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카카오엔터, 카카오페이지로 웹툰·웹소설 플랫폼 일원화

홍초롱 기자 | 2026-09-22 14:10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분산되어 있던 웹툰·웹소설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연내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스토리 플랫폼 서비스를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되던 카카오웹툰과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 서비스는 조만간 종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일원화를 통해 각 플랫폼이 축적해 온 콘텐츠 자산과 이용자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및 운영 역량을 집약하여 사업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과거 2013년 출시된 카카오페이지와 2003년 다음에서 시작된 카카오웹툰은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오랜 기간 공존해 왔으나, 두 조직 간 운영 방식과 문화의 차이 등으로 인해 그동안 플랫폼 통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모회사인 카카오가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추진하는 대대적인 구조 개편이 맞물리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의 체질 개선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었다. 카카오엔터는 이미 지난달 삼양씨앤씨, 인타임, 필연매니지먼트 등 웹툰·웹소설 제작 자회사들을 합병하는 등 발 빠른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플랫폼 통합을 발판 삼아 카카오엔터는 단일 브랜드 생태계로서 카카오페이지의 콘텐츠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분산되었던 역량을 집중시킴으로써 그룹 전반의 콘텐츠 사업 시너지를 끌어올리고, 일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픽코마와의 협업 등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