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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웹툰 시장 성장이 출판만화 시장도 성장도 견인했다' 2022 만화·웹툰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최승찬 기자 | 2022-12-16 09:27



웹툰 산업 성장이 출판만화 시장을 견인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웹툰 시장이 확장되면서 출판만화 시장이 사장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웹툰의 인기가 웹툰 단행본 판매로 이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 만화·웹툰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만화 이용자 가운데 출판만화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20년 42.5%에서 올해에는 54.1%로 증가했다.

출판만화를 월 1회 이상 구매한다는 비율도 동 기간 39.7%에서 59.7%로 늘었다. 만화책 구매가 늘어난 것은 웹툰 팬덤 성장의 영향으로 해당 보고서는 분석한다.

출판만화 구매자에게 구매 이유를 묻는 조사에서 `좋아하는 웹툰이 단행본으로 나와서`라는 응답 비율이 2020년 17.7%에서 올해 21.6%로 증가했다.

또 웹툰 독자 가운데 웹툰 단행본을 사 본 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2020년 22.6%에서 올해 29.0%로 늘었다.

실제로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지난해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즐겨보는 출판만화 상위 10개 작품에 유명 웹툰인 `유미의 세포들`, `이태원 클라쓰`,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이 포함돼 있었다.

보고서는 "웹툰 산업 성장과 함께 웹툰 오프라인 단행본(출판만화) 시장도 함께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해당 보고서에서는 웹툰 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조사 결과 네이버 웹툰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웹툰 이용자의 87.4%가 네이버웹툰을 사용 중이라고 답했고, 카카오페이지(35.0%), 카카오웹툰(25.7%), 네이버시리즈(22.3%), 레진코믹스(15.6%)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웹툰을 여러 플랫폼에서 보는 경우가 많아 중복 응답을 허용한 결과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로는 `오래전부터 이용하던 서비스`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만큼 이미 시장을 선점한 플랫폼들이 앞으로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보고서는 올해 7~8월 전국 10~69세 만화·웹툰 이용자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설문조사와 함께 FGI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