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난 네 빨개지는 표정이 좋더라. <호구 하경수>

만두 | 2018-05-03 11:45

[웹툰 리뷰]호구 하경수 - 임애주

3년 전, 경수는 짝사랑하던 상대 율에게 고백하고 승낙받는다. 사귀는 사이가 된 두 사람,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만 같던 행복은 율의 본심이 드러나며 깨지게 되는데... 임애주 작가의 레진코믹스 BL웹툰 <호구 하경수>를 만나보자.


 경수는 율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곧바로 사과한다. 말도 별로 안 섞어본 사람이 갑자기 이런 말을 해서 놀라지 않았느냐 묻는 경수. 기분이 상했다면 기분이 풀릴 때까지 쳐도 맞아주겠다는 둥, 차일 것을 아는 사람처럼 군다. 그러나 경수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율은 기분 나쁘지 않다고 하며 경수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웹툰 리뷰]호구 하경수 - 임애주

▲ 고백을 받아들인 율, 그리고 놀란 경수.


율은 경수의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기도 하고, 커플들이 하듯 데이트를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레스토랑에 가거나 영화를 보는 둥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행복한 경수. 그러나, 이 일상은 오래 가지 못하는데...

[웹툰 리뷰]호구 하경수 - 임애주

▲ 두 사람은 잠자리도 함께 했다.


사실, 율은 경수를 좋아하지 않았다. 단지 경수가 자신과 비슷한 덩치로 얼굴을 붉히며 좋아한다는 말을 했기에 흥미를 끌어 지금까지 함께했다는 충격적인 고백. 율은 경수를 모텔로 불러내고,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던 율의 친구들에게 경수를 맡긴다. '너와 지내던 시간들 꽤 좋았어.'라며, 자신의 친구들에게도 그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라 말하는 율. 경수는 율의 친구들에게 강제로 당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짙게 남았다.


경수는 현재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곳에 특히 자주 들리는 손님은 항상 소불고기 도시락을 사간다고 하여 경수의 안에서 '소불고기남'이라는 별명이 붙은 청년. 경수는 그를 보지 못하면 하루를 보낸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 정도.


[웹툰 리뷰]호구 하경수 - 임애주

▲ 고민한 뒤에는 꼭 소불고기 도시락을 사갔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경수는 이따금 율이 나오는 꿈을 꾸고, 그럴때면 진정하지 못해 큰일이다. 율이 나오는꿈을 꾼 경수는 소불고기남을 생각하자 꿈의 후유증이 가시는 것을 느끼고 웃음을 터뜨려버린다. 두 사람은 뜬금 없는 계기로 친한 사이가 되고, 신기하게도 경수는 소불고기남, 동혁과 함께 있으면 나쁜 꿈을 꾸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동혁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웹툰 리뷰]호구 하경수 - 임애주

▲ 동혁과 경수.


경수는 결국 동혁에게 커밍아웃과 동시에 고백을 하게 되고,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이제 더이상 편의점에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경수는 쓸쓸함을 느끼지만, 그에 보답하듯 동혁은 나타나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소불고기 도시락을 계산한다. 그렇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 앞으로 행복만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으나, 경수의 앞에 잊어버렸던 율이 다시 나타난다!


마치 수채화 같은 느낌의 작화로 만나는 애증의 삼각 관계 BL. 결국 경수가 누구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지 생각하면서 읽는다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수영장에 이상한 규칙이 있다 <샤워 순서 너마저...!>
김 영주 | 2026-09-28
내 소원이 이루어졌어요.<월야환담>
이준희 | 2026-09-23
현실적인 가상현실 게임 라이프 <NPC를 죽였다>
김 영주 | 2026-09-22
가난뱅이 영애의 험난한 취업기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김 영주 | 2026-09-21
희대의 미친 사이코패스와 만나다.<천마신교 최강하녀>
이준희 | 2026-09-19
나한테 욕해줄 사람? <마왕18세>
이준희 | 2026-09-18
동생의 목숨값을 받으러 교사가 된 사채업자 <사채지간>
김 영주 | 2026-09-17
연약해 보이는 황녀가 사실 최고의 책사였다 <황녀 스베타의 정략결혼>
김 영주 | 2026-09-16
나는 나를 위해 살았어야 했어...! <장녀는 꽃길을 걷는다>
이준희 | 2026-09-15
어딘가 이상한 패션 서바이벌 <휴먼 웨어러블>
김 영주 | 2026-09-14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이준희 | 2026-09-13
모조리 부수고 살아남는다!! <몽둥이기사 단>
이준희 | 2026-09-11
빚을 갚기 위해 악마와 계약했다 <데빌 캐피탈>
김 영주 | 2026-09-10
할아버지와 전당포를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공녀님은 진짜만 취급합니다>
이준희 | 2026-09-09
이름없는 호위무사의 삶에서 대공자로 <천씨세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김 영주 | 2026-09-08
나를 나락에 빠트린 사람들에게 복수 할 수 있어! <쓰레기 남주는 필요 없어>
이준희 | 2026-09-07
위대한 왕이 될 검은머리 소녀 <검은머리 기사왕>
김 영주 | 2026-09-05
탐은 안에서 자라나 언젠가는 얼굴을 드러낸다 <탐:공포단편>
김 영주 | 2026-09-04
신의 축복 공작가에 입양되다? <악당 아기님이 예언을 함>
이준희 | 2026-09-03
친구가 죽기 전으로 돌아왔다 <이름 사이 공백>
김 영주 |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