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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날 살려야 한다며 현남친과의 연애를 방해함 <봄이 왔으면>
김 영주
| 2026-05-12 16:11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봄이 왔으면>은 8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상처 속에서 겨우 새 사랑을 시작하려는 ‘봄’과,
그런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난 전 남자친구 ‘준영’의
이야기입니다.
과거의 미련과 현재의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며,
죽음과 사랑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차분한 색감과 잔잔한 대사들이 어우러져
보는 내내 마음이 서늘해지는 작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화면은 충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목을 매단 여자의 발끝이 보이고,
어두운 공간 속에서 누군가 절박하게
“봄아!”라고 외칩니다.
이 장면에서 봄이 이미 죽은 건가,
아니면 꿈인가 싶었는데요.
그렇게 장면이 전환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미술관 안에서 사람들이 전시된 그림을 바라보고,
큐레이터가 차분히 설명을 이어갑니다.
“1800년대 평민 화가인 아가트는 결혼 전까지는
풍경화만 그렸지만, 결혼 후에는 초상화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인 막썽스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결혼한 지 2년 만에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말에 잠시 정적이 흐르고,
관람객들은 그림을 바라보며 아야기를 듣는데요.

그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던 한 여자가 등장합니다.
그녀가 바로 주인공 봄입니다.
그녀를 향해 누군가 “봄아” 하고 부릅니다.
뒤를 돌아본 봄 앞에 한 남자가 서 있습니다.
남자는 살짝 웃으며 이 화가의 초상화가
그렇게 좋냐고 묻습니다.
봄은 그림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조용히 대답합니다.
“사랑한 남자를 그린 것 치고는 너무 차가워 보여서.
하나같이 무표정인 것도 그렇고.
그래서 신기해서 보고 있었어.”
그때 남자가 불쑥 손을 잡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듯한 손짓인데,
둘은 연인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바로 뒤이어 나오는 나레이션이
그 분위기를 깨버립니다.
“동욱이하고는 어제까지 친구였다.”
그 말 뒤로 화면은 일주일 전으로 돌아갑니다.
과거 장면에서 동욱이 봄에게 프로포즈를 합니다.
“더 이상 친구로만 있을 자신이 없어.”
이 말이 너무 담백해서 오히려 현실적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나레이션이 이어지죠.
“나와 동욱이, 준영이는 셋이서 12년 동안 붙어 다녔다.
동욱이는 준영이와 내가 8년간 연애할 때도
늘 옆에 있었고, 준영이와 헤어진 후에
내가 힘들었을 때도 옆에 있어주었다.”
이 문장에서 세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오래되고
복잡한지 느껴졌습니다.
오랜 시간의 우정과 사랑이 얽혀 있어서,
누가 누구를 떠나도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포즈를 받은 봄은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깁니다.
“12년 넘게 친구였는데 갑자기 연인이라니…
그게 가능할까?”
친구 사이에서 갑자기 변해버린 관계에
현실적인 고민이었는데요.
하지만 고민하면 할수록 동욱이마저 잃는다면
견디기 힘들 것 같았죠.
결국 봄은 동욱의 프로포즈를 승낙합니다.
사랑이라기보다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 보였던 것 같기도 한데요.
이후 둘은 손을 잡고 어색하게 걷습니다.
여기서 여주의 속마음이 드러납니다.
“스킨십이 껄끄러운 것도
너무 오래 친구였어서 그런 거야.”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며 스스로를 설득하려는
봄의 모습이 나타나는데요.
동욱이 봄을 차로 태워주고 떠난 뒤,
남겨진 봄은 무심코 걷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습관처럼 익숙한 거리로 와버렸죠.
대학생 때부터 작년까지 차준영과 매일 걷던 귀갓길이자,
차준영과 헤어진 곳이었습니다.
그 문장에서 봄이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익숙함이 주는 위로가 아직 남아 있었던 거죠.
그때, 그녀는 어떤 사람을 봅니다.

장면이 전환되고 미술학원이 나옵니다.
여주가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한 아이가 창밖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아저씨가 우리 보고 있어요.”
문밖에는 정말로 준영이 서 있습니다.
그의 얼굴엔 웃음도, 감정도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죠.

잠시 후, 준영은 아무렇지않게
학원 안으로 들어옵니다.
“나 학원 등록했는데. 다음부터 네 수업 들을 거야.”
이 대사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봄의 표정이 굳습니다. 그리고 단호하게 말하죠.
“난 이제 너에 대한 감정 다 정리했어.
그러니까 더 이상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이 장면에서 봄의 결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녀는 정말로 벗어나고 싶었던 거죠.
하지만 준영은 잠시 봄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말합니다.
“거짓말.”
그의 눈빛이 무겁게 흔들립니다.
“이렇게 시선조차 못 맞추잖아.”
준영이 한 걸음 다가오며 말합니다.
“너 살리려고 왔다.”
봄은 그 말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준영이 무슨 의도로 다시 나타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는 봄의 입장에서는
다시 나타난 준영의 존재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작품의 첫 이야기는 그렇게 끝이 납니다.
봄의 감정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걸 누구보다
준영이 먼저 알아차린 것 같았고, 봄이 아무리
“정리했다”고 말해도, 눈빛은 거짓을 드러내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는데요.
조용하고 현실적인 일상 사이에서 설레면서도
미스터리한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에선 준영이 말한
“너 살리려고 왔다”의 진짜 의미가 밝혀질 것 같습니다,
이후의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 정말 기대되는데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봄이 왔으면>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