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초엘리트집단 삼국시대, 그리고 가야? [오늘의 순정망화]

데리 | 2018-09-20 11:10



범상치 않은 설정의 로맨스(?)가 나타났습니다. 이름부터 순정만화가 아니라 순정망화네요. 소위 말하는 '병맛'의 레전드 작품인 '위아더 능력자!'를 연재하셨던 손하기 작가님의 네이버 월화목 웹툰, [오늘의 순정망화]입니다!


[오늘의 순정망화]의 배경은,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 위치한 배움의 낙원인 사립 그랜드마스터 고등학교입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부유한 집안의 자제라고 하네요. 그 중에서도 제일 가는 세 명의 초특급 엘리트와 때마침 전학 오는 평범한 서민 가정의 여학생. 로맨스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는 설정이지만, 느껴지는 병맛 덕분에 기대됩니다. 그도 그럴 게, 엘리트들의 이름은 백 제, 고구려, 신 라로 일명 <삼국시대>로 불리거든요. 게다가 전학 온 그녀의 이름은 가 야 입니다.




당연히 백 제, 고구려, 신 라는 가 야에게 한 눈에 반하는 전개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공장에서 찍어 낸 듯한 방해꾼들이 등장해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가슴 설레는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하는 걸 보면, 뻔한 로맨스물의 내용을 비판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네요. 범상치 않다는 게 느껴지네요!




첫 화부터, 가 야는 삼국시대 멤버들의 부모님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우리 아들한테서 떨어지렴." 이라는 말은 멤버가 셋 인지라 세 번 듣습니다. 또, 그 제안을 거절하면 물싸다구도 세 번 맞게 될 운명에 처한 가 야. 삼국시대 멤버들은 가 야를 찾기 위해 뛰쳐나가는데, 가 야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가 야의 품에서 나온 건... 부모님들이 주신 돈 봉투!  




정말 방심할 수 없는 웹툰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가 야를 차지하기 위해 삼국시대는 노력하지만, 가 야는 그렇게 쉽게 넘어올 여자가 아닙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여주인공 가 야는 지각을 면하기 위해 암벽 하강까지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순정망화]에서는 원래 로맨스에서 몇 번이나 봤고, 지금도 등장하는 클리셰들을 교묘하게 틀어 개그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3번이나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전개를 예상할 수 없는 개그물을 원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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