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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수입 14억 버는 웹툰 작가들 해마다 늘어
이한별 기자
| 2024-07-08 11:55

최근 웹툰 작가들의 수입을 조사한 결과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작가 수는 지난해 483명으로 2021년 372명, 2022년 429명 등 최근 2년간 전년 대비 약 10%씩 늘었다. 지난 7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 등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 창작자 중 수익 상위 100위 작가의 지난해 연평균 수입은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웹툰의 글로벌 진출, 지식재산권(IP) 확대 등이 웹툰 작가들의 연봉 상승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IP를 다른 산업으로 확장한 웹소설 및 웹툰은 900편이 넘는다. 이 중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화된 작품은 약 100편, 게임화된 작품은 약 70편이다.
웹툰엔터와 계약을 맺고 정기 연재를 하는 프로 작가의 연평균 수익은 4만8000달러(약 6600만원)로 나타났으며, 데뷔하지 않은 아마추어 작가도 적잖은 돈을 버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북미 아마추어 플랫폼인 '캔버스' 내 인기 웹툰인 '하트스토퍼'의 앨리스 오즈먼 작가의 경우 '패트리온'이라는 미국 창작자 후원 서비스를 통해 약 1만8000명의 독자로부터 금전적 후원을 받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독자들이 작가를 개인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슈퍼 라이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후원 외에도 작품 유료 미리보기, 영상화 등을 비롯한 지적재산(IP) 확대, 광고료 등이 작가들의 수입원이다.
과거에는 웹툰이 인터넷 무료 만화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웹툰을 유료로 보는 것이 당연해지고 IP의 가치도 점차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보인다. 웹툰엔터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작자에게 지급한 금액이 총 28억달러(약 3조8000억원)"라며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