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카카오웹툰 '아쿠아맨', 日 후지티비 드라마로 만든다

안혜진 기자 | 2023-10-27 17:34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최대의 민영 방송사 후지TV와 지난 26일 일본 현지서 열린 '2023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웹툰 IP(지식재산권) 개발 및 확장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업무 협약에 따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카카오엔터의 인기 웹툰 '아쿠아맨' 드라마 제작을 선정했다. 양사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아쿠아맨'은 일본 현지서 후지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와 후지TV는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 IP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각 기업이 보유한 IP를 웹툰이나 영상물로 공동 개발하고 2차 저작물을 제작할 때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자사 웹툰·웹소설 IP를 영상화하거나, 후지TV 영상 IP를 웹툰·웹소설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논의된다는 의미"라며 "한국·일본은 물론 나아가 글로벌을 견인할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힘쓰기로 뜻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로 선정된 웹툰 '아쿠아맨'은 '맥퀸스튜디오' 작가의 작품으로, 2016년 연재를 시작해 2019년 완결된 작품이다. 청춘 로맨스물로, 진로·연애 등 20대에게 공감대가 높은 소재를 그려 많은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아쿠아맨'은 2025년 공중파 방송 '후지TV'와 후지TV 자체 OTT 플랫폼 'FOD'를 통해 동시 방영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공동제작사로 원작 IP 제공과 함께 기획 및 개발 과정을 함께한다. 일본 현지에서 제작기획은 후지TV에서 직접 진행하며, 제작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황재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사업팀 팀장은 "그동안 '무빙', '사내 맞선' 등 수많은 성공 사례를 통해 카카오엔터의 차별화된 IP 가치와 가능성, 무한한 확장성이 전 세계에 입증됐고, 이에 오늘 한국과 일본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사업자 간에 이렇게 뜻깊은 협업도 성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쿠아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후지TV와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협업 사례를 만들어 가면서,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오타 토오루 후지TV 전무이사는 "후지TV는 IP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그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에 한국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웹툰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양사가 공동 개발하게 될 웹툰 원작의 후지TV 영상 작품들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후지TV는 모든 IP들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콘텐츠 산업 혁신을 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작 웹툰 '아쿠아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