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내 아이가 분명해>
정유주
| 2023-05-24 10:15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한 여자를 짝사랑해 온 남자와
그 여자와 함께 나타난 작고 사랑스러운
아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환생 트럭에 치여 남작가의 장녀로 다시 태어난
클레어 델포드.
어느 날 제국 3대 명문가 중 하나라는 공작님과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뭐 좋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실수는 피장파장, 꿀릴 게 없었다.
하지만 그날 여동생이 위험한 일에 휘말렸다.
“내가 봤다는 게 알려지면 모두 죽을 거야.
도망쳐야 해, 언니.”
그래서 도망친 거지, 당신 때문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5년 후,
“어떻게 봐도 내 아이가 분명한데!”
공작님은 여동생의 아이를 자기 자식인 줄 알고 날뛰고
“그래도 내 아들의 잘못이 없지 않으니
양육비는 적당히 챙겨 주겠네. 시골로 돌아가.”
예비 시어머니는 봉투를 내밀고
“너무 궁금했거든요.
공작님의 방에서 제 연파랑색 드레스를 가져가신 분이
누구였는지.”
사교계의 꽃이 개소리를 하고
“클라우제너와 아렌의 결합이라…
…너무 위험하지.”
황후가 적대한다.
조용히 돈이나 벌며 살고 싶었는데,
내 새끼를 지키려면 다 죽여야 할 것 같다.
델포드 남작가의 장녀, 클레어.
중앙 귀족도 아닌 남방 귀족에, 그것도 겨우 남작가.
그리고 뒤이어 태어난 동생 엘리사가
자신이 그토록 바랬던 금발과 푸른 눈동자라는 이유로
그녀를 미워하는,
자신의 상황들에 불만이 많은 귀족 아가씨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꿈을 통해 자신이 전생인 현대 사회에서
회사에 다니다가 차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된 이후로,
그리고 긴 시간 동안 눈을 뜨지 않은 자신이 죽었을까
곁에서 걱정하며 울고 있는 동생 엘리사를 본 이후로
그녀는 동생을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클레어는 전생의 기억 덕분에
자신의 영지를 열심히 가꾸며
귀족 영애로서 일을 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먹고 사는 꿈을 위해,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로는
동생 엘리사를 돌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의 아카데미 졸업식 밤에 일어난 일들로
두 자매의 인생은 커다란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클레어는 애지중지 돌봐온 엘리사의 졸업식과
그녀가 사교계에 데뷔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쁜 마음에
그만 평소보다 과음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 클레어를 맞이한 풍경은,
아카데미 선배였던 에리히와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뜬 자신이었습니다.
에리히 클라우제너.
델포드 남작가는 감히 기대지도 못할 정도로
대단하신 클라우제너의 공작님이자,
아카데미 시절에도 차갑고 냉철한 성격 탓에
클레어와는 사이가 나빴던 사이였는데요.
하지만 그런 일도 이미 3년 전으로,
더군다나 엘리사로 인해 평소보다 좀 더 들떠있던 클레어는
에리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술잔을 나누게 되었던 것이죠.
여기까지는 과거의 악연을 잠시 잊고
성숙한 성인으로는 기꺼이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죠.
더군다나 현대사회나 귀족사회나,
결국은 힘을 가지고 있는 자와는
이왕이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진리니까요.
서로의 동의하에 일어났던 일이고,
특히나 현대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클레어는
실수였지만 뭐, 이미 일어난 일이니
깔끔하게 한순간의 헤프닝으로 정리하려 하는데요.
대단하신 공작님은
비록 클레어가 한미한 남작가 출신이지만
서로의 명예를 위해 책임을 지겠다며 논쟁을 벌입니다.
끝나지 않는 창과 방패의 싸움에,
에리히는 일단 진정이 되면 다시 이야기하자며
클레어를 돌려보내는데요.
그리고 그날 클레어는 바로 델포드 영지로 돌아가 버리고
금세 5년이라는 시간이 흐릅니다.
그리고 그녀가 다시 수도로 돌아왔을 때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한 꼬마 신사와 함께였죠.
에리히는 자신과 똑 닮은 금발과 푸른 눈의 엘리엇을 보고
그날의 일로 클레어가 자신의 아이를 가지고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던 것이라고
크나큰 오해를 하는데요!
엘리엇은 에리히의 신체적인 특징과 많이 닮았지만,
사실 클레어가 낳은 아이가 아니었는데요.
바로 동생인 엘리사가 낳은 아이였습니다.
에리히와 한바탕 실랑이를 하고 클레어가
다시 델포드가의 타운하우스로 돌아왔을 때
엘리사도 엄청난 사건에 휘말렸던 것입니다.
사실 엘리사에게는 같은 아카데미에서 만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클레어는 그 상대가 누군지 모르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함께 있던 연인에게
참혹한 일이 일어났고,
클레어의 안전을 위해 그 연인이 누구였는지,
그에게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말하지 않았습니다.
클레어가 알 수 있던 것은
엘리사가 두르고 있던 망토로 보아
공작가인 에리히만큼이나 높은 신분의 자제일 것이라는
추측뿐이었죠.
귀족의 살해, 그리고 목격자인 엘리사.
클레어는 어쩌면 델포드가를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는
미지의 위험으로부터 엘리사를 보호하기 위해
바로 짐을 꾸려 델포드가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엘리사는 연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라는 기쁨에 그녀는
자신을 둘러싸고 어떤 이야기가 오가든 상관없이
행복하게 출산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출산 중 쇠약해진 엘리사는
아이를 낳고 아이와 클레어만을 남겨둔 채
눈을 감게 되었고,
그 후로 클레어는 조카 엘리엇과 함께
델포드 영지에 남게 되었습니다.
클레어는 엘리엇을 자신의 후계로 입양할 계획이었지만
입양 절차를 위해서는 혼인 관계가 필요했습니다.
지방에서의 더디고 까다로운 작업을 피해
상경하게 된 클레어는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계약 결혼까지 감행하게 됩니다.
클레어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간다고 생각하며
안심했습니다.
엘리엇이 자신의 아이라고 굳게 믿는 에리히가 등장해
클레어의 계획을 방해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의 <내 아이가 분명해>에서
클레어와 에리히, 그리고 사랑스러운 엘리엇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