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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또 한 번 신화가 되리라.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이준희 | 2026-08-13 19:58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의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입니다.


수백 년 동안 '검'으로 환생해 남의 뒤치다꺼리만 하던

마검 주인공.

알고 보면 '불패'라 불리던 위대한 영웅들을

모두 키워낸 전설의 스승인데요.

그가 어느 날 덜컥 망나니 1왕자의 몸을 차지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기나긴 세월 동안 수많은 전쟁과 환란이 이어졌고,

그 속에서 수많은 영웅이 탄생했습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인 마검 '그루혼'은

언제나 그 역사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수백 년의 기나긴 세월 동안,

그루혼은 검으로 환생해 수많은 주인을

역사에 남을 영웅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름 없는 시골 마을 출신의 소년

'레온베르거'를 친우로 만나게 됩니다.

그와 함께 세상을 누비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업적을 쌓아 올린 그루혼.

마침내 서리산맥의 백룡을 쓰러뜨렸을 때,

그의 친우 레온베르거는 한 나라의 군주가 됩니다.

그리고 그루혼은 드래곤 슬레이어의 전설과 함께

친우의 후손들에게 전해지게 되죠.


"그루혼이여. 부디 내 후손들을 돌봐주게나."


그리고 지금, 그루혼은 검이 아닌 '기사'가 되어

다시 전쟁터에 섭니다.

이제는 잊힌 옛 영웅 모두가 그의 벗이자 스승이자

제자였고, 그들이 이룬 신화 또한 모두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었기에, 그루혼은 다가온 환란의 시대 속에서

나지막이 말합니다.


"우리는 또 한 번 신화가 되리라."



웅성거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그루혼.


눈을 떠보니 한 어린 왕자가 자신을 들고 흔들며,

자신이 검의 주인이라 우기고 있었습니다.

기사들은 폐하 외에는 누구도 손대선 안 되는

물건이라며 제자리에 놓아달라고 청했지만,

욕심이 그득한 왕자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죠.


이 꼴을 지켜보던 그루혼은 깊은 실망감에 빠집니다.


'뭐? 왕자? 이런 돼지가? 말도 안 돼...'


그루혼은 자신의 권능인 '심사'를 통해

왕자의 상태를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곧이어 확인한 상태창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했습니다.



그루혼은 속으로 혀를 차며 생각합니다.


'레온베르거라는 성이 적힌 걸 보면

 친우의 후손이 맞긴 한데...

 이딴 자질로 검성의 후손이라고?!'


그때, 그루혼을 들고 있던 왕자가 땀을 뻘뻘 흘리며

헉헉대기 시작합니다.


"이놈만 있으면 폐하도,

 귀족들도 더 이상 나를 무시하지 못할 거다!"


왕자는 자신에게 힘을 빌려달라 외치며

무작정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는데요.

사용인들을 쫓아가며 미친 듯이 검을 내두르던 왕자는

순간 발을 삐끗하고 맙니다.

그리고는 넘어지며 그대로 자신의 배를 향해 서 있던

검날에 찔려 쓰러지게 되죠.



검에 찔린 건 망나니 왕자인데,

어째서인지 그루혼의 시야까지 점점 흐려집니다.


'이대로 가다간, 검생 최초로 기절을...!'


사실 그루혼을 탐내던 1왕자 '이드리안'에 대해서는

워낙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이드리안 왕자가 왕위를 이으면 왕국의 미래는 없다."


왕족의 천품은 터럭만큼도 물려받지 못한 주제에

오만함과 욕심만 그득했던 자.

게다가 멍청하고, 게으르고, 포악한 돼지.

그야말로 왕국의 미래에 드리운 암운 같은 존재였죠.


그런데 그 왕자가 검에 찔려 사경을 헤매다 깨어