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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웹툰 원작 새 오리지널 '지옥' 제작발표회 진행

김세정 기자 | 2021-11-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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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연상호 최규석 극본, 연상호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연상호 감독은 1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지옥' 제작발표회에서 “신념들이 충돌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했다. 여러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유아인은 "제목 자체가 너무 세서 우리가 지옥에 대한 콘셉트, 이미지를 여러 작품에서 봤지만 '지옥'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을 처음 받게 돼서 끌림이 있고 호기심이 있었다. 연상호 감독님의 세계 속에 내가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지 많이 궁금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정민은 "'지옥'이란 웹툰을 먼저 보게 됐었는데,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들인데 읽다 보니 과연 초자연적 현상이 우리의 현실에 반영이 돼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 저에겐 현실적으로 다가왔었고, 이런 의미를 담은 작품을 드라마로 만든다고 해서 뜻 깊었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많지만, 웹툰을 만든 사람이 시리즈를 만드는 것은 저는 처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작품에 발을 담굴 수 있게 돼서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저도 '지옥'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이 굉장하다는 것을 처음 느껴봤다. 원작이 있거나 실존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 창작하는 인물보다 어렵다고 생각해서 도전을 꺼렸던 부분이 있었는데, 웹툰을 봤을 때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된 인물들의 감정이 와 닿았는데, 배우로서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지 모험심이 있었다. 아인 씨처럼 새로운 작업 환경에 참여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했다.

원진아는 "비현실적 배경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지나치게 현실적인 것에서 매력을 느꼈다. 연상호 감독님의 새로운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영광스럽다고 생각했고, 같이 했던 선배님들 틈에서 연기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으로 즐거운 마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옥’(감독 연상호)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03년 공개됐던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지옥-두개의 삶'과 인기리에 연재됐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