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EditorAnne | 2017-04-17 10:34

그 퀄리티에 대한 논란은 언제나 있어왔고, 개인적으로도 아쉽게 생각하지만, 어쨌든 네이버웹툰의 파워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특히 이제는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웹툰 <마음의 소리>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연재기간동안 거의 휴재가 없을 정도로 성실한 작가의 능력치만큼은 인정합니다. 긴 연재 기간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소리는 여전히 웃깁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네이버 대표 일상코믹웹툰이 <마음의 소리>여야 하는가? 라고 외치며, 최근 떠오르는 네이버의 일상코믹웹툰 <갸오오와 사랑꾼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두 개의 웹툰을 항목별로 별점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철저히 주관적이니 감안하고 읽으세요.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마음의 소리 by 조석

한문장 설명 : 무슨 말이 필요한가. <마음의 소리>의 히트가 없었다면 웹툰의 전성시대도 시기가 늦어졌을 것이다.


작화  ★★

물론 이제는 수백만 네티즌들의 뇌리에 박힌 조석과 애봉이, 조석의 형 캐릭터를 생각하면, '잘그린 그림'과 '오리지널리티'중 후자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이야기.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긴 세월 그림을 그리는데도 여전히 '똥손'으로 불리는 강풀과 조석을 보면, 성공하는데 중요한 것은 재능보다는 차별점을 찾아내는 능력과 묵묵히 밀어붙이는 성실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캐릭터의 똘끼성 ★★★ ★

조석과 그의 아내 애봉, 그리고 패밀리들(애완견을 포함해)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갓 태어난 율봉이 마저도 똘끼가 남다르다. 선물받은 인형을 갈기갈기 찢는 거친 모습, 엉덩이를 뒤로 쑥 내민 위태롭지만 막상 걸어보면 균형잡힌 걸음걸이 등은 조석의 개그감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출생부터 웹툰의 소재로 예약된 베이비라니,  조석은 진정한 프로페셔널인가, 아니면 비정한 아버지인가.


주인공의 병신력 ★★★

코믹툰의 공통점 중 하나는 주인공도 똘끼가 있지만 주변인의 똘끼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는 것. 그리고 항상 더 미쳐있는 주변인에 의해 당한다는 것. 그러나 회를 거듭할 수록 조석을 괴롭게 했던 형은 자신의 잔머리에 자승자박당하는 모양새다.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상상력 ★★★★★

조석의 상상력은 이제 시공간을 초월한다. 최근 선보였던 '인형뽑기 기계 속에 들어가게 된 조석' 에피소드나 '동생을 곯려주려다 몽테크리스토 백작 꼴이 난 조석의 형' 에피소드, 23아이덴티티를 패러디한 23아이디(아이디의 주인은 조석의 아버지다) 등을 보면 소재에 제한 없이 스토리를 갖고 노는 장인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최고의 장면

커뮤니티에서 아이디 여러개로 왕놀이를 하는 아버지를 놀려주려 했던 조석의 형. 커뮤니티의 네임드가 되어버린 아버지를 망신주고자 23명의 회원들과 정모를 주선한다. 하지만 형이 생각했던 것보다 아버지는 더 위대(?)했다. 그 23명의 회원 모두 아버지가 만들었던 아이디였던 것이다. 23명의 아이덴티티로 변신하며 형을 구타하는 아버지의 연기력이 일품.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독자로서 한마디

얼마 전 조석이 3주의 휴재를 선언했을 때 가장 기뻐했던 건 다름아닌 독자들이었다. 다른 작가들의 휴재공지와 달리 온통 찬성의 댓글이 달려있었던 것. 긴 세월 지각 없이 성실한 모습을 보였던 조석에게 보내는 팬들의 신뢰이기도 하지만, 그를 오래보고 싶어하는 마음의 소리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니 조금 쉬면서 달리심이.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갸오오와 사랑꾼들 by 갸오오


한문장 설명 : 가스파드를 향한 기다림을 잊게 만들어줄 녀석들이 등장했다.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작화  ★★★

평소 그림체는 성의 없고 막 그린 것 같은데 작정하고 그린 컷들을 보면 '오올'소리가 절로 나온다. 미스테리 물을 그려도 제법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캐릭터의 똘끼성 ★★★★

<갸오오와 사랑꾼들>은 여러면에서 가스파드의 <선천적 얼간이들>을 많이 닮았다. 특히 가장 약체인 주인공 주변의 친구들은 더 또라이이며, 그 중에서는 레알또라이 완전체 친구가 있다는 것까지.  <선천적 얼간이들>의 로이드 형을 떠오르게 만드는 <갸오오와 사랑꾼들>의 콧구멍맨이 바로 그 것이다.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주인공의 병신력 ★★★★

작가와 주인공이 같은 경우, 작가들은 흔히 자신의 캐릭터를 가장 정상에 가깝게 그리려는 경향이 있다. 어리숙하지만 개중 가장 정상적인 판단력을 지녔다는 식으로. 하지만 그럼에도 감출 수 없는 주인공의 병신력... 갸오오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잃은 상태에서도 길에서 만난 예쁜 여자의 잃어버린 개를 찾기 위해 허세를 떠는 남자다. 아니라고? 남자라면 원래 다 그런다고? 이런...


네이버 코믹만화 별점평가 <마음의 소리>, <갸오오와 사랑꾼들>

사실성 ★★★★

100퍼센트 레알 실화만을 그리는 만화다. 그답게 인증샷도 계속 올라온다. 그냥 웹툰 작가로 살아가라는 팔자인가봉가.

최고의  화 

<멀미남은 동생바보> 갸오오의 친구들 중 순정+못생남의 캐릭터를 맡은 '멀미남'의 여동생이 남자친구가 생겼다.  친구의 여동생은 곧 우리의 여동생! 갸오오와 친구들은 남자친구를 검증한답시고 또 기상천외한 쇼를 준비한다. 그 와중에 들어간 영화 <타짜>의 패러디가 백미. 입아프니까 그냥 보세요. 누누히 말하지만 이 모든 에피소드는 다 진짜 있었던 일이다.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70151&page=3



독자로서 한마디

지금처럼만 해. 근데 남자들끼리 노는 이야기를 주로 다룬대도 성관계 관련한 에피소드는 가급적 피하시길. 괜히 골로가는 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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