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BL 웹툰 추천] 웰메이드 BL 웹툰들의 온상지, 레진 코믹스를 둘러보다.

박시앙 | 2016-07-21 09:00

 

1.로열 서번트

 

로1.jpg

 

글 : MasterGin / 그림 : 청년 / 매월 2, 12, 22일 연재

 

  제2회 세계만화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2016년 7월 2일 프롤로그로 시작해 현재 연재중이다.

 

  세상에는 ‘로열 블러드’, 속칭 귀족이라고 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태생적으로 고귀하여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런 귀족 가문에 주인공인 카온은 서번트로 취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샐비어 가문에... 아니, 그 가문의 가주, 루카온에게 종속된다.

 

로2.jpg

 

  루카온은 상당히 서늘한 사람이다. 그는 타인과 닿는 것을 질색하며 사용인들이 잡담을 하는 것 또한 싫어한다. 그의 앞에서는 항상 최소한의 동작만을 취해야 하며 행동에 군더더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 카온은 안 쓰는 공간도 매일 청소를 해야 했고 밤에는 주어진 방 밖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불편한 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러다 문득 떠올리고 만다. 파괴 충동만을 가진 괴물, ‘제로’에게서 루카온이 자신을 구해준 적이 있다는 사실을.

 

로3.jpg

 

  생각해보면 기억 속의 루카온은 저에게 좋은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삭막한 사람이 된 건지. 게다가 얼굴에 생긴 흉터는 또 무엇인지. 카온은 궁금해지는데. 그리고 동시에 묘한 감정이 조금씩 싹트기 시작한다.

 

로4.jpg

 

  주종관계라는 매력적인 소재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 고품격 로맨스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수려한 작화와 빠른 전개가 특히나 매력적인 작품이니, 꼭 한번 보시기를.

 

 

 

 

 

 

 

 

2. 유진

 

유1.jpg

 

작가 : 푸죠킹 / 매월 7일, 17일, 27일 연재

 

  2016년 7월 7일 프롤로그로 시작, 현재까지 연재중인 작품이다.

 

  간략하게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자. 혼자 자취를 하는 주인공 유진. 어느날 그의 집에 누군가가 찾아왔다. 유진은 생전 처음 보는 남자를 마주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이때 낯선 남자가 말한다. 자신은 소꿉친구, ‘세진’이라고.

 

  하지만 기억 속 세진은 분명 여자였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자칭 세진은 말한다, 자고 일어나보니 자신은 남자가 되어있더라. 그러니 제발 좀 도와달란다.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소꿉친구라고 자신을 먼저 찾아온 것에 내심 감동을 받은 유진은 그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유2.jpg

 

  이때부터다. 세진의 올가미에 빠져든 건. 세진은 그동안 여자친구를 사귀며 그들의 집을 전전하다 살았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고, 이때 삽입하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며. 그런데 자기는 아무리 해봐도 남자가 좋다고. ...요컨대, 자신과 성관계를 갖자고 한다.

 

  유진은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정색을 한다. 세진은 자신은 죽을 병에 걸렸을 지도 모르고, 기왕 이런 몸이 된 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죽어보고 싶다며 하소연을 한다. 게다가 삽입하는 성관계가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아냐며 살살 꼬드기는데...

 

유3.jpg

  호기심에 시작한 관계가 점차 진심이 되어갈 무렵. ‘이세진’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그렇다면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남자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루 말할 데 없이 완벽하다. 반전의 묘미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 과연 '자칭' 세진의 정체는 무엇일지, 부디 작품 속에서 확인해보시기를 바란다.

 

 

 

 

 

 

 

 

3.그래도 늑대와 곰

 

중1.jpg

 

작가 : 이리 / 완결

 

  이리 작가의 단편 시리즈 작품으로, 프롤로그 포함 총 6화로 완결을 맞았다.

 

  마법 연구가 겸 마법 발명가 겸 마법학 교수인 레노. 그는 흉악한 탈옥수를 잡기 위한 경비대의 작전에 협조하게 된다. 마검을 훔치러 올 탈옥수 하르칸을 잡기 위해 레노는 자신의 발명품을 총동원한다.

