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7년 만에 완성되는 재벌집 손자의 복수극 <귀공자>
김 영주
| 2024-11-12 12:13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들고 왔습니다.
<귀공자>는 느와르 장르의 신작 웹툰으로, 부모의 죽음과 배신으로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주인공 태하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의 시작은 한국으로 돌아온 태하가 부모의 분향소에 들르는 장면으로 열립니다.
"17년 만에 한국에 다시 오는데 정말 오래 걸렸네요"
라는 태하의 첫 대사는, 그가 과거에 겪었던 비극과 그로 인해 오랜 시간 한국을 떠나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담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부모의 유골함 앞에 선 태하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라고 부모님께 인사하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17년 전, 아덴만 해역에서 태하는 큰 비극을 맞이하는데요.
바다에서 부모를 찾아 필사적으로 헤엄치던 어린 태하, 그는 절망 속에서 목이 터져라 부모를 부르지만 그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그는 숨을 쉬지 못해 수면 위로 올라가려는 찰나,
물속에 잠겨 있는 주변 사람들의 시신을 목격하게 됩니다.
늘 함께했던 비서, 셰프, 함장, 보디가드까지 모두 물에 잠겨 죽어 있는 모습을 본 태하는 혼란과 충격에 빠집니다.
그때 태하를 구해낸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천구그룹의 회장 진석호였는데요.
진석호는 태하를 자신의 손으로 구하며, 태하에게 반드시 천구그룹을 물려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석호는 태하에게 만년필을 건네며, 한국에 있는 김인수 변호사를 찾아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그때 어린 태하는 부모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눈물을 흘리는데요.
이에 진석호는 이미 태하의 부모가 배에서 떨어지기 직전 총에 맞아 죽었음을 말해주며, 태하에게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도망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태하는 진석호와의 마지막 대화를 뒤로 한 채,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며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봅니다.
이후 태하는 정체불명의 배에 탑승하게 되는데요.
이 배는 이탈리아의 살레르노 패밀리 소속 무역선이었고, 그곳에서 태하는 살레르노 패밀리의 무역지부장 레지나 살레르노와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에 레지나는 태하를 의심하며 그를 죽이려 하지만, 태하는 자신의 정체를 증명하기 위해 진석호에게 받은 만년필을 보여줍니다.
그 만년필은 천구그룹 회장의 손자임을 상징하는
중요한 물건이었고,
이에 레지나는 태하의 말을 듣고 그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기업 천구그룹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레지나는 태하를 쉽게 넘기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태하가 말해준 김인수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태하를 넘기는 대가로 거액을 요구하지만,
변호사는 술에 취해 "그냥 죽여라"는 차갑고 잔인한 답변을 남기는데요.
이 장면은 당시 천구그룹의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던 권력 다툼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변호사는 천구그룹의 실세로 자리 잡은 또 다른 인물에게
"이제 천구그룹은 당신 것이 될 겁니다"
라는 말로 그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드러내는데요.
이후 태하와 살레르노 패밀리의 배는 예상치 못한 습격을 받게 됩니다.
고속정 세 대와 무장 헬기가 그들을 공격해 오고,
태하는 살레르노 패밀리에게 자신을 거두어 달라며 손등에 살레르노 문양을 새깁니다.
그렇게 살레르노 패밀리는 태하를 받아들이고,
그렇게 태하는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들과 함께 살아가며 힘을 키우게 됩니다.
그 후, 태하는 17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부모의 영정 앞에서 복수를 다짐합니다.
"내가 어떻게 복수하는지 지켜봐 주세요"
라는 그의 말은 앞으로 펼쳐질 처절한 복수극의 서막을 알립니다.
태하의 복수는 천구그룹 전무의 납치로 시작됩니다.
천구그룹은 오랜 시간 동안 태하의 가문과 연관된 인물들이 운영해왔지만, 이제는 그들의 배신과 음모로 인해
태하는 천구그룹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태하는 이 모든 음모를 밝혀내고, 자신을 배신한 자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웁니다.
천구그룹의 시큐리티 팀은 전무를 구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지만, 그들의 차량이 의문의 폭발 사고를 당하며 하나둘씩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모든 것은 태하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일이었는데요.
태하는 자신의 손으로 배신자들을 하나둘 처단해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배신하고 외면했던 김인수 변호사, 이제는 천구그룹의 전무가 된 그를 찾아내어 처단하기로 결심합니다.
김인수는 과거에 태하를 죽이라고 지시했던 장본인 중 하나였으며, 그의 탐욕과 배신은 태하가 천구그룹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죠.
태하는 김인수를 죽이기 전, 100만 달러를 그의 몸에 붓는데요.
그리고 과거에 그가 자신을 죽이라고 했던 요구를 다시금 되짚어주며, 이제야 요구를 들어주겠다며 100만 달러와 함께 라이터를 떨어뜨립니다.
불길이 타오르며 김인수는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태하의 복수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서막이 열리는데요.
태하는 부모의 죽음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하나하나 파헤치며, 자신을 배신한 자들을 처절하게 응징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의 복수극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습니다.
웹툰 <귀공자>는 빼앗긴 천구그룹을 다시 손에 넣으려는 태하의 복수극입니다.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시원한 사이다 같은 작품이 아닐 수 없는데요.
배신의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한 남자의 복수 이야기.
느와르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매력적인 웹툰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 웹툰에서
<귀공자>를 감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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