로운 점들이 있습니다.

독자님들도 저와 함께, 오늘 소개해드린 네이버 웹툰 <온에어>를 보면서, 흥미로운 점들을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 웹툰, <온에어>였습니다.
오늘도 저의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