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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와싯의 파스타툰 297」(중) 패러디 화력 과시는 계에속!

니스 | 2017-02-16 11:32

니스의 웹툰 패러디 원본짤을 찾아서

―39. 와싯의 파스타툰 297 '먼세랴 이웃세랴' (중)

니스NICE 장 지 원


와싯이 폭풍같이 쏟아낸 패러디들로 점철된 먼세랴 이웃세랴, 중편이 이어진다. 2.상승세 챕터 후반부부터 3.하락세 챕터 전체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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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에 이어 소개된 팀은 비슷한 색상의 나폴리다. 나폴리를 표현한 대표적인 키워드는 "12경기 무패"와 "화력 과시"인데 이 중 화력 과시를 제대로 드러낸 컷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컷이다. 볼로냐 대 나폴리 전에서 나왔던 1-7 스코어를 응용해 HAPPY 2017을 볼로냐와 라치오의 엠블럼을 덧입혀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올 새해에 토니 크로스가 올린 트윗이 그 원조다. 크로스는 새해에 Feliz 2017이라는 문구를 위 그림과 같이 올렸는데 저기서 브라질과 독일의 국기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당시 나왔던 '미네이랑의 비극' 7-1 스코어를 가져와 재치있게 표현했다. 그런데 이것이 브라질 입장에서는 도발로 다가와 작은 논란이 야기됐고 급기야 호나우두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 스코어 2-0을 응용한 Feliz 2017로 맞받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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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에 대한 설명은 계속되나 내용은 상반된 방향으로 흘러간다. 컷에 쓰인 말 그대로 "수비력은 역시 불안요소"라는 것. 컷과 짤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만화 '슬램덩크'의 유명호(다오카 모이치) 능남고 감독이다. 해당 장면은 북산과의 경기 중 그들의 불안요소를 지적하는 모습으로 그가 말한 북산의 네 가지 불안요소는 ▲파울트러블 ▲얇은 선수층 ▲안 선생님의 부재 ▲풋내기 강백호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 강백호 때문에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고 유 감독은 선수 탓 대신 "패인은 바로 나"라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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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싯은 나폴리의 얇은 수비력을 계속 지적하며 끝으로 "여캐들은 이렇게 입으면 방어력이 오르던데?"라는 드립을 썼다. 남자 유저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여성 캐릭터에 한해 노출도가 심한 방어복일수록 방어력이 올라가도록(...) 한 몇몇 온라인 게임의 설정을 비꼰 것이다. (※ 해당 이미지는 패러디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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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하락세 챕터의 이야기들로 이어가보자. 첫 주인공은 14일 현재 7위를 기록 중인 밀란이다. 추락하는 자신을 두고 "인정하고 싶지 않군"이라고 말하는데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 샤아 아즈나블이 한 명대사의 패러디다. 그가 감행한 정찰이 결국 실패로 이어져 역공을 맞는 장면에서 나온 "인정하고 싶지 않군. 젊기에 저지를 과오라는 것을."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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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본이 들어오지 않으며 겨울이적시장도 시원찮게 끝내자 "금방 온다고 했잖아요... 뭐라고 말 좀 해봐요...!"라며 닦달하는 장면도 있다. 이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중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한국전쟁 후 백발이 된 진석(장민호 粉)이 형의 유해를 찾고는 오열하는 장면이며 실제 대사는 이렇다.

"돌아와서 구두 완성한다고 했잖아요.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돌아온다고 약속했잖아요. 왜 이러고 있어요! 말 좀 해요... 50년 동안이나 기다렸는데... 이 동생한테 뭐라고 말 좀 해요... 그 때, 형 혼자 두고 오는 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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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을 설명하는 끝부분은 "빈약한 스쿼드"를 강조하고자 '차車'와 '포包'가 없는 장기판을 컷으로 집어넣었다. 흔히 '차포 떼고 싸운다'는 표현을 종종 쓰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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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나온 토리노는 잠깐 넘어가서, 제노아에 대한 설명부터 진행해본다. 와싯은 "토리노에게 그 한 번의 승리를 헌납한 팀이 바로 여기"라며 복면을 벗은강제로 벗겨진 제노아의 모습을 그렸다. 이 컷들은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대한 패러디이며 3번째 컷에 등장하는 방송인 이윤석의 모습은 지난해 3월 복면가왕의 출연가수가 록밴드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인 것이 밝혀지자 화들짝 놀라는 장면이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방송 출연 후 1개월 뒤 한국어 노래 '죽을 만큼 니가 보고파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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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서는 제노아가 "12월 이후 승리가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승리가 없는 빅뱅 단체사진을 붙여뒀다. 또 아이돌 드립!? 물론 실제 사진에는 맨 오른쪽에 승리가 있으니 안심하길. 이 컷을 본 한 누리꾼은 쩌블리즈 사건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고자 이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비판의 도구는 빅뱅, 비판의 대상은 제노아"라며 선을 그은 후 "비판의 도구와 그 대상의 차이는 이제 다들 구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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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주인공 토리노를 굳이 이쪽으로 뺀 이유는, 남은 두 컷은 좀 민망한 패러디들을 같이 소개하기 위함이다.

이 컷에서 주목할 부분은 토리노가 음란한(?) 상상을 하자 와싯이 뒤에서 "히토미 꺼라"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여기서 히토미란 hitomi.la라는 19금 일본 망가 번역 사이트를 뜻한다. 즉 '머릿속에 히토미나 가득하니 그런 상상이나 하지. 히토미 같은 상상은 좀 지워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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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제노아의 끝 컷은 정체불명의 한자가 뒤엮인 듯한 분홍색 화면이 차지했다. 이는 '요즘 야동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장면' 또는 '요즘 FBI Warning보다 더 많이 보이는 것' 정도로 찾을 수 있는 짤로, 일본 야동이나 서양 야동을 중국의 판매권자들이 가져가 그 앞에다 자신들의 것이라며 박아둔 오프닝이라고 한다. e스포츠를 예로 들면 스타리그 경기를 시작하면서 MSL 오프닝을 붙여넣는 행위랄까?


39. 「와싯의 파스타툰 297」(중) 패러디 화력 과시는 계에속!

끝은, 제보를 요하는 컷이다. 와싯이 밀란을 설명하는 중 그린 컷인데 "간신히 기어올랐던 건물에서 한 번의 미스로 떨어지고 마는 모 게임"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 패러디 원본 짤 출처

- 크로스 신년도발 https://goo.gl/3rfvlU 

- 유명호 불안요소 https://goo.gl/B8t83R 

- 인정하고 싶지 않군 https://goo.gl/txw68H 

- 금방 온다고 했잖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xYAScRnj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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