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가족도, 친구도, 삶도 모두 잃은 남자의 복수극 <절대회귀>

김 영주 | 2024-09-27 09:00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미있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무협과 회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읽어야 한다고 할 있는 작품이죠!

바로 장영훈 작가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절대회귀"라는 웹툰인데요.

이 작품은 깊이 있고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무협 독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은 작품입니다.

지금부터 그 매력에 빠져보실 준비되셨나요?




웹툰은 술을 마시고 있는 귀령자와 한 남자의 대화로
시작됩니다.
귀령자는 남자에게 “수십 년을 기다렸는데
겨우 술 한 잔을 허락하다니, 야속한 친구로군”이라는
대사를 던지며, 오래된 친구와의 회포를 푸는 장면이
그려지는데요.
이 말에서부터 이 두 사람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얽혀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귀령자의 과거와 젊은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회상 장면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한 젊은 남자가 귀령자를 찾아옵니다.
그는 귀령자에게 자신을 과거로 돌려보내달라고
간청하는데요.
여기서 등장하는 대법이 바로 ‘회귀대법’입니다.
귀문의 대업이자, 수백 년에 걸쳐 연구되어 내려오던
대법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대법이었습니다.
귀령자는 이 대법을 완성시킬 수 있었지만,
다섯 개의 재료를 모으는 것이 불가능해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죠.

이 대법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개의 재료는
바로 풍천교의 신물인 음뢰종,
신룡가의 신물인 신오향로,
만년화리의 내단, 마교의 비마혼 그리고 500만냥입니다.
이 중 돈을 제외한 나머지 네 가지는
너무나도 구하기 어려운 것이었기에,
귀령자는 처음에는 남자의 부탁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남자는 달랐습니다.
그는 수십 년에 걸쳐 이 모든 것을 구해왔고,
마지막으로 마교의 비마혼만을 남겨둔 채
오랜 세월 모습을 감췄습니다.
남자가 죽었다고 생각한 귀령자 앞에,
어느 날 그는 귀밑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납니다.
젊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그 남자에게서
오랜 세월이 느껴지죠.
이 장면에서 남자가 얼마나 절실하게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했는지를 강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귀령자는 오랜만에 재회한 남자에게
왜 그렇게 과거로 돌아가고 싶었는지를 묻습니다.
남자는 간단하게 "복수"라는 단어를 입에 담습니다.
그런데 그 원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남자는 충격적인 답을 합니다.
그의 원수는 바로 화무기였습니다.
화무기는 무림을 지탱하는 가장 강한 세 세력의 수장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죽인 인물입니다.
무림맹주, 사도맹주, 천마까지도 그의 손에 죽었죠.
그는 고금제일인으로 불리며, 이 시대의 절대자로
군림하는 존재였습니다.

이 사실을 들은 귀령자는 깜짝 놀라며,
회귀대법을 통해 회귀하더라도
그 상대를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집니다.
화무기는 워낙 강력한 존재이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그를 이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남자는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알고 보니 화무기에게 죽임을 당한 천마가
바로 이 남자의 아버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자가 복수하려는 이유는 단순히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화무기는 무공을 모르는 시비와 숙수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모두 죽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키우던 개와 고양이까지도
가차 없이 살해한 잔인한 인물이었죠.
화무기의 잔인함에 경악하면서도,
남자가 왜 그토록 복수를 꿈꾸는지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귀령자는 화무기가 그럴 리가 없다며
남자의 이야기를 믿지 못하지만,
남자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자신으로서는 화무기를 죽일 수 없기에
과거로 돌아가서라도 반드시 그를 죽이겠다고 다짐하죠.
그리고 죽이기 전에 물어볼 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강한 네가 왜 그렇게까지
아이들을 죽여야만 했냐"고.

귀령자는 대법이 성공해 남자가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한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제안합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꼭 자신을 찾아와 달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자신의 혼인을 말려달라고 부탁합니다.
남자는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러나 귀령자는 진심으로 자신의 혼인을 막아달라고
간청하며, 과거의 자신에게 꼭 혼자 살라고 전
해달라고 하죠.
남자는 그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제 두 사람은 대법을 펼칠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남자는 다섯 개의 재료를 얻는 대신
한쪽 팔과 한쪽 눈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만큼 그는 많은 대가를 치렀던 것입니다.
드디어 대법이 시작되고, 귀령자는 대법을 완성시키지만,
남자는 몸을 보전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 순간 귀령자는 다른 마음을 품게 되고
남자 대신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러나 남자는 이를 저지하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귀령자를 책망합니다.



이때 정체불명의 노인이 등장합니다.
노인은 남자가 모든 시험을 통과했다며
자신이 그를 과거로 보내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노인은 이 대법의 진짜 재료는 기물이 아닌,
그 모든 것을 모으기 위해 바친 노력이라고 합니다.



결국 남자는 과거로 돌아가는 데 성공합니다.
신마쟁투가 벌어지는 과거의 그날로 말이죠.



"절대회귀"는 인간의 강렬한 복수심과
무림 세계의 깊이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죠.
과거로 돌아가 모든 것을 바꾸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감동과 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인데요.
강렬한 서사와 몰입감 있는 전개로,
다음 화가 정말 궁금한 작품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 웹툰에서
<절대회귀>를 감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