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이트메어 - 한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악몽

자동고양이 | 2016-06-13 13:03

 

 

 

  여름에만 하는 영화의 장르가 있다. 그것은 로맨스도, 순정도 아니다. 공포 영화. 사람들은 더울 때 소름끼치는 것을 봄으로서 서늘함을 느끼고, 여름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탓인지 유독 여름에는 공포 장르의 웹툰들이 인기를 끌곤 한다. 그리고 여기, 독특한 느낌의 공포 웹툰이 있다. 

 

 

541_00010.jpg

 

 

  짧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 이 웹툰은 그리 복잡한 구성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펜으로 한 겹 한 겹 그린 것처럼 거친 그림체와 그 안에 담긴 표현은 소리를 지를 정도의 공포까지는 아니지만 오싹함, 그리고 서늘함을 느끼게 만들기는 충분하다. 

 

 

541_00017.jpg

 

 

  그 안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것은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누군가를 피해 도망치는 이야기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전개는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 더군다나 매 화 주는 반전은 어떠한가. 독자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보여줌으로서 크게 임팩트를 남기는 스토리는 단순히 공포 요소만이 아닌 만화적인 가치로도 큰 능력을 발휘한다. 

 

 

541_00016.jpg

 

 

  그림은 다소 투박하다. 하지만 되레 이런 그림체가 악몽이라는 제목과 더욱 잘 어울린다. 본디 꿈이라는 것은 대부분이 흑백에 가깝지 않은가. 더군다나 그 꿈이 악몽이러면 컬러풀할리가 없다. 그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풍경 속에서 전해지는 스산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저 오싹하기만 한, 귀신만 연거푸 등장하는 뻔한 내용의 공포물이 아닌 이런 새로운 느낌의 공포물을 즐겨보는 것도 이 여름,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일지도 모르겠다. 

 

 

작품 보러가기

 

 

 

 

웹툰가이드 인기글

통합 리뷰

삶은 토마토 - 한 끼에 담긴 짧은 예찬과 단상들
아리나 | 2016-06-15
[스포] 세우지도 못한채 무너지다 - PPT
므르므즈 | 2016-06-14
행운의 신 - 2015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힐링스토리
위성 | 2016-06-14
나이트메어 - 한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악몽
자동고양이 | 2016-06-13
더 해피스트 -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에서 오는 변화
자동고양이 | 2016-06-13
아름다운 선 - 그녀가 아름다운 이유
namu | 2016-06-13
로망 혹은 현실. 남매가 등장하는 웹툰.
자동고양이 | 2016-06-13
일상날개짓 - 부모의 입장에서 본 일상
경리단 | 2016-06-13
[스포] 적절한듯 아쉬운 정치극 - 새벽을 얽매는 뱀
므르므즈 | 2016-06-12
사회의 단면을 그리는 작가, 허5파6
자동고양이 | 2016-06-12
비터즈 엔드 - 첫사랑, 쌉쌀하지만 끝나지 않은 감정.
자동고양이 | 2016-06-12
GIMS - 아주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
자동고양이 | 2016-06-12
프린스의 왕자 "여주인공은 없는데 남주인공이2명?!"
양념 | 2016-06-12
사랑하는 나날 - 눈에 보이지 않는 가시같은 추억
위성 | 2016-06-11
천사의 섬 - 천사(1004)와 함께 무인도에서
누자비어스 | 2016-06-11
무언가를 열렬하게 사랑하는 그들, 덕후에 대해 말하다.
자동고양이 | 2016-06-11
올망동은 평화롭습니다 - 코믹 히어로와 악당, 개그 판타지의 정수
지나가던사람 | 2016-06-11
바람소리 - 담백한 영웅이 펼치는 명품 시대극
경리단 | 2016-06-11
사이드킥 - 미생에서 메인으로 진화중인 히어로의 이야기..
안바주나 | 2016-06-10
차원이 다른 만화 - 그 남자, 차원이 다르다.
자동고양이 | 201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