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 번도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은 스토리, <오늘의 순정망화>

김슬기 | 2018-12-26 23:45

어서와~이런 중독적인 병맛은 처음이지?

‘에이 뭐 이런 웹툰이 다 있어?’라면서 어느새 빠져들게 되는 웹툰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우리나라 역사에 있었던 나라들의 이름이다. 그런데 이 지명이 웹툰 주인공들의 이름이다. 혹시 역사물을 다루는 웹툰인가?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주인공 이름부터 의미심장한 웹툰. 바로 <오늘의 순정망화>이다.

 


<오늘도 순정망화>는 부자들만 다니는 학교에 평범한 서민 가정의 그녀 ‘가야’가 전학을 가게 되면서 그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학교에는 ‘삼국시대’라는 꽃보다 미남 F4느낌의 ‘백제’, ‘고구려’, ‘신라’가 존재했고, 그들이 ‘가야를 좋아하게 된다. 이들은 ‘가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심히 들이대지만, 만만치 않은 ‘가야’의 철벽에 고군분투하게 되는 스토리다. 


 


로맨스 등장인물의 이름이 역사에 나오는 나라 이름이라서 정말 신기했다. <오늘의 순정망화> 독자들이 단 댓글에서도 역사적 사실로 누구랑 사랑이 이루어질지 추측하는 댓글도 많이 있다. 그 댓글 중에는 가야는 562년에 신라에 통합되니까 ‘가야’와 ‘신라’가 이루어진다는 댓글이 많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순정망화>는 웹툰과 더불어서 댓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남녀 주인공에 대한 예측’도 그렇고, 다들 웹툰의 예상 할 수 없는 전개에 대한 멘붕의 상태를 “이 웹툰은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 “이거 뭐냐 이상한테 왜 끝까지 보게 되냐고”라며 댓글에 남겨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통 로맨스물은 여주인공이 누구와 사랑을 할지 대충 예상을 할 수 있지만, <오늘의 순정망화>는 다른 로맨스물과 달리 등장인물이 사랑의 감정에 몰입하려 할 때, ‘개그’로 빠진다. 캔디보다 더 밝고 명랑하면서, 저도 모르게 철벽을 치는 ‘가야’ 때문인 것 같다. 그렇기에 오히려 남주인공들이 안쓰럽게 보이기도 한다.

 

아침 등교길이나 출근길에 하루를 웃으며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늘의 순정망화>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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