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를 무너뜨린 구원자의 노예가 되었다 <친애하는 폭군에게>

서하영 기자 | 2023-01-12 09:36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웰 메이드 로판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극에 달한 황제의 폭정, 방만한 황태자의 패악
그 모든 것을 저지하고자 했던
아름다움 뒤에 가시를 숨긴 황녀, 에리니에스의 이야기


리뷰, 시작합니다!

탄탈 제국의 황녀, 에리니에스.
그녀는 그녀의 이복 오라버니이자 황태자인
오레스테스 탄탈에게 큰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황녀입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그녀는 오라버니인 오레스테스와
탄탈 황실의 몰락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황가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으며
황실과도 견줄 수 있는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가졌던 공작가,
로웬탈을 반란의 선봉에 서도록 한 것이 바로 그녀였죠.

하지만 모두가 성공하리라 믿었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고,
대의를 짊어지고 반란의 선봉에 섰던 로웬탈 일가는 
모두 처형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건 자신의 가문이 반란에 가담한 줄 모르고 있었던
로웬탈 가의 삼남,
푸른 기사 트리스탄 로웬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누구보다 고고하고 긍지 높았던 로웬탈 가의 푸른 기사.

황녀, 에리니에스는 실패로 돌아간 '로웬탈'의 반란과 다르게
그녀의 반란만은 성공시키고자 그를 노예로 달라 청합니다.

그런 그녀를 묘한 눈으로 바라보는 오라버니, 오레스테스의
저의를 알 수 없는 질문들에 답 해낸 에린은
결국 처형의 순간에서 트리스탄을 구해냅니다.


그러나 트리스탄은 명예로운 기사.
구차하게 목숨을 건져 황녀의 시동으로 살아가느니,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는 이였죠.

즉결 처형을 받으려 황족 시해를 시도한 트리스탄은,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본인을 죽여달라 청합니다. 

  

죽음을 간청하는 트리스탄.
에린은 그것이 그를 위한 일임을 알면서도 그를 외면합니다.

되려 그의 부하들과 가솔들의 목숨을 인질로
그에게 살아남을 것을 강요하죠.

트리스탄의 신념을 꺾으려 나선 에린은 고립된 독방에
트리스탄을 감금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빛 한 점 없는 독방.
유일하게 시간의 흐름을 가늠하게 하던 식사가 끊기고,
아무리 외쳐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죠.

황녀가 자신을 잊은 걸까,
그렇다면 이 구차한 목숨을 끊어도 되지 않을까.

고립된 방안에서 홀로 고민하지만
부하들의 목숨이 인질로 잡힌 이상
그에게 할 수 있는 일이란 없었습니다.

아무도, 황녀도 그를 찾지 않은 지 2주가 넘었음에도 말이죠.

그렇게 서부 전선을 지키던 고귀한 푸른기사,
트리스탄은 명예롭게 죽을 기회마저도 박탈 당하고 맙니다.

어느 날에는 황녀를 죽이고 자살하겠다 다짐하던 그는,
그렇게 고립되어 철저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자신의 원수이자, 자신을 가둔 황녀를
독방에서 구원해준 구원자로 여기게 될 만큼 말이죠.

에리니에스에게 이유를 알 수 없을 만큼 집착하는 
황태자 오레스테스.

그런 황태자와 폭정을 일삼는 황제를 죽이려 하는
황녀, 에리니에스.

그리고 누구보다 정직하고 명예로운 기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로서의 자아가 철저히 무너져 내린,
푸른 기사 트리스탄.

외줄 타기를 하는 것처럼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에리니에스는 과연 망가져버린 트리스탄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반역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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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원과 몰락, 처절함과 화려함이 뒤섞인
웰 메이드 로판 웹툰
<친애하는 폭군에게> 리뷰였습니다!

+ <친애하는 폭군에게> 작화 작가님의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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