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역대급 그림체의 복수극! <공녀는 지금부터 파업합니다>

이현 | 2023-09-24 13:59
역대급 퀄리티의 그림체!
복수극은 언제나 짜릿하죠.


믿었던 상대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평생을 이용당하다 버림받거나,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 채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


그런 주인공이 다시 기회를 얻고
시작점부터 달라진 상태로
자신을 괴롭힌 이들을
아주 시원하게 되갚아 주는 이야기는
언제나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공녀는 지금부터 파업합니다>
그렇게 시원하게 전개되는 웹툰입니다.

평생을 가면 뒤에 숨어 살아가야 했던
우리의 주인공,
아르릴 프레이 브릭시아
날 때부터 얼굴에 있던 커다란 반점 때문에
저주받은 인생이라며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공작의 사생아로 태어난
반쪽짜리 공녀였죠.


브릭시아 가문은 그녀를 수치로 여기고
가문의 일원으로 대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 자신의 처지를 일찍이 깨달은 아르릴은
군사 공부와 경제 공부를 하며
자신의 쓸모를 필사적으로 증명하고자 했죠.

하지만 그런 그녀를 인정하기는커녕
이용할 생각만 한 공작.


결국 아르릴은 평생을 공작가에 헌신하다
누명을 쓰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마지막 순간, 그녀의 유일한 친구가
'너를 지켜줄 것'이라며 건네준 반지를 보며
분노와 억울함 속에서 죽어갔는데요.


정신 차려보니,
익숙한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병으로 죽은 유모도 함께 있었죠.

심지어 불치병이었던 반점과 함께,
친구가 준 반지도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명석했던 아르릴은 자신의 상황을 빠르게 분석하고,
일단 가면 속에 얼굴을 숨긴 채
가문을 향한 복수를 계획합니다.


그리고 군사 유통에 자리하며
뒷돈을 받고 횡령하던 공작이
서서히 궁지에 몰리도록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아르릴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벨포르 블데이른이라는 기사에게 전합니다.


그리고 이를 들은 기사단의 단장,
에단 로이드 벌스타인
아르린의 현명함을 빠르게 눈치채고
그녀를 직접 만나러 옵니다.

수많은 사람 앞에서 아르린의 가면이 벗겨진
'그 연회'가 시작되기 얼마 전,
예상치도 못한 손님을 맞이한 아르린.
그녀는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요?


저는 처음에 이 웹툰의 표지를 보고
웹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그림체의 디테일과 퀄리티가
웹소설 표지만큼 엄청났기 때문이죠.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고,
떡밥이 여기저기 뿌려진 스토리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카카오페이지
<공녀는 지금부터 파업합니다>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