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복수를 위해 돌아왔다, '화린'

박은구 | 2019-11-16 09:08

최근 다양한 장르의 웹툰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웹툰을 사랑하는 독자의 입장으로서는 행복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독자들의 입맛대로 다양한 작품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확대와 반대로 신작 웹툰이 몇몇 장르에 편향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아무래도 독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의 작품이 많이 생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플랫폼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로맨스, 스릴러, 판타지 등의 작품이 많이 보인다. 무협 장르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무협 세계관이 기본지식이 필요한 편이기도 하고 마이너한 느낌이 강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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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회주이며 중원에서 가장 강한 사내라고 불리는 주인공은 10년이 넘게 서고에 쳐박혀 어떤 언어를 해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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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10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 동안 학문에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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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스승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배신하는 제자.>


사파를 통일하고 정점에 섰던 사내 측천회주 화린. 그는 죽어가는 연인을 위해 10여년간을 서고에 쳐박혀 온갖 방법을 연구한다. 미지의 단어를 연구하고 조금씩 진척이 있나 싶을 때 그의 제자가 배신한다. 주인공이 한 조직의 수장이면서 너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운 탓이었다. 급습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위기에 처한 주인공은 운 좋게도 연인을 살리기 위해 공부했던 미지의 언어를 사용해 차원의 틈 사이로 빠져나가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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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원의 틈 사이로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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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홍색 머리 여성이 주인공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지만 남성을 한 번도 마주한적이 없어 주인공의 육체를 여성의 몸으로 되살려버렸다. 가슴은 자신보다 크게 만들 수 없다는 이유로 작게 만들었다.>


다른 차원으로 탈출한 주인공은 눈을 뜨자마자 아름다운 여성과 마주한다. 이국적인 외모와 옷을 입은 여성은 자신이 그의 목숨을 살려주었다고 이야기한다. 목숨을 구했다는 안도도 잠시, 주인공은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한다. 자신이 여성이 된 것이다. 그것도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말이다.


사정은 이랬다. 분홍머리 여성은 모종의 이유로 200년 간 홀로 이 차원을 지켜왔고 남성이라는 생명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모르는 남자를 구하기는 해야했던 그녀는 한 번도 본 적없는 남성의 몸 대신 자신이 잘 아는 여성이 몸으로 남자의 육체를 재구성한 것이다. 그렇게 주인공은 여성이 되었다. 그렇다. 이 작품은 TS(성전환)물이다. 무협, 먼치킨, 이세계, 차원이동, 성전환까지 집어넣은 마이너한 장르라 할 수 있다. 어떻게보면 흔한 먼치킨 무협장르 작품에 한 가지 소재를 더해 완전히 색다른 작품을 만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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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아름다운 여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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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세로 돌아오게 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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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기 시작한다.>


주인공을 구해준 여성의 정체는 알고보니 드래곤(용)이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그녀에게 마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수련을 거듭한 끝에 마법을 터득한 주인공은 용과 함께 다시 중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실 지금까지의 전개를 통해 어떤 작품이 떠오르기도 했다. 다른 세계에 떨어진다는 점도 주인공의 무공이 높은 점 드래곤을 만나는 점 등. 그러나 이후 전개 방향은 상당히 다르게 흘러간다.


액션신 또한 화끈하고 주인공과 고구마를 먹이지 않는 호쾌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의 무력 또한 최고 수준이니 먼치킨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다양한 소재를 버무려 무협이 생소한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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