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가 그... 여기서 뭐라구요? <십이지소녀>

이해륜 | 2025-12-11 20:27

안녕하세요!

혹시 십이간지(十二支)에 대해 잘 아시나요?


저는 '꾸러기 수비대' 만화를 통해 처음 알았고,

지금도 순서를 읊으려면 자동으로 주제가부터

흥얼거리게 되는데요!

만화 속 십이지신들은 서로 사이가 좋았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못한 동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죠!

악역으로 등장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 때문에 고양이를 보며 마음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유쾌하고

러블리한 초능력 판타지 소녀 액션물입니다!

읽는 내내 소재가 참신하고 작화도 시원시원 예뻐서

푹 빠져 봤던 작품인데요.

여러분께도 이 매력을 얼른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은 십이지신 순위에서

13위로 밀려나 순위에 들지 못했던 고양이, 니나입니다.

니나로 인해 수천 년 만에 '십이지 게임'이 시작되고,

게임을 위해 열두 신이 세상에 강림하게 됩니다.

본격 초능력 액션을 다룬 이 작품은 네이버웹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십이지 소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리뷰를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야기는 소년 '이우주'로부터 시작됩니다.


몸이 허약하고 성격이 소심한 우주는 학교가 싫습니다.

좀처럼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든 우주에게

베스트프렌드나 연애는 마치 다른 세상 이야기 같습니다.

그는 학교를 싫어하면서,

사람들이 동물처럼 무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처럼 학교 옥상에서 고양이 관련 책을 읽던 우주는

금안(金眼)에 고양이 귀를 가진

알몸의 소녀와 마주치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란 것도 잠시,

소녀는 알몸인 채 서슴없이 우주에게 다가옵니다.

우주를 보며 "드디어 찾았다"고 말했지만,

이내 확신하지 못하는 듯 우주를 바라봅니다.


우주가 도망치려는 찰나,

옥상 문이 벌컥 열리며 또 다른 여자아이가 등장합니다.



친구인가 싶었던 생각도 잠시, 사실 이 여자아이,

도혜지는 우주를 괴롭히는 장본인입니다.


그녀는 우주에게 자신의 발냄새를 맡게 하는가 하면,

왜소한 우주의 체격을 놀리며 남자 구실을 하겠느냐고

조롱하기 일쑤입니다.

괴롭힘과 조롱이 쏟아지는 와중에,

무리 중 한 명이 불쑥 이렇게 말합니다.


"이우주가 백라빈과 함께 산다"고요.


그 말에 놀란 우주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아랫집에 산다, 자신이 얹혀사는 거다"라며

횡설수설 변명합니다.

하지만 우주를 괴롭히는 무리들은

오히려 그 사실을 가지고 더욱 놀리기 바쁩니다.


백라빈. 과연 그녀는 누구일까요?



우주가 무리의 조롱을 받는 바로 그때,

같은 반 친구인 백라빈이 무리에게 다가섭니다.


라빈은 도혜지에게

"남이 어떻게 살든 너희들이나 똑바로 살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리고, 도혜지를 단숨에 제압한 뒤

우주를 데리고 교실 밖으로 나갑니다.


사실 라빈과 우주는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였습니다.

지금은 '인싸녀'와 '찐따'라는 상반된 관계가 되었지만,

라빈은 소심하기만 한 우주가 답답합니다.

라빈은 우주에게 당하고만 살지 말라고 일러둡니다.


두 사람이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누군가, 아니 어떤 동물이 둘의 대화를 엿듣고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였습니다.

눈을 잠시 반짝이던 고양이는

정확히 라빈의 얼굴을 향해 달려듭니다.



얼굴에 착 달라붙은 고양이 때문에

라빈은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고,

라빈을 도우려던 우주까지 함께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 사라져버린 고양이를 찾는 라빈을 바라보던

우주는 문득 그녀의 목에 걸려 있던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그 목걸이는 우주의 엄마가 주신 것이었습니다.

어릴 적 우주는 라빈이 엄마만큼 소중하다며

이 목걸이를 라빈에게 건넸습니다.


우주가 회상에 잠겨있던 찰나,

고양이가 다시 한번 달려듭니다.

이번에는 잽싸게 라빈의 가슴팍으로 뛰어들어

그녀의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를 물고 달아나 버립니다.


