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강도하 - 위대한 캣츠비

앙나니 | 2017-12-11 09:00

[웹툰 리뷰]위대한 캣츠비 - 강도하


[웹툰 리뷰]위대한 캣츠비 - 강도하[웹툰 리뷰]위대한 캣츠비 - 강도하


강도하라는 작가를 뇌리에 깊이 각인 시켰던 작품.

내게 있어 개츠비보다 더 위대했던 피츠제럴드보다 더 와 닿았던 작품, 위대한 캣츠비.

이 시대 청춘의 자화상이 아닐가 싶다.


직업도 집도 아무것도 없는 주인공 캣츠비에게는 아름다운 여자친구 페르수와 하나밖에 없는 친구 하운두가 있다.

그러나 어느 날, 페르수는 이별을 고한다.

돈많은 남자와 결혼을 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캣츠비는 그녀를 차마 붙잡지 못한다. 자기에게 그런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쳤을 무렵에,

그 앞에 C등급 여자, 선이 나타난다.


캣츠비는 그녀를 통해 치유를 하기 시작한다.

진정한 사랑에 대해, 사람에 대해, 어두웠던 인생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자신을 바꾸면서 말이다.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사랑을했고, 또 자신의 전부였던 페르수와는 전혀 다른 사랑을 하며 행복해한다.

페르수 역시 돈 많은 남자와 결혼생활을 하는데 있어 나름 만족해한다.

캣츠비의 친구, 하운두 역시 애타는 사랑을 하며 하루하루를 잘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선을 통해 마냥 행복했던 캣츠비는 어느 날 모든 것을 알게된다.

하운두가 사랑했던 가정이 있는 여자가 누군지.

페르수가 왜 자신을 떠났는지.

하운두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자신이 지금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물질적인 것을 제외하고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던 캣츠비는

선을 통해 모든 것이 다 채워졌고 그는 다시 행복을 맛보았지만 그의 마지막 선택은 참으로 눈물겹다.


솔직히 이 웹툰을 보는 내내 빨려들어갈 듯한 미친 몰입력으로 재밌게 봤지만

결말 부분이 너무 가슴이 아파서 혹은 반전이 너무 섬뜩해서 가면 갈수록 와닿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너무나도 매력있는 선이라는 그 여자에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서

심하게 감정이입을 했을지도.

그래서 더욱 더 안타까워 했을 수도.

작가를 더 원망한 것일 지도.


그러나 이 마지막 결말이 허무맹랑하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실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계속 보내 온 캣츠비의 성격에 대한 복선들을 보면 캣츠비의 선택은 너무 당연한 것이, 개연성을 분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만약에, 캣츠비같은 남자라면 분명 당연히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다.

수동적이며 용기가 없고 미안함과 동정심만 지닌 남자.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착한 남자.

아니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바보같은 남자라면 말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wjddkswlsl/221055869803

작성자 : 앙나니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다시 나타난 고스트 <신비아파트>
김 영주 | 2026-08-08
이세계를 구했더니 지구가 더 막장이었다. <세상도 구해본 놈이 잘 구한다>
김 영주 | 2026-08-07
냉대와 핍박을 받는 가문의 수치가 되었다. <백호 가문의 아기 솜뭉치>
이준희 | 2026-08-06
대한민국 영양사가 이세계로 가면 생기는 일 <이세계 영주가 밥을 잘 먹임>
김 영주 | 2026-08-05
지하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려가지 말 것! <개미>
이준희 | 2026-08-04
내 남친이 냥냥증후군에 걸렸다 <내 남자친구는 고양이다옹>
김 영주 | 2026-08-03
이곳에서 나는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힘을 숨기고 즐기는 평화로운 하녀 생활>
이준희 | 2026-08-01
의학 드라마 오타쿠가 의사에 빙의했다 <반란군의 돌팔이 의사>
김 영주 | 2026-07-31
너와 함께할수록 볼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진다 <네 앞에서만 부끄러운 나는>
김 영주 | 2026-07-30
전생의 원수를 만났습니다. <원수는 약혼식장에서 만난다>
이준희 | 2026-07-29
여주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됐다 <딸이 귀엽고 남편이 멋짐>
김 영주 | 2026-07-28
살인욕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
이준희 | 2026-07-27
내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줄게. <환생자의 스트리밍>
이준희 | 2026-07-24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해졌으면 좋겠어 <레몬나무숲>
김 영주 | 2026-07-23
무의미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니까! <GO라니의 독립일기>
이준희 | 2026-07-22
이세계로 사라진 동생을 데리고 올 수 있을까? <이세계 청부사>
김 영주 | 2026-07-21
최악의 악당이 되는 미래를 바꿀거니까! <악당을 바르게 키워보겠습니다>
이준희 | 2026-07-20
맛있는 음식을 탐험하며 이어지는 일상 이야기 <먹는 인생2>
김 영주 | 2026-07-18
제가 당신의 신부가 되겠습니다. <괴물 공작의 아내로 살아남는 법>
이준희 | 2026-07-16
멸망은 일상이 되었다 <아포칼립스를 걷는 우체부>
김 영주 |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