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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비극을 다시 겪는 일은 없을 거야. <레이디 베이비>

이가은 | 2022-01-18 10:14

<레이디 베이비>

작가 - 핑민님, 주해온님

[ 차례차례 이어진 가족들의 죽음과 전쟁.
칼리오페 역시 죽음을 비껴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응애!"
응...애? 응애라고? 태어날 무렵으로 회귀해버렸다?!
전생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칼리오페는
소근육 단련, 곤지곤지 잼잼도 하고, 자연의 법칙(중력)을
거스르기 - 뒤집기 - 도 하고,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까까까까(가갸거겨)도 열심히 했다.

그 바쁜 와중에도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위해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 하는데
왠지 가족들이 더 많이 표현한다...?
숨만 쉬어도 귀여워하며 자신을 덕질하는 가족의 모습에
괴로우면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칼리오페.
그리고 달라진 그녀의 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

미래는 바뀌고 있다.
하지만 드러나는 음모 역시 점점 커지는데...
과연 그녀는 가족의 죽음에 얽힌 음모를 밝혀내고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카카오페이지에서 토요일마다 올라오는 레이디 베이비는
칼리오페가 만난 의문의 사람에 의해 태어날 무렵으로 회귀한 이후 스토리가 시작된다.
전생에서 아버지의 이유 모를 실종사와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려던 자신의 오빠들도 죽음을 맞이하고
어머니마저 병으로 삶을 마감한다.
주위에 믿었던 사람들마저 모두 배신하거나 떠나간 전생의 일을 기억한 채로 회귀한 칼리오페는 그 때의 무력한 자신을 생각하며 힘을 키우기로 마음 먹는다.




어린 아이로 환생했지만 기억과 지식은 그대로인 탓에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에게 천재라고 떠받들여지던 칼리오페는
처음 자신의 주변에 일어났던
사르니오 백작 가문의 비극을 기억하고,
동생인 안젤리나가 죽은 이후
미쳐버린 어머니 때문에 안젤리나의 역할을 하고 있는
유리안을 만난다.




어릴 적 몸이 약한 유리안 탓에
다들 유리안에게만 관심을 쏟아 부어
안젤리나는 혼자 방치된 시간이 길었지만
안젤리나는 아픈 오빠를 탓 하지 않고 이해했다.
그러나 혼자 놀던 사이 다락방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고 누워 있다
결국 자신을 찾지 않는 사람들에게 방치되어
시간이 지나 죽게 된다.

전생에서의 유리안은 결국 미쳐버리고,
자신의 부모를 죽인 뒤 연쇄살인마로 살아갔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칼리오페에 의해 조금씩 성격이 개선된다.
이후 유리안을 미쳐버린 사르니오 백작 부인의 손에서 구해낸 칼리오페와 함께 지내게 되지만
칼리오페에게 친오빠와 같은 가족이 되고 싶지 않았던
유리안은 조부모와 함께 떠난다.




루스티첼 가문의 장남인
루시우스 루스티첼의 친구인
엘피너스 백작 가문의 호르세안은
전생에 루스티첼 가문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들을 조사하려 움직였지만
배후를 알아낸 뒤 사실을 알리기도 전에 사망했다.
칼리오페는 이번 생에서 자신의 가문과 엮여
죽음을 맞게 하지 않으려 호르세안을 지키려 한다.




이 웹툰의 남자 주인공인 아스테레아스 카스틸로는
황실의 직계혈통이다.
부모님은 아스테레아스가 어릴 적 생을 마감했고,
카스틸로 대부인인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다.
전생에서는 칼리오페와 전쟁터에서 만나게 되었고
칼리오페와 똑같이 회귀한 인물 중에 하나다.

아스테레아스는 칼리오페를 지키기 위해
칼리오페가 가시밭길을 걸어가길 자초한다면
자신이 그 가시를 치워주겠다는 말을 하고
칼리오페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
칼리오페가 속가를 부를 때 몰래 손수건을 걸어두고
이후 속가를 부르겠다는 칼리오페를 도와
피아노 연주자가 되어 준다.

칼리오페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많은 귀족 가문들과
제일 큰 힘이 되어준 황태자 아스테레아스.
칼리오페는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전생에 일어났던 비극을 막고
복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소설이 원작이기 때문에
먼저 결말을 보고 싶다면 소설로 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 로판 웹툰들의 매력은
소설과 다른 길로 흘러가는 내용들과
조금씩 달라지는 인연들을 보는 맛 아닐까 싶다.
레이디 베이비는 칼리오페의 어릴 적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운 탓에 술술 읽히는 웹툰이다.
모든 이들이 칼리오페를 예뻐하는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지금도 몇 번이고 다시 정주행 하는 웹툰 중에 하나인데
레이디 베이비의 가장 큰 매력은 사이다처럼 느껴지는
칼리오페의 말이 아닐까 싶다.
어느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것처럼
몸은 어려졌지만 머리는 그대로인
조곤조곤 사이다로 팩트만을 말하는 칼리오페의 매력은
끝도 없는 것 같다.




아스테레아스와 칼리오페의 그 달달하면서도 가슴 먹먹한
스토리도 흥미를 끈다.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인연의 끈이 회귀한 이후,
더욱 견고해져 둘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참 신기하고도
설렘이 가득했다.
전생에서 만난 칼리오페에게 마음을 뺏겨 회귀한 이후로도
칼리오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스테레아스의 마음도,
아스테레아스와 견고한 인연의 끈으로 묶여
그를 자연스럽게 사랑하게 된 칼리오페의 모습은
전쟁통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칼리오페는 회귀한 이후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화가 날 때면
노래를 부르고 싶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에테르나 테르라는 것들이 등장한다.
일반 회귀물과 다르게 판타지와 신들도 거론 되는 것을 보니
더욱 더 관심이 가는 웹툰이다.
칼리오페가 속가를 부른
신전의 힘은 점점 쇠약해진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는데,
이유는 칼리오페의 힘이 전생보다는 많이 커졌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칼리오페가 속가를 불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람들은
성가보다 속가를 부른다는 것이
칼리오페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레이디 베이비는 아직 완결 나지 않은 웹툰이며,
카카오페이지 토요일 웹툰에 가면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