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꾸까는 엉망진창 - 마녀 공주님의 버라이어티한 일상

자동고양이 | 2016-07-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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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몬스터들의 나라, 그곳에는 사랑스러운 한 소녀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꾸까>. 마술을 부릴 줄 아는 영험한 힘을 지닌데다가 심장을 빼먹는다는 기묘한 별칭은 그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그것은 그녀의 장난이다마는 사람들은 그를 모르기에 그녀가 심장을 빼먹는 마녀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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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어딘지 조금은 어리바리한, 보고 있노라면 반짝거리며 빛이 날 정도로 예쁘지만 몬스터 세계에서는 추남이라고 불리는 여행자 <귀순>은 자신의 부탁을 위해 마녀의 집을 찾아 방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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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가운데 드러나는 그녀의 정체, 하나. 그것은 바로 그녀가 평범한 마녀가 아닌 공주라는 사실이다. 사실 그녀가 매일 차원의 문을 닫으러 확인하러 가는 것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것이다. 가보를 들고 도망친 그녀를 뒤쫓는 사람이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리라. 하지만 그녀는 차원의 문을 닫는 것은 물론 폭파시킬 정도로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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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일을 처리하고 돌아오던 길에 그녀는 서투른 조작법으로 착지를 못하고 있는 그를 만난다. 그리고는 장난을 치고자 하는 마음 반,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 반으로 바람을 날려 그를 구해주지만 정작 그는 제대로 착지하는 것이 아닌 어딘가로 추락한다. 이를 우습다고 생각한 <꾸까>, 하지만 그것이 자기 집이라는 사실은 곧 그녀를 한숨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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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가 들어달라고 부탁한 것, 그것은 바로 자신을 원래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아니, 나쁜 의미가 아닌 좋은 의미로 이상하다. 어쩌면 그것은 그녀가 자신 이외의 제대로 된 인간을 보지 못한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점점 <귀순>의 얼굴이 예쁘게만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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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그녀는 알 수 없는 말랑말랑한 감정에 푹 빠지게 되고, 얼떨결에 그를 하숙인으로 받아들이기까지 한다. 보고 있노라면 젤리처럼 부드러운, 그러면서도 달콤한 <꾸까>의 일상은 천방지축이지만 그마저도 사랑스럽다.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것처럼 특별한, 처음 마주하는 것에 그녀는 어떤 변화를 겪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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