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거짓말 레슨 '글로 표현하는 에로티시즘.'

양념 | 2016-09-28 19:31

 

 

 

필자는 군대에서 '11분' 이라는 성인소설을 접한적이 있는데, 동영상이나 사진같은 직접적인 시각자극말고도 글로도 사람을 흥분시킬 수 있다는것을 그때 처음 깨닿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이런 '글'이 가지고있는 매력을 성인취향의 묘사로 표현한 웹툰 <거짓말 레슨>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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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거짓말 레슨>은 19금 웹툰으로 현재 레진코믹스에서 현재 연재중인 웹툰이다.  '여행의 발견'을 연재했었던 임현경작가의 최신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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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떨결에 에로작가 입문, 보는것은 그만, 쓰는것을 시작한다.

 

 

 주내용은 나이 서른되도록 무직으로 사는 여주인공 '안주리'가 작가를 꿈꾸는 내용으로, 아버지의 권유로 작가일을 배우러 출판사에 들어간 '안주리'가 '에로소설'을 쓰게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주인공 '안주리'는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그저 에로소설 매니아일뿐이고 우연히 취직에 성공하지만 작가일을 잘 모르기때문에 스토리텔링 교육에 참가한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얼굴없는 베스트셀러작가가 나타난다.

그리고 젊은 작가의 레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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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같은 독백이 굉장히 많다. 자칫지루하다 생각 할 수있겠지만 극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매력 포인트!

 

 

채도가 낮고 잔선이 많은 감성적인 그림체, 그리고 '소설가'라는 직업상 유난히 독백과 상상이 많은 주인공덕분에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극의 전반에 깔려있으며 이와중에 주인공이 상상하는 장면이나 쓰고있는 소설상의 19금 장면들마저도 역시나 상당히 감수성을 자극한다.

전작에서 보여준것처럼 약간은 우울한 분위기가 지배하는 만큼 진입장벽도 높고 취향도 탈 수 있겠지만 그 연출력과 작품성은 역시나 믿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상상씬에서 주인공의 독백처럼 깔리는 단어들은 그 글만 읽더라도 충분히 자극적이라고 할정도로 섬세한 묘사가 일품아주 일품이다. 

예술과 외설사이에 놓여진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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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로한 작품에 점점 몰입하고 동화되는 주인공의 변화가 또하나의 포인트!

 

 

 요즘 연재되는 많은 성인웹툰이 '상업성'에 의존된 반면 본 웹툰 '거짓말레슨'은 잔잔한 감성과 글로써 몰아치는 에로티시즘을 모두가진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웹툰을 볼때 빠르게 넘기면서 보는 독자들보다는 대사와 글들을 한자한자 정독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그  매력이 잘 맞을거라고 생각되며,

 

성숙한 어른취향의 멜로를 찾는 분들께 레진웹툰<거짓말 레슨>을 권장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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