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형, 제발 한 번만 노래해 주세요! <이어래틱 뮤즈>

김 영주 | 2025-08-16 17:28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에게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이어래틱 뮤즈>는 작곡가로 성공한 주인공 지오가

자신의 음악을 완성시켜 줄 단 한 사람,

이상적인 목소리를 가진 ‘뮤즈’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학창 시절 우연히 알게 된 해외 밴드

‘오로라’의 보컬 음색에 깊이 매료된 지오는,

그 이후로 오로라의 음색에 가까운 보컬을 기준 삼아

곡을 만들고 가수를 찾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겪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낯선 남자의 목소리에서

‘오로라’를 떠올리게 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 <이어래틱 뮤즈>의 첫 시작은

한 남자가 흥얼거리며 거리를 걷는 장면으로 열립니다.


배경 음악으로 흐르는 곡은

주인공 지오가 학창 시절 우연히 알게 된

해외 밴드 ‘오로라(Aurora)’의 음악이고,

지오에게는 이 밴드가

곧 인생의 뮤즈였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내가 만든 곡을 저런 보컬이 불러주고
 사람들이 이렇게 다 같이 따라 부르면...
 어떤 기분일까?”

지오는 혼자 속으로 이런 상상을 하면서 걷고 있는데요,
음악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이 장면에 압축되어 있는 듯합니다.

단순한 팬심이 아니라,
누군가의 목소리를 통해 자기 곡이 완성되는
그 느낌을 꿈꾸는 사람이라는 게 전해집니다.



이후 지오는 성인이 되면서 작곡가로서
운 좋게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데뷔 초부터 만든 곡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여기까진 순탄해 보이지만,
정작 그의 음악 세계에 큰 영향을 준 ‘오로라’는
음원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지고 맙니다.

지오에게는 여전히 아픈 손가락인 셈이죠.



장면은 대학 캠퍼스로 전환됩니다.

작곡과 2학년 윤지오.
그는 친구 송희섭을 찾으며 등장합니다.

희섭은 수업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으며
“이 수업 또 듣기 싫었는데.
 리포트 15장 이상이 뭐냐고.
 아~ 종강 언제 해.”라며 투덜거립니다.

이 캐릭터가 말하는 방식만 봐도
성격이 대강 파악되는 대목입니다.
자유롭고 귀찮은 건 못 참는 타입 같아요.


그러던 중 동기가
“야, 희섭! 구 교수가 니 찾음.”이라고 알려줍니다.
희섭은 “아, 왜! 나 없다 그래!!”라고 짜증을 내며
담배를 물고 나가려 합니다.
여기서 동기가 “구 교수 애제자 또 튕기네”라고
농담을 하면서 분위기를 유하게 만듭니다.

이 짧은 대사들만으로도 대학생활의 공기와
인물 관계가 자연스럽게 그려지는데요.



지오는 홀로 남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걱정합니다.

“오늘 녹음하러 오실 거죠?
 이거 보시면 연락 좀 주세요.”

그러나 메시지는 읽히지 않았고,
그는 “사람 구하면 도망가고, 구하면 또 도망가고...”라고
생각하며 깊은 한숨을 내쉽니다.

노래를 불러줄 사람을 계속 찾고 있었던 거죠.



지오는 속상한 마음에 희섭이 두고 간 담배를 피워보려다
엄청난 기침을 하게 됩니다.

흡연자도 아닌 사람이 무심코 시도한 건데,
이 모습도 지오의 초조함과 한계 상황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그때 뒤에서 어떤 낯선 남자가 나타나
지오 손에서 담배를 뺏어 본인이 피웁니다.

말도 없이 행동만으로 등장을 알린 남자는 선규였는데요.

희섭이 돌아와 이상한 자세로 있는 두 사람을 보고
“둘이 뭐 하냐?”라고 묻고, 선규는 말없이 사라집니다.

지오는 다시 희섭과 대화를 이어갑니다.



“내 디렉을 완벽히 소화할 사람을 찾아서
 노래나 계속 내고 싶은데.”
“너 오로라 생각하면서 만든 곡만 수두룩이지?”
“그러니까… 네가 다른 사람들을
 그 음색에 욱여넣으려고 하니까 다 도망가는 거잖아.”

희섭은 직설적으로 지오에게 조언합니다.
계속 오로라의 목소리를 기준으로
사람들을 맞추려고 하니까,
다들 부담스러워서 떠나는 거라고요.
그러던 중, 희섭이 갑자기 멈칫하며 말합니다.

“있나? … 아까 본 형. 우리 밴드 전 보컬이었는데,
 그 오로라 보컬이랑 음색이 비슷했던 것 같기도.”

지오는
“데스보이스처럼 생겨서는
 오로라 같은 목소리라고?”라며
어이없어하면서도 흥미를 느낍니다.
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 거죠.
그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이것저것 따질 때냐… 벌써 퇴짜만 여섯 번째라고.
 … 껄끄럽지만 말이라도 해보자.
 정말 음색이 닮았다면 나한테는 좋은 거잖아?!
 내 음원은 흥행 강자가 되고,
 한국의 오로라도 탄생시키고!”



지오는 선규에게 다시 다가가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 순간 어두운 테라스에서
선규가 난간에 기대 담배를 피우고 있고,
그와 눈이 마주치면서 회차가 끝납니다.

<이어래틱 뮤즈>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지만
자신의 음악을 ‘완성’해줄 목소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지오와, 그가 오랜 시간 마음속에 품어온
‘뮤즈’의 흔적을 다른 사람에게서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인물들의 대사도 현실적이고 담백해서,
부담 없이 빠져들 수 있었고요.
‘형, 제발 한 번만 노래해 주세요!’라는 대사를 중심으로
앞으로 이들이 어떤 식으로 음악을 완성해 갈지가
궁금해지는 웹툰이었습니다.

작품 제목처럼 다소 ‘이상하고 엇나간’
뮤즈의 이야기일지, 아니면 점점 조화를 찾아가며
서로의 뮤즈가 될지 앞으로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고 이어질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이어래틱 뮤즈>를 감상해 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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