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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만화축제 프로그램 및 라인업 공개, 내달 14일 개막…
정나현 기자
| 2023-08-24 16:11

(출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개최한다. 이에 오늘(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축제는 내달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을 비롯해 만화 전시, 온·오프라인 작가와의 만남, 웹툰 콘서트, 다양한 아티스트의 굿즈 마켓, 전 세계 15개국 코스어가 참여하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14일 전야제 행사로 열리는 '싱잉 BICOF' 창작음악제가 축제의 첫 장을 연다. 만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음악을 들고 온 참가자들이 결선 무대를 펼친다. 기타리스트 함춘호, 가수 권진원이 심사를 맡는다. 만화를 영화·드라마뿐 아니라 음악으로도 파생시키면서 OSMU 전략을 강조한다는 취지다.
K-COMICS 아카데미 세미나 '청춘월담'에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들어진 웹툰<디피(D.P.)>의 김보통 작가, 뮤지컬로 만들어진 웹툰<정년이>의 나몬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에서는 AI가 웹툰 교육과 창작 시스템에 가져올 변화, 생성형 인공지능과 융복합 웹툰 창작의 미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시민 참여 이벤트 '캐리커처, 마음을 열다'도 마련한다. 유수훈 총괄 감독은 "돌아가신 부모님, 멀리 떨어져 만날 수 없는 지인, 반려동물 등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면 당사자와 그들이 함께하는 캐리커처를 그려줄 것"이라며 "캐리커처로 마음을 열고 연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에서는 대상을 받은 <도박 중독자의 가족>을 통해 이하진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주식 투자자가 어떻게 도박 중독자로 변해가는지, 가족에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볼 수 있다. 신인만화상을 받은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는 기독교와 동성애에 관한 주제를, 해외작품상을 받은 상드린 르벨 작가와 테아 로즈망 작가의 <침묵 공장>은 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뤘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최근 사회가 흉포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치유하는가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테마가 아닐까 한다"고 말하며 "만화를 통해 사람 간의 마음을 열고 현대인의 상처를 보듬고자 한다. 어떠한 차별과 갈등도 내려놓을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국제만화축제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부천국제만화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