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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美 AT&A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자회사 1.2조원대에 인수..글로벌 콘텐츠 유통망 강화

정새별 기자 | 2020-12-10 17:54
-소니,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 인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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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런치롤을 11억7천500만달러(약 1조2천773억원)에 AT&T로부터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미국 자회사인 퍼니메이션 글로벌 그룹을 통해 크런치롤 운영사인 엘레이션 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엘레이션 홀딩스는 소니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鬼滅の刃) 제작사인 애니플렉스를 보유한 소니는 크런치롤 인수를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유통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통신사 AT&T의 자회사인 크런치롤은 200개 국가와 지역에서 9천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유료 가입자는 300만명 수준이다.

퍼니메이션(Funimation) 글로벌 그룹은 지난 2017년 소니가 1억4천300만달러를 들여 인수한 미국 내 애니메이션 배급사로, 1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소니는 최근 계속해서 기기 판매에서 과금형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자 노력 중이다. 소니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는 올해 3월 기준 41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개시한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뷰(Vue)’는 넷플릭스·애플TV플러스 등과의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올해 1월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닛케이 등 현지 언론들은 소니의 크런치롤 인수가 자사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함과 동시에 게임·영화·음악·애니메이션 전반에 걸쳐 있는 소니의 콘텐츠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안착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의 일부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