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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조연의 계약결혼 상대에 빙의했다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김 영주 | 2026-07-02 20:19
웹툰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는 계약결혼이라는
설정의 작품에 빙의하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악역조연의 계약결혼 상대에 빙의하게 되며,
신들은 세상을 구해 달라며 난리를 치지만
정작 주어진 능력치는 체력, 근력, 민첩 전부 1에
상태창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흔히 보던 빙의물의 공식을 따라 기억을 잃은 척하지만,
그 선택이 오히려 더 미묘한 시선을 불러오면서
이야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하는데요.



웹툰은 침대 위에 한 남자가 누워 있고,
그 옆에서 사제가 치료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침대 주변에 선 사람들은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군거립니다.

“이대로 영영 못 깨어나면 어쩌죠?”

이어 한 남자가 냉담하게 중얼거립니다.

“멍청한 게 괜히 나대서는…”

이 대사는 침대에 누운 인물이 평소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뒤이어 한 여자가 한숨을 쉬며 말합니다.

“사제가 이렇게 애써주는데 왜 못 깨어날까요.”



그러자 다른 남자가 냉소적으로 대꾸합니다.

“차라리 죽으라지.
 대공이 불러서 가다가 이렇게 됐으니
 위로금이라도 받을 거 아냐. 끝까지 속을 썩이는군.”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도 돈 이야기부터 꺼내는
노골적인 태도가 드러납니다.
이에 또 다른 이가 말을 보탭니다.

“계속 이 상태면 우리 다 쫓겨날텐데,
 그나마 위로금이라도 받는 게 낫긴 해요.”

아픈 사람 앞에서 이익을 계산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타납니다.
급기야 누군가는 조심스럽게 의견을 냅니다.

“어서 결단을 내리셔야… 하는데.”

그때 분위기를 깨며 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모두 이곳에 계셨군요.”
“주인님 옷을 갈아입혀드려야 하니,
 자리 좀 비워주시겠습니까.”

그의 말에 사람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합니다.

“나가서 따뜻한 차 한 잔 할까요?
 여기는 어쩜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리는지 모르겠어요.”
“디저트는 뭐로 하죠?”
“당신, 너무 많이 먹지 마.”

방금 전까지 심각하던 분위기가 무색하게,
사람들은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퇴장합니다.
침대 위의 남자가 주변에서 얼마나 도구 취급을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방 안에는 집사만 남게 됩니다.

“주인님, 언제쯤 일어나실….”

집사가 말하던 순간,
침대에 누워 있던 남자가 눈을 뜹니다.

“누구세요?”

그의 첫마디에 집사는 크게 당황합니다.



남자는 다시 질문을 던집니다.

“제가 얼마나 누워있었습니까?”
“사흘입니다.”

집사의 대답을 들은 그는 더욱 혼란스러워합니다.
곧 거울 앞에 마주 선 남자는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
당황합니다.

“이게 나라고?”



장면이 전환되며 현대의 길거리가 나타납니다.

“평범한 날이었다.”

나레이션과 함께 주인공이 친구들과 놀다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비춰집니다.
그러다 그는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여, 여긴 어디지?”

주인공은 낯선 공간에서 두리번거립니다.

‘사후세계?’

그가 의문을 품는 순간,
어디선가 정체 모를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우리의 용사여. 세상을 구하라.”
“우리 세상을 구해달라.”

그 음성에 주인공은 황당해 합니다.

“난데없이 웬 용사? 완전 고전이잖아.”

그 순간 다시 현재의 상황으로 돌아옵니다.

‘나 지금 빙의한 거야?’

주인공은 처한 상황을 파악하며 당황합니다.
자신이 빙의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이건 필히 웹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빙의.”
“그 빙의를 내가 하게 되다니!!!”

그는 밀려드는 현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는 곧 정신을 차리고 결심합니다.

“우선 이 상황부터 자연스럽게 넘겨야 해.”
“빙의물의 국룰인 기억상실을 써먹는다.”

그는 곧바로 집사에게 털어놓습니다.

“제가 누군지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요.”

이후 원래 몸 주인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그의 이름은 유진 레크벤트 린바이센으로,
북부의 작은 가문을 이끄는 남작입니다.
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었고, 아버지는 도박에 빠져
막대한 빚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빚의 채권자인 테이롯 후작에게 영지 전부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을 때, 북부의 대귀족
이뷜라온 대공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린바이센 영지는 작은 땅이었지만,
북부 최대 무역항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선에 포함되면서
가치가 급상승한 상태였습니다.
이뷜라온 대공은 유진의 빚을 대신 갚고
영지를 매입하려 했으나, 제국법상 돈으로 땅을
직접 사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남은 방법은 하나뿐이었습니다.

유진과 이뷜라온 대공의 계약 결혼.

조건은 5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한 뒤 합의 이혼을 하고,
유진에게 적당한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대공의 보호 아래 지내던 유진은
대공의 부름을 받고 가던 중, 발을 헛디뎌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것입니다.

주인공은 이 모든 정황을 파악하게 되고,
대공에게도 유진이 기억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빙의라는 설정 자체보다
주변 인물들이 유진을 대하는 태도가 눈에 띕니다.
동정이나 걱정 대신 계산과 체념이 먼저 앞서는
분위기가 쓸쓸함을 자아냅니다.

주인공이 기억상실을 선택한 이유도 납득이 갑니다.
이 세계에서는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는 게
더 안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 계약 결혼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리고 기억상실이라는 거짓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