 

중4.jpg

 

  레노는 자신이 가진 마법의 힘으로 하르칸을 포획하는데 성공하나, 마법을 이용한 결박을 그는 너무나도 손쉽게 풀어버린다. 그것도 힘으로! 여유롭게 포박을 푼 하르칸은 포위망을 뚫고 대담하게 도망을 친다. 그에게 흥미가 솟은 레노는 순간이동까지 써가며 그를 쫓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하르칸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끝에 레노는 간신히 그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때부터 시작되는 관음... 아니, 관찰 일기! 분명 그의 힘에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은데 어느새 점점 흥미는 ‘하르칸’에게로 옮겨간다.

 

중2.jpg

  몰래 관찰을 계속하던 중, 레노는 하르칸의 주위에 있는 악마를 발견하게 된다. 게다가 그 악마는 하르칸과 그의 마검을 노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과연 레노는 하르칸을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떡대수’의 진면목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부디 이 작품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터질 듯 부푼 근육질의 남성이 뺨을 붉히는 게, 그렇게 요망할 수가 없다(!!). 단편이라 스토리 전개 또한 빠르게 진행되니 지루하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꼭 추천하는 작품이니, 한번쯤 보시기를.

 

로열 서번트
작품정보 바로보기
유진
작품정보 바로보기
그래도 늑대와 곰 - 이리 작가 단편 시리즈
작품정보 바로보기
웹툰가이드 PICK
웹툰가이드 인기글
투믹스 무료 웹툰
전연령
성인
완전판
BL 추천
남성향 추천

BL 웹툰/웹소설 추천

존잘님의 곁에서, '나는 너의 귀여운 카피캣!'
박시앙 | 2017-08-22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짝사랑 '실연중입니다'
박시앙 | 2017-04-13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은 걸 보는 '소라의 눈'
박시앙 | 2017-03-29
언제나 감미로운 너는 '사랑하는 소년'
박시앙 | 2017-01-31
[BL 웹툰 추천] 어쩜 이렇게 뻔뻔할 수가. '안녕하세요, 당신의 스토커입니다.'
박시앙 | 2017-01-19
[BL 웹툰 추천] 욕망의 교차로에 선 다섯 남자, 'P R I D E (프라이드)'
박시앙 | 2017-01-16
[BL 웹툰 추천] 손만 뻗으면 닿을 텐데, '창 너머 창'
박시앙 | 2017-01-05
[BL 웹툰 추천] 다시금 이어진 미래로의 연장선, '그 끝에 있는 것'
박시앙 | 2016-12-26
[BL 웹툰 추천] 괴로울 정도로 쿵쿵, '심장은 조용히'
박시앙 | 2016-12-21
[BL 웹툰 추천] 무채색이던 일상을 물들이는 너, '찬란한 우리들'
박시앙 | 2016-12-07
[BL 웹툰 추천]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하지만, '너라서 다행이야'
박시앙 | 2016-12-06
[BL 웹툰 추천] 사랑하니까, 미쳤으니까. '킬링 스토킹'
박시앙 | 2016-11-23
[BL 웹툰 추천] 위험하고 치명적이며 너무나 아찔한, '경계선'
박시앙 | 2016-09-29
[BL 웹툰 추천] 으앙, 이거 들키면 안 되는데! '남의 BL만화'
박시앙 | 2016-09-22
[BL 웹툰 추천] 도리어 열정적이다, '권태'
박시앙 | 2016-09-08
[BL 웹툰 추천] 혀 위에 진하게 퍼지는 아찔한 맛. '달콤한 남자'
박시앙 | 2016-08-31
[BL 웹툰 추천] 인간과 인간이 될 수 없는 인공지능의 애절한 사랑, '극야'
박시앙 | 2016-08-25
[BL 웹툰 추천] 문득 깨닫고만 감정. 질투도, 아픔도, 전부 다. '씹어 삼키다'
박시앙 | 2016-08-18
[BL 웹툰 추천] 두 남자가 보여주는 과속 로맨스. 모멘텀's '트레이너'
박시앙 | 2016-08-11
[BL 웹툰 추천] 수작들이 숨어있는 곳, '폭스툰'을 둘러보다.
박시앙 | 201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