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모두에게 완자가 하는 말<모두에게 완자가>

패스좀해 | 2017-01-24 09:19

[웹툰 리뷰]모두에게 완자가 - 완자

세상의 수많은 완자들에게. 모두에게 완자는 작가인 완자와 그녀의 연인, 그리고 그들 주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취하는 일상툰이다. 그냥 보았을 때는 여타 연애물, 일상물과 다른 부분이 없지만 웹툰 소개글에 이 웹툰의 특징이 있다. ‘아무도 눈치 보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녀들의 일상이야기’. 작가는 2015년을 기준으로 연애 10년차에 접어든 양성애자라는 것이다. 즉, 성소수자의 일상과 연애를 그린 만화이다. 작가는 자신의 만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대중들의 동성애자를 향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라며 연재를 시작했다고 한다.


참고로 제목인 ‘모두에게 완자가’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완자가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의미로 인식되어 작가가 대중들과 소통함으로써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지만 사실 진짜 의미는 ‘모두에게 완자가 커밍아웃 한다.’라고 한다. 다수에게 자신이 먼저 커밍아웃함으로써 일반인들이 동정애자의 커밍아웃을 좀 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게 만들고자 한 것이 웹툰을 시작한 계기인 듯하다.


일상툰과 연애물의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공감이다. 독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야만 일상물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동성애가 소재다보니 독자의 절대 다수인 이성애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작가가 풀어낸 연애사나 일상의 소소한 일들이 일반사람이라고 칭하는 이성애자들의 입장에서도 그냥저냥 공감할 수 있었다. 웹툰을 보면서,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이지만 성소수자들의 생활과 연애는 뭔가 다르고 특별할 것이라는 편견에 갇힌 생각 때문에 공감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웹툰 리뷰]모두에게 완자가 - 완자

웹툰은 작가와 연인과의 이별로 인해 결국 막을 내렸다. 작가는 1월 말 연재분에서 연인과의 이별을 밝혔다. 연인인 야부라는 등장인물은 작가가 성 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게 해주었고 연재를 진행할 때 옆에서 감수해주는 역할도 해왔으며 사실상 또 다른 주인공이였다. 게다가 연애, 일상툰이기 때문에 연재가 불투명한 상황이였고 결국 268화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다.


연재 기간중 다양한 사건 사고들로 시끌시끌했지만 이러나저러나 성소수자를 이반적 존재가 아닌 일반적 존재로 느낄 수 있도록 한 따뜻한 웹툰이였다.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다시 나타난 고스트 <신비아파트>
김 영주 | 2026-08-08
이세계를 구했더니 지구가 더 막장이었다. <세상도 구해본 놈이 잘 구한다>
김 영주 | 2026-08-07
냉대와 핍박을 받는 가문의 수치가 되었다. <백호 가문의 아기 솜뭉치>
이준희 | 2026-08-06
대한민국 영양사가 이세계로 가면 생기는 일 <이세계 영주가 밥을 잘 먹임>
김 영주 | 2026-08-05
지하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려가지 말 것! <개미>
이준희 | 2026-08-04
내 남친이 냥냥증후군에 걸렸다 <내 남자친구는 고양이다옹>
김 영주 | 2026-08-03
이곳에서 나는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힘을 숨기고 즐기는 평화로운 하녀 생활>
이준희 | 2026-08-01
의학 드라마 오타쿠가 의사에 빙의했다 <반란군의 돌팔이 의사>
김 영주 | 2026-07-31
너와 함께할수록 볼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진다 <네 앞에서만 부끄러운 나는>
김 영주 | 2026-07-30
전생의 원수를 만났습니다. <원수는 약혼식장에서 만난다>
이준희 | 2026-07-29
여주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됐다 <딸이 귀엽고 남편이 멋짐>
김 영주 | 2026-07-28
살인욕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
이준희 | 2026-07-27
내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줄게. <환생자의 스트리밍>
이준희 | 2026-07-24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해졌으면 좋겠어 <레몬나무숲>
김 영주 | 2026-07-23
무의미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니까! <GO라니의 독립일기>
이준희 | 2026-07-22
이세계로 사라진 동생을 데리고 올 수 있을까? <이세계 청부사>
김 영주 | 2026-07-21
최악의 악당이 되는 미래를 바꿀거니까! <악당을 바르게 키워보겠습니다>
이준희 | 2026-07-20
맛있는 음식을 탐험하며 이어지는 일상 이야기 <먹는 인생2>
김 영주 | 2026-07-18
제가 당신의 신부가 되겠습니다. <괴물 공작의 아내로 살아남는 법>
이준희 | 2026-07-16
멸망은 일상이 되었다 <아포칼립스를 걷는 우체부>
김 영주 |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