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난 이제 새 인생 살러 갈거야.<전 그냥 내 집 마련이 꿈인데요?>

이해륜 | 2025-09-22 19:31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전 그냥 내 집 마련이 꿈인데요>입니다.

이 작품은 남자친구에게 이용당하고
가족에게도 경제적으로 착취당하며 살아가던 주인공이
주변의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 시점에서,
자신이 이미 두 번의 환생을 겪었음을
깨닫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과거와 같은 삶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집으로부터 독립할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주인공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신혼부부 타운하우스 특별 무상공급 정책'이었습니다.
이에 남편 후보를 물색하던 중,
예상치 못한 인물이 주인공에게
청혼하게 되는 전개를 담고 있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빵집에 이샤엘과 페드로가 앉아 있습니다.
빵을 우걱우걱 먹고 있는 페드로에게
이샤엘이 말을 건넵니다.
그리고는 그에게 헤어지자고 통보합니다.

이별 통보를 받은 페드로는
하필이면 빵집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냐며 화를 냅니다.
그가 이토록 격앙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 자리가 그가 처음으로 이샤엘에게
빵을 대접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페드로는 이샤엘이 이별을 통보하는 이유를 궁금해합니다.

페드로는 말끔하고 잘생긴 외모를 지녔으나,
이샤엘은 그에 비해 꼬질꼬질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꾸밀 돈이 없었는데,
그 모든 돈을 페드로를 치장하는 데 썼기 때문입니다.
페드로가 새 양복이 필요하다고 하면
서슴없이 사 줄 정도로, 그녀의 모든 재정은
페드로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과 사귀어주는 페드로에게
이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유를 생각하던 이샤엘은 이유를 말하기 싫어졌다며,
그냥 헤어지자고 통보합니다.
그런 그녀의 행동에 페드로는 요즘 유행하는
질투 유발 작전이냐고 물어보는데요.
그의 선 넘은 말에 화난 이샤엘은
헤어지는 이유를 말해주겠다고 합니다.

"첫째. 넌 너무 바람을 많이 피워."
"너 같은 놈들을 여자에 미친 새끼라고 부르더라."

그녀가 이렇게 화를 내는 이유는 이샤엘의
아카데미 동기였던 리사부터 회사 후임인 메릴,
심지어 자신의 여동생 솔디카에게 집적댄 것인데요.
그녀의 팩폭에 기가 찬 페드로는 말합니다.

"살다 보면 잠깐 한눈 좀 팔 수도 있지."
"네가 잘했다면 내가 바람이 났겠어?"

이샤엘은 이 모든 내용을 녹음하고 있었고
그의 대답에 바람피웠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넌 너무 건방져."
"고작해야 3서클 마법사면서
 하는 꼬락서니만 보면 대마법사야."

그녀가 말한 두 번째 이유는 1서클 마법사인 이샤엘은
페드로의 논문까지 대신 써줬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돈 뜯어 가는 수준이 아주 예술이야."
"빈대도 너보단 피를 덜 빨겠어."
"네 번째. 너 사실 입 냄새 나."
"다섯 번째. 너 너무 재수 없어."
"여섯 번째. 세 살에서 제일 잘생긴 척,
 다른 사람들 외모 품평하는 것도 우스워."

이샤엘은 그렇게 오백 번째까지
싫은 이유를 읊어대는데요.

듣고 있던 페드로는 이제 그만해 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만 가겠다는 이샤엘에게
왜 폭주하냐고 물어보는 페드로.
그녀의 이런 행동들이 죽다 살아나기라도 한
사람처럼 보인 것인데요.
그의 말에 이샤엘은 말합니다.

"정말 죽다 살아났다고 하면 믿을 순 있고?"

이샤엘은 가족과 연인에게
돈이나 퍼주는 멍청한 호구였습니다.
동생이 드레스 사는데 돈 좀 달라고 하면 주는 이샤엘.
돈을 줘도 동생은 이샤엘에게 구박합니다.

"언니, 안경은 좀 닦고 살아. 그러니까 페드로가 바람.."

말을 하다 마는 동생은 손을 내저으며
사용인 다루듯 가보라고 합니다.
페드로는 이샤엘에게 진짜 못생겼다며
외모 비하에 몸매 비하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엄마에게 페드로에 대한 말을 해도
페드로가 아니면 누가 이샤엘을 데려가겠냐며
헤어지지 말고 계속 사귀라고 하는데요.

거기에다 생활비까지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가슴이 답답해 죽을 같았던 이샤엘은
결국 바닥에 쓰러지게 됩니다.



그렇게 이샤엘은 화병으로 앓다가
심장마비로 죽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자신의 전생이 모조리 떠올랐는데요.

이샤엘이라는 이름으로 환생하기 전,
그녀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었고
그중 당당한 워커 홀릭 윤세진이었는데요.

그녀는 일을 엄청나게 잘했고, 또 열심히 했습니다.
마케팅 전공이었던 그녀는 코딩까지 할 줄 알았고
개발팀에서 제시하는 레퍼런스를 제대로 이해해야 
마케팅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윤세진은
코딩까지 미리 배워둔 것인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이샤엘과는 완전히 정 반대였습니다.

세 번째 인생이 시작된 후 페드로가 돈이 필요하다며
데이트하자고 했을 때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는데요.
전생의 기억과 용기, 자신감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샤엘은 새로 태어난 기념으로
전 남친부터 쓰레기 통에 버리기로 결정하고,
드디어 샤이다 샤워를 한 것입니다.

고구마 밭인 자신의 인생에서 페드로 정도면
아기 고구마라고 생각하는 이샤엘.

나가려던 찰나, 직원이 다가와 음식을 건네며
서비스라고 말합니다.
눈에 넣으면 매워서 죽는 페퍼론치노와
뜨거운 슈크림이 듬뿍 든 딱딱한 깜빠뉴,
부어버리기 딱 좋은 따뜻하고 끈적한
카푸치노 한잔이었는데요.

직원의 서비스에 이샤엘은 생각합니다.

'질척거리는 또라이 전 남친을 퇴치하려면
 화끈한 마무리가 필요한 법이란 거군."

이샤엘은 서비스로 받은 음식을 들고
페드로에게 다가갑니다.


페드로는 이샤엘과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말하고
그의 말에 이샤엘은 카푸치노를
그의 얼굴에 부어버립니다.

뜨거워진 얼굴 때문에 바닥에 구르는 페드로.
그런 그를 보고 있던 이샤엘은 말합니다.

"나 너한테 질렸고, 더 이상 돈 줄 생각 없어."
"나한테 차인 거야."



이샤엘의 다음 행동은 무엇일까요?
그녀를 그저 돈으로만 보던 가족들 차례일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전 그냥 내 집 마련이 꿈인데요?>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