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온한 일상뒤의 흑막에 대한 공포 - 완벽한 교실

제라툴 | 2016-10-17 11:48

최근 대한민국을 혼란속으로 몰아넣은 국정농단사건은 아직 그 의혹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느껴지는 국민들의 감정은 단순한 실망감을 넘어서 분노나 허탈함, 그리고 필자는 공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우리 삶이 변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했던 삶 그 자체가 누군가의 손바닥 위에서 움직여진 것이라면 이보다 공포 스러운 일이 있겠는가?

 

[웹툰 리뷰]완벽한 교실 - 오구


웹툰 완벽한 교실은 바로 우리사회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일들로 그것이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하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그 밑바닥에 깔린 상황을 누군가가 정교하게 조종하고 있다면 그사실을 느겼을때 다가오는 공포를 묘사하여 독자에게 선사한다.

 

[웹툰 리뷰]완벽한 교실 - 오구

전개는 전학교에서 무언가 ‘사고’를 쳤고 그에대한 비밀을 잔뜩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남매가 평범한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로, 그 포커스는 아름다운 외모와 높은성적을 가지고 있는, 소위 반에서 잘난 여주인공인 ‘희조’에 맞춰져있는데,무감정한 행동들같지만 같은반 학생들의 열등감이나 의존성향을 이용해서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고 반을 바꿔놓기 시작하는데, 겉으로 보았을때는 여느때와 같은 교실의 풍경이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철저하게 냉소적이고 계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희조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고 있다는것을 독자들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스릴러 적인 공포와 한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된다.

 단순히 왕따를 당하는 학생의 심리라거나 혹은 그 학생을 괴롭히는 학생들의 입장이 아닌 그것을 뒤에서 철저하게 이용하는 자를 주인공을 내새워서 유려하게 풀어내는 심리묘사는 그야말로 수작이다.

 

[웹툰 리뷰]완벽한 교실 - 오구

▲ 본인에게 완벽한 교실을 만들어가는 희조


 완벽한 교실의 전체를 뒤덮고 있는 메세지는 일본만화 도쿄구울에서 구울이된 주인공이 그들은 원래 있었고 내가 그들의 세계에 들어왔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느낄 수 있던 감정과도 유사한데, 구울 이라는 특수성이 아닌 정말로 현실에 있을 것 같은 무대인 ‘교실’이 그대상이라는 점이 더울 몰입도를 크게 만든다.


 극의 구성과 짜임새가 알차고 시간을 끄는 일이 없이 속도감있게 전개되었고 작가는 그 결과 28화 분량까지 연재된 지금 절반정도 왔다고 밝혔기 때문에 완벽한 교실의 스토리는 60화 전후에서 갈끔하게 완결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길지 않은 내용이기에 더더욱 감상을 권하고 싶고, 심리묘사에 강한 웹툰을 선호하는 독자라면 더더욱 추천한다.


 2015년 글로벌 루키 프로젝트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오구 작가의 스릴러학원 웹툰 ‘완벽한교실’은 매주 목요일 코미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나는 너를 온전히 살리고 싶어.<그녀가 악당을 돕는 이유>
이준희 | 2026-09-29
수영장에 이상한 규칙이 있다 <샤워 순서 너마저...!>
김 영주 | 2026-09-28
내 소원이 이루어졌어요.<월야환담>
이준희 | 2026-09-23
현실적인 가상현실 게임 라이프 <NPC를 죽였다>
김 영주 | 2026-09-22
가난뱅이 영애의 험난한 취업기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김 영주 | 2026-09-21
희대의 미친 사이코패스와 만나다.<천마신교 최강하녀>
이준희 | 2026-09-19
나한테 욕해줄 사람? <마왕18세>
이준희 | 2026-09-18
동생의 목숨값을 받으러 교사가 된 사채업자 <사채지간>
김 영주 | 2026-09-17
연약해 보이는 황녀가 사실 최고의 책사였다 <황녀 스베타의 정략결혼>
김 영주 | 2026-09-16
나는 나를 위해 살았어야 했어...! <장녀는 꽃길을 걷는다>
이준희 | 2026-09-15
어딘가 이상한 패션 서바이벌 <휴먼 웨어러블>
김 영주 | 2026-09-14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이준희 | 2026-09-13
모조리 부수고 살아남는다!! <몽둥이기사 단>
이준희 | 2026-09-11
빚을 갚기 위해 악마와 계약했다 <데빌 캐피탈>
김 영주 | 2026-09-10
할아버지와 전당포를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공녀님은 진짜만 취급합니다>
이준희 | 2026-09-09
이름없는 호위무사의 삶에서 대공자로 <천씨세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김 영주 | 2026-09-08
나를 나락에 빠트린 사람들에게 복수 할 수 있어! <쓰레기 남주는 필요 없어>
이준희 | 2026-09-07
위대한 왕이 될 검은머리 소녀 <검은머리 기사왕>
김 영주 | 2026-09-05
탐은 안에서 자라나 언젠가는 얼굴을 드러낸다 <탐:공포단편>
김 영주 | 2026-09-04
신의 축복 공작가에 입양되다? <악당 아기님이 예언을 함>
이준희 | 202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