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vew
현실적인 가상현실 게임 라이프 <NPC를 죽였다>
김 영주
| 2026-09-22 14:34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작품은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아주 독특하고 엉뚱한 시각으로 풀어낸
<NPC를 죽였다>입니다.
이 웹툰은 너무나도 현실적인 퀄리티를 자랑하는
가상현실 게임 '아발론'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세 친구의 평범한 듯 절대 평범하지 않은 게임 라이프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비현실적인 마법이 게임 속에서 어떻게 현실적으로
구현되었는지 그 원리를 궁금해하며 벌어지는 일들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그려지죠.
이야기는 시작 마을인 '스투하투'의
평화로운 풍경에서 시작됩니다.
마법사 모자를 쓴 한 여자가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자, 허공에서 나무 의자가 나타납니다.

의자에 자연스럽게 앉는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고수의 포스였죠.
그때 누군가 그녀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을 겁니다.
"저기요, 이 방패 그거 맞죠?
서버에 하나밖에 없는..."이라며
부러움 섞인 눈빛을 보냅니다.
그러자 여자는 방패를 쓱 내보이며
"운이 좋았죠 뭐"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하며
은근한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그때 광장 저 너머에서 "파로마!"라는 외침이 들려오고,
마을에 있던 모든 플레이어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립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뉴비다!"라고 외치죠.
게임에 흔히 볼 수 있는 신규 유저가 등장한 것입니다.
화면에는 '튜토리얼 완료하였습니다.',
'초보자 업적 달성'이라는 시스템 메시지가 떠오릅니다.
뉴비인 상범은 게임 속에 들어오자마자
마을의 벽을 만져보며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이 촉감, 이 소리, 이 냄새,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까지 모든 게 너무나 진짜 같다며 감격하죠.
그는 이 정도 퀄리티의 가상현실 게임이라면
원래 전사 캐릭터로 플레이하려던 계획은
전면 폐기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손맛? 물론 좋겠지만,
하지만 검을 휘두르고 활을 쏘는 건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
무조건 마법사다!"
그는 마법을 쓴다는 게 도대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며 잔뜩 부푼 기대감을 안고 스탯 창을 엽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올 지능'을 찍어버리죠.
마법에 대한 그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렇게 상상에 빠져 있을 때,
누군가 상범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뉴비도움협회에서 나온 마젤란이라고 합니다."
라고 소개한 그는 아주 친절한 척하며
사기를 치기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하면 기초 자금 20골드가 있는데,
그걸 잘못 쓰면 초반에 굉장히 고생한다며 겁을 주죠.
"제가 추천드리는 이 조각칼만 사시면 말이죠~"
그러면서 근거 없는 영업을 시도합니다.

그때, 아까 의자에 앉아있던 고수 여자가
성큼성큼 다가와 소리를 지릅니다.
"야! 내가 남캐 하지 말라고 했지!"라며
상범을 윽박지릅니다.
요즘 남캐는 아무도 안 한다며 화를 내는 이 여자의
정체는 사실 상범의 친구인 '박승균'이었습니다.
게임 속 닉네임은 무려 '마호로쨩'이었죠.
조각칼을 팔려던 사기꾼 마젤란은 두 사람이
아는 사이냐고 묻지만, 승균(마호로쨩)이
"사기꾼 꺼지라"고 일침을 날리자 겁을 먹고
도망쳐버립니다.

승균은 상범에게 스탯은 어떻게 올렸냐고 묻고,
상범이 당당하게 올 지능을 찍었다고 답하자
기가 찬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승균은 자신이 입던 비키니 아이템을 툭 던져주지만,
남성 캐릭터인 상범은 여성 전용 아이템이라
입을 수가 없었죠.
승균은 "당장 가서 너 성전환 하라"며
다시 한번 윽박을 지릅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염소 사냥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레벨업에 나섭니다.

마법사 지망생이지만 지팡이를 휘두르다 죽고
부활하기를 반복하던 상범은,
길거리에서 마법책을 파는 상인을 발견하고
구경하러 갑니다.

그런데 이 상인, 보통 범상치 않은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상범에게 이 세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고 있느냐며 묘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아주 오래전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한 파리가 있었네.
영원할 것만 같던 그 거대한 파리도 죽을 날이 다가왔지.
파리가 죽을 때가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나?
거대한 파리의 죽음과 거대한 폭발,
빅 뱅(Big Bang)이라 부르지."
상인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이름 모를 거대한 파리의 시체 조각 파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체에서 꽃이 피어나고,
누군가는 그 꽃을 먹으며 먹고 먹히는 생태계가
구성되었다는 황당하면서도 철학적인 이야기였죠.
이야기를 마친 상인은 대뜸 이야기값을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동시에 시스템 창이 떠오릅니다.돌발 퀘스트였는데요.
' 의문의 걸인은 이야기값으로 10골드를 요구합니다.
10골드를 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이어습니다.
그런데 선택지가 참 가관입니다.
"선택지가 왜 이따위야!
'YES'나 '네'밖에 없으면 어쩌라고!"
상범은 울화통을 터뜨립니다.
사실상 강제로 돈을 뜯기는 상황이지만,
이 세계의 비밀을 간직한 듯한 NPC와의 만남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과연 올 지능을 찍은 마법사 상범은
이 기괴한 설정의 아발론에서 무사히 마법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어떤 황당한 사고를 치고 다닐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유쾌하고도 미스터리한 모험이 궁금해지네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웹툰에서
<NPC를 죽였다>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