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찍힌 줄 알았던 육아물 주인공 오빠가 집착한다 <육아물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김 영주
| 2025-10-11 19:59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육아물 엑스트라로 빙의했다>는
로판 속 북부 대공 가문의 평범한 하녀로 빙의한 여주가
평생직장을 얻고 안온한 생활을 꿈꾸지만,
졸지에 남주의 아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육아물 생존기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은 여주인공 '고주은'의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25세, 어중간한 대학을 나와 취업에 실패한
평범한 인물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의식을 잃었는데요,
직전에 본 것이 한국 사이버 대학 광고입니다.
'한국 사이버 대학을 다니고 나의 꽃길 시대 시작됐다~'
라는 광고송을 흥얼거리다가,
트럭에 치인 상상치도 못한 전개였는데요.
눈을 뜬 곳은 중세풍 세계.
여주의 시점으로 전개되며,
눈앞에는 메이드 한 명이 있었고
"아마 즉사했을 것이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여주는 이렇게 말하죠.
"그렇지 않고서야 열두 살 애니의 몸으로
눈을 뜰 리 없으니까."
메이드는 여주의 손을 붙잡고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며 기도합니다.
여주는 자신이 카트레안 제국 북부
트리센 영지의 하녀로 빙의했음을 인식합니다.
몸에 기억도 다 있어서 적응은 쉬웠고,
의외로 적성에도 맞았다고 합니다.
중세풍 대귀족 하녀로 일해야
자신의 적성이 빛을 발한다고 느끼죠.
그러면서
"하루아침에 80만 취준생의 꿈을 이루다니"라며
좋아합니다.
죽었다 깨어나니 직장이 생겼다고 말하죠.
여주는 이 세계의 하녀 생활에 만족합니다.
처신만 잘하면 평생직장이고, 삼시 세끼 제공,
유니폼 지급, 월세 없는 방 제공,
무엇보다 '짱짱한 체력'을 가졌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동이 트기 전에 눈을 뜨고,
계단을 몇십 개씩 오르고도 숨이 안 차다니!"
라며 감탄합니다.
다른 메이드가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살살하렴~"이라고
말할 정도로 활발하고 의욕적으로 움직입니다.
여주는 이번 생에는 코어 근육과 함께
무병장수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때 누군가 "오셨습니까, 전하."라고 말합니다.
여주는 지나가는 이를 보고
"저렇게 돈 냄새나는 주인님이라면 말이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아에온 트리센'으로,
신이 내린 얼굴, 강철로 제련한 성정,
흑발 적안, 소드 마스터라는 설정까지 갖춘 인물입니다.
여주는
"이름은 처음 듣지만 어딘가의 로판 속
북부 대공 남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랑 무슨 상관이람.
엑스트라는 이름 한번 안 나올 텐데."라고
생각하고 돌아섭니다.
여주는 자신이 '애니'이고 이건
자신의 인생이라고 받아들입니다.
돈을 모아 노후 계획을 세우기에도 바쁘다며
창밖을 봅니다.
날씨도 좋고, 이대로 평화롭게 무병장수
안온한 노후를 준비하겠다고 생각하죠.

그러다 한 메이드가
"애니! 애니! 정원에 마차가 왔엉! 손님인가 봐!"
라고 소리칩니다.
여주는 "홀리의 소설 쓰기가 시작됐다..."며
한숨을 쉽니다.
어떤 아가씨가 왔냐고 궁금해하며 창밖을 보는데,
예전에도 남부 여인이 계약 결혼 제안을 하며 왔다가
몇 번이나 속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이번에도 문이 열리고 금발의 여자가
"전하를 불러오라"라고 말합니다.
집사는 곤란해하며 따라갑니다.
여주는 그 아이를 보며
"루퍼트네 늦둥이...?
아니야, 저 미인이랑 쪽 빼닮았네.
한 살이나 됐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전하께서 오실 때까지 가지 않겠어요."라고 하며
자리를 잡습니다.
아기와 함께 나타난 남부 출신의 미인이라는 말에
메이드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여주는 자신의 로판 센서가 위험을 감지한다며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몰래 자리를 뜨려는데,
눈앞에 남주인공 아에온이 나타납니다.
그때 여자는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당신 아이예요."
메이드들은 모두 놀랍니다.
아에온은 20대 초반에 두 번 결혼했던 인물입니다.
지금은 아들 둘 딸린 이혼남입니다.
여주는
"남의 애를 둘도 모자라 이젠 셋째라니!
절륜하면 조신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완전 난봉꾼이잖아."라며 경악합니다.
아에온은 그 말을 비웃으며
"그걸 어떻게 믿지?"라고 묻습니다.
여자는
"그때 저는 당신만 상대했으니까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아에온은
"그따위 호칭을 쓰다가 머리가 날아갈 수도 있다는 걸
모르지 않을 텐데."라고 위협합니다.
결국 여자는 말합니다.
"전하의 아이가 맞아요! 확인해 보면 될 것 아니에요."
이 세계에서는 신전에서 친자 검사를 해주는데,
비용이 여주의 10년 치 봉급 정도입니다.
아에온은 "그래서 돈이 필요하다는 건가?"라고
물어봅니다.
여주는 속으로
"그러고도 사람이야? 당연히 줘야지!"라고 분노합니다.
여자는 "아이 친부면 책임지라."라고 말합니다.
이때 아에온은 무서운 말을 합니다.
"돈과 아이, 하나만 선택해.
돈을 선택하면 평생 구경 못 할 액수를 주지.
단, 아이는 죽는다.
내 자식으로 인정할 거라 기대한 건 아니겠지.
알아들었으면 네 아이 데리고 돌아가."
메이드들과 여주는 충격을 받습니다. 여자는 소리칩니다.
"돈을 줘요. 그딴 아이 나도 필요 없으니까."
여주는
"아니 잠깐만, 아무리 중세풍 세계라지만 너무하잖아!
죽이려고? 진짜로? 우리 앞에서?"라고 생각합니다.
메이드들은 겁에 질립니다.
여주는 "엑스트라 하녀 인생 계획에 이런 건 없었는데...!"
라고 생각하고 눈을 질끈 감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죽지 않습니다.
아에온은 구차한 핑계를 대며 돌아섭니다.
며칠이 지나도 아이는 죽지 않았고,
한 달 후에는 아이에게 '에델'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사용인들은 아기를
'북부의 봄볕'이라 부르며 칭송합니다.
여주는 사건이 터지기 전에 도망가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7년 후, 여주는 자기 무덤을 파게 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육아물 엑스트라로 빙의했다>를 감상해 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