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낢, 일생 속 일상을 그리다.

자동고양이 | 2016-06-05 12:37

 

  

  일상툰이라는 것은 꽤 신기하면서도 어려운 장르 중 한 가지다. 자신의 순간들을 그대로 만화로 옮기는 일상툰은 얼핏 보면 쉬워보일지라도 실제로 많은 일상툰 작가들은 작품을 그려내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어려워하곤 한다. 그러나 여기, 일상툰으로 장수한 한 작가가 있다.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것도 라인을 따라 그려내는 작가 '낢', 그녀의 일상은 쉽게 공감을 일으키며 파격적이지는 않아도 익숙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bullet-section-title.png

1.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_낢_(6).jpg

 

 

  첫 시작은 낢이 사는 이야기다. 네이버 웹툰의 초기때부터 이어져온 원조 웹툰인 낢이 사는 이야기에는 그녀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녀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그런 사소한 것들말이다.

 

 

10932521_1621316258153862_2120762171_n.jpg

 

 

  보통의 일상툰에서 어두운 부분을 다룬다는 것은 꽤 어려운 편이다. 일상툰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일상을 보는, 가벼운 형식의 웹툰이기 때문에 우울한 것을 다루게 되면 보는 이로서는 가벼운 웹툰을 원하는 부분에서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내용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망설임이 없다. 

 

 

0893f6a17c41b137914993e2b505e3ac.jpg

 

 

  물론 유쾌하기 그지없는 내용 역시 능숙하다.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에서 우리는 유쾌함을 느끼고 이것에서 그녀의 일상툰 내공을 알 수 있다. 

 

 

bullet-section-title.png

2. 낢 부럽지 않은 신혼 여행기

 

 

f34178a983bb2e888016dca13be361af.jpg

 

 

 

 

  새로운 등장, <이 과장>이 등장했다! 그는 바로 그녀의 결혼 상대, 소위 말하는 '남편'인 것이다. 자신의 신혼 여행마저 만화로 그려내는 그녀의 스킬은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11117174_1843533949204048_375482720_n.jpg

 

 

  남편과 함께 떠난 신혼여행에서 마주한 이야기는 그리 길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일상에 걸맞게 차분한 투로 많은 이야기를 한다. 

 

 

fe094e3166c0e4b3eaee59a4193b708f.jpg

 

 

  그 속에는 사뭇 진지한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당연한 것'이므로 외면하거나 따로 배척할 필요가 없다. 어쩌면 그러한 것 역시 일상의 당연한 것이며, 그녀는 그런 것을 드러내는 것에 머뭇거리지 않는다. 더군다나 여행이란 그 사람과 함께 떠나면서 여러 가지를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아닌가.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라면 여행 역시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녀는 이 만화를 통해 '사람', 그 자체에 대해 보여준다. 

 

 

bullet-section-title.png

3. 낢에게 와요. 

 

 

낢에게-와요.png

 

 

  그녀가 그린 사랑 이야기, 이 역시 흥미진진하다. 물론 백 퍼센트 사실은 아니지만, 약간의 스토리가 있는 웹툰이지만 이 이야기는 되레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재능에 대해 보여준다. 

 

 

%60Screen_shot_2012-06-05_at_5_38.jpg

 

 

  그녀는 훌륭하게 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일상툰에게는 새로운 능력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는 더이상 일상툰의 규격 안에 갇혀 지내는 것이 아닌 다른 것도 그릴 수 있는 재능을 가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특별한 그녀의 이야기 속 사람들은 모두 사랑스럽고, 익숙하다.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다시 나타난 고스트 <신비아파트>
김 영주 | 2026-08-08
이세계를 구했더니 지구가 더 막장이었다. <세상도 구해본 놈이 잘 구한다>
김 영주 | 2026-08-07
냉대와 핍박을 받는 가문의 수치가 되었다. <백호 가문의 아기 솜뭉치>
이준희 | 2026-08-06
대한민국 영양사가 이세계로 가면 생기는 일 <이세계 영주가 밥을 잘 먹임>
김 영주 | 2026-08-05
지하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려가지 말 것! <개미>
이준희 | 2026-08-04
내 남친이 냥냥증후군에 걸렸다 <내 남자친구는 고양이다옹>
김 영주 | 2026-08-03
이곳에서 나는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힘을 숨기고 즐기는 평화로운 하녀 생활>
이준희 | 2026-08-01
의학 드라마 오타쿠가 의사에 빙의했다 <반란군의 돌팔이 의사>
김 영주 | 2026-07-31
너와 함께할수록 볼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진다 <네 앞에서만 부끄러운 나는>
김 영주 | 2026-07-30
전생의 원수를 만났습니다. <원수는 약혼식장에서 만난다>
이준희 | 2026-07-29
여주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됐다 <딸이 귀엽고 남편이 멋짐>
김 영주 | 2026-07-28
살인욕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
이준희 | 2026-07-27
내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줄게. <환생자의 스트리밍>
이준희 | 2026-07-24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해졌으면 좋겠어 <레몬나무숲>
김 영주 | 2026-07-23
무의미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니까! <GO라니의 독립일기>
이준희 | 2026-07-22
이세계로 사라진 동생을 데리고 올 수 있을까? <이세계 청부사>
김 영주 | 2026-07-21
최악의 악당이 되는 미래를 바꿀거니까! <악당을 바르게 키워보겠습니다>
이준희 | 2026-07-20
맛있는 음식을 탐험하며 이어지는 일상 이야기 <먹는 인생2>
김 영주 | 2026-07-18
제가 당신의 신부가 되겠습니다. <괴물 공작의 아내로 살아남는 법>
이준희 | 2026-07-16
멸망은 일상이 되었다 <아포칼립스를 걷는 우체부>
김 영주 |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