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레진코믹스 불공정 규탄 집회 참가한 cp 작가님 인터뷰
집회에서 발언 중인 cp작가님
1. 집회에서 발언하셨던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웹 소설에선 신인 작가이고, 이전에 기성작가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웹 소설이 뜨기 시작할 때 제가 먼저 레진에 컨택을 하자 레진에서 계약하자는 답을 받았습니다. 당시 처음에 메일로 답을 받았고, 그 후 강남 사옥에서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제 건강상의 문제로 바로 연재를 못 할 것 같다고 하자, 레진은 괜찮다고 말하며 언제든 연락을 주면 연재를 시작할 수 있겠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 말을 믿고, 휴식 기간 동안 연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전 레진에서 어떠한 연락을 못 받았는데, 저는 레진에서 건강이 안 좋은 것을 배려한다고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레진 웹소설 중단 메일을 돌릴 때도 전 연락을 받지 못하고, 한 달 정도가 지난 시점에 따로 메일을 받았습니다. 사실 배려가 아니라 잊고 있었던 거죠.
2. 그럼 위의 일 때문에 이번 집회에 나오게 된 것인가요?
아니요. 사실 레진 웹 소설에 대한 이슈 골든타임은 지났습니다. 전 그것보다 레진에서 현재 일어나는 문제인 블랙리스트, 정산 미지급, 거짓 작가주의 때문에 나왔습니다. 레진은 작가주의라고 말하지만 사실 작가들은 건강 관리를 전혀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휴식을 받지 못하고 스케줄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3. 그러면 이번 집회 이후 레진코믹스가 바꼈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바라는 것 자체도 아이러니한데 정상적인 회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회사란 제대로 된 정산, 원장부 공개, 아픈 작가에 대한 복지, 불법 복제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장부 공개란 작가분들이 매월 각 작품, 에피소드별로 얼마나 봤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현재 그것을 알려면 레진측에 요청을 해야 하는데, 요청할 때마다 같은 달을 요청해도 다른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불법 복제는 레진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웹툰을 유출한 사람을 잡을 수 있다고 한 것을 기억하는데, 불법 복제를 잡고 있지 못합니다.
또 불법 복제가 아니더라도 이전에 벌건 대낮 원고가 유출 된 적 있는데, 이것은 작가 지인을 통해 유출 된 내부 보안 문제였습니다. 또 이 때 레진에서 해명한 말은 작가의 가족에 의해 유출됐다고 했지만, 조사해본 결과 레진 직원의 지인에 의해 유출 됐고, 그 사람은 레진 직원의 지인으로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었습니다.
지각비 폐지 같은 경우 공지부터 3~4달이 걸리게됐는데, 웹소설 서비스 종료는 한 달만에 했습니다. 그것을 보면 계약서를 변경하더라도 3~4달은 안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행동을 하면서 작가 주의라고 하는 것은 독자와 작가를 향한 기만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서 빨리 레진이 정산적인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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