평소와 다르게 시무룩해진 라빈을 본 우주는

목걸이를 되찾기 위해 곧바로 고양이를 쫓기 시작하고,



고양이를 쫓아 복도를 전속력으로 뛰던 우주는

지나가던 도혜지와 부딪치게 됩니다.


라빈에 이어 우주까지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긴 혜지는

화를 참지 못하고 슬리퍼를 냅다

우주의 등 뒤로 던져버립니다.

누가 봐도 우주를 겨냥했던 실내화는,

유유히 우주의 얼굴 옆을 스치더니 창문 앞에서

점프하고 있던 고양이를 정통으로 맞춰버립니다.


고양이는 몸통에 실내화를 맞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창문 밖으로 떨어지려 합니다.

우주는 지체 없이 고양이를 향해 창문 밖으로

몸을 날립니다.



정신을 잃고 떨어지려는 고양이를 간신히 붙잡아

품에 안고 추락하는 우주.

죽음을 예감하는 순간,

아직도 입에 목걸이를 물고 있던 고양이가

우주에게 소리칩니다.

자신은 고양이라 괜찮지만, 너는 떨어지면 진짜 죽는다며

화를 내던 고양이는 이내 고양이를 구하려고 뛰어내리는

인간이라면 괜찮을 것"이라며 갑자기 외칩니다.


"곡옥에게 명하니, 십이지 시합을 다시 개최하겠다!"


바로 이것이 고양이가 외친 선언이었습니다.

아마 여기서 '곡옥'은 고양이가 물고 도망쳤던

그 목걸이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고양이는 그 심판으로 우주를 택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깁니다.

우주를 감싸고 있던 빛은 학교 전체로 번쩍 퍼져나갑니다.


우주가 떨어지는 바닥에는 거대한 마법진이 새겨지고,

고양이는 우주에게 얼른 심판이 되겠다고 말하라며

재촉합니다.



고양이의 재촉에 못 이겨 우주는 얼떨결에

심판이 되겠다고 말함과 동시에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정신을 잃은 우주는 꿈속에서

전통 양식의 옷을 입은 남자와 짧게 조우하지만,

곧이어 양호실에서 정신을 차립니다.

4층에서 떨어졌음에도 별다른 외상이 없었던 우주는

곧장 집으로 조퇴합니다.

집에 돌아오니 아까 그 고양이가 침대 위에

얌전히 누워있습니다.


말하는 고양이에 우주는 두 번째로 크게 놀라

소리를 지릅니다.

고양이는 심판이 된 걸 기억하지 못하냐며

잔뜩 성을 내더니, 갑자기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버립니다.

사람의 모습이 된 고양이는

옥상에서 우주가 마주쳤던 의문의 여자아이와

꼭 닮아 있었습니다.


그때! 문이 갑자기 벌컥 열립니다.

우주가 걱정되어 집 밖에서 서성거리던 라빈이

우주의 비명을 듣고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라빈은 우주와 알몸의 여자아이를 보고 충격에 놀라

다시 왔던 길로 뛰쳐나가버립니다.



이제 기억이 나냐며 우주를 향해 활짝 웃는 소녀는

자신을 니나라고 불러 달라 합니다.


니나는 십이지신 게임이 3천 년 만에 다시 열린 것과

우주가 그 게임의 심판이 된 것을 설명합니다.

니나의 끝없는 설명이 이어지지만,

어째서인지 우주는 자꾸만 잠이 와서

그만 까무룩 잠이 들어버립니다.




꿈속에서 우주는 추락 당시 잠시 보았던

정통 양식 복장의 남자를 다시 마주합니다.

여러 동물들에 둘러싸여 앉아있는 남자는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으며, 자신과 함께 갈 수 있는 자리는

12자리뿐이라고 말합니다.

남자를 따라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명백해 보이는

고양이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본 우주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아마 과거의 한 장면을 본 듯합니다.


아침이 되어 눈을 뜬 우주.

학교에 가면 도혜지를 마주쳐야 하기에 가기 싫지만,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섭니다.

방에 있던 고양이는 어느새 사라진 상태.

우주는 모든 것이 꿈이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우주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니나는

같은 건물에 살고 있던 라빈의 방에 몰래 들어가

사람의 모습을 한 채 그녀의 옷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니나는 어떤 목적으로

'십이지 게임'을 다시 개최한 것일까요?

그리고 심판이 된 우주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십이지신을 소재로 하여

더욱 흥미진진한 웹툰 <십이지 소녀>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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