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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나는 사랑스러운 <두 번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이혜민 | 2022-06-20 15:59
웹툰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기존의 가장 큰 웹툰 시장이었던 네이버 웹툰이 더 분발 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다양한 장르와 계절별 맞춤 웹툰, 작가들끼리의 협업으로 탄생한 웹툰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회귀물과 환생물 골라보기를 좋아하는 제가 이번엔 네이버 웹툰에서 소개되고 있는 회귀물 웹툰을 들고 왔습니다.



회귀와 환생을 다룬 작품들의 묘미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역시 과거의 삶과는 다른 선택함으로써 달라지는 주변환경, 인물들간의 관계, 주인공의 성장을 보는 재미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보통 회귀물의 주인공들은 성인까지의 삶을 살았다가 '죽음'을 통해 과거의 자신의 삶의 큰 영향을 준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웹툰은 어린 나이에 병을 앓다 죽음을 맞이하고 다시 태어나게 된 세린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죽어가는 나무와 같은 모습으로 웃고 있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손을 꼭 잡고는 울고만 있는 세린의 얼굴로 시작이 됩니다.

분홍 머리에 요정같이 깜찍한 외모를 가진 세린은 엄마와 숨어서 살고 있는 평범한 듯한 여자아이입니다.



세린의 첫 번째 삶은 엄마의 첫째 딸로 태어나 5살에 병으로 삶을 마감한 아이였어요.

흐려가는 엄마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다시 눈을 떴을 때 세린은 다시 엄마의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항상 예쁘게 웃어주었던 엄마의 두번째 딸로 태어난 세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나 엄마와 행복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생각하였으나 그녀가 7살이 되어가던 무렵,
이번에는 세린이 아닌 세린의 엄마가 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엄마가 유품으로 남긴 종이 한 장을 들고 유언으로 남긴 떠나라는 말에 따라 세린은 임종을 지켜보자마자 겨울의 숲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7살의 어린아이 혼자가 겨울 밤의 숲길을 걷기에는 너무 연약하고 작습니다.

어머니의 유품인 작은 종이 한 장이 알려주는 길로 걷고 또 걷는 세린이 지쳐 쓰러지게 되고, 간신히 쥐어 잡은 정신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자신을 구해주는 남자.



자신과 같은 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는 세린을 아가라고 부르고 지칠 때로 지친 세린을 돌봐주기 시작합니다.

경계심 많은 엄마와 도망치는 듯한 삶을 사느라 자신과 엄마 외에 다른 타인은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세린은 자신을 도와준 남자 역시 경계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의 모습을 누구보다 슬프게 바라보는 남자.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누구보다 세린을 아끼고 보호하고 싶다며 안심 시키는 그의 태도에 세린은 의문을 품습니다.
세린에게 그는 자신이 세린의 아빠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세린과 세린의 엄마를 찾느라 한참을 헤매다 이제야 너를 찾았노라고.

엄마와 같은 따듯함을 가진 남자의 품에 안겨 어쩐지 안심하게 된 세린은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오빠도 셋이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혹 구박을 받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것도 잠시, 오빠들은 아빠보다 더 여동생을 기다렸던 듯 그녀를 향한 칭찬과 애정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렇게 세린을 제외한 가족들, 사용인들은 모두 그녀를 예뻐하고 아껴주는데요.

아빠와 오빠들에게 세상에 없을 사랑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만, 이렇게 이야기가 끝날 리 없겠죠?

어째서인지 세린은 밤마다 악몽을 시달리게 됩니다.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엄마를 두고 자신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은 죄책감도 가지고 있어요.

어린 나이에 너무 큰 짐을 지고 있는 세린.

그렇다면 세린이 밤마다 꾸는 악몽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째서인지 자신의 기억에는 없는 자신의 부모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세린을 절대 죽게 두지 않을거라며 울부짖듯 말하는 그들은 매일 논쟁을 벌입니다.
안심시키려는 아빠의 모습과 흥분하는 엄마의 모습.
단순한 꿈인지 과거를 보는 건지 세린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밤마다 끙끙 앓는 모습에 아빠는 걱정스러워지고 세린은 자신이 그들의 첫 번째 딸이 아닌 두 번째 딸임을 밝힙니다.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 너무 빨리 나오는 건 아닐까?
너무 긴장감이 없는 것 아닌가 하고 보면서 좀 의아했었는데요.
그런 생각을 단번에 떨치게 해주는 떡밥 수거!
웹툰을 볼 때 반전을 즐기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저는 주인공들이 막 구르는 작품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반전이 있는 작품은 정말 재미있게 보거든요!
<두 번째 딸로 태어났습니다>에서 볼 수 있는 반전은 바로 환생이 아닌 회귀물이라는 점인데요~
자신이 두번째 딸로 태어나 환생 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빠의 입에서 나온 세린의 비밀은 반전이었어요~
세린이 환생이 아닌 회귀를 했다는 점인데요.
사실 그녀의 엄마는 일반인이 아닌 마법사였다는 점!



사실 엄마가 죽은 후 세린과 아빠를 만나게 해준 유품과도 같은 종이 한 장은 그녀의 엄마가 생전에 마법을 불어넣은 종이 였습니다.
세린은 아버지를 찾을 운명이었던 거죠.

어린 나이에 병으로 죽음을 맞이했던 세린으로 인해 그녀의 엄마는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을 시전하게 됩니다.
그렇게 세린은 두 번째 딸로 태어났다고 믿은 회귀를 하게 된 것이죠.

아직 이야기의 초반부라 과연 그들의 가문에 어떤 비밀이 감추어져있고 세린은 엄마와 도망치는 듯한 생활을 했어야 했던 것일까요?

알고보니 황녀였던 세린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아직은 사람들과의 생활이 어렵기만한 세린.
차차 가족의 사랑과 정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정신없는 세린이 어떻게 성장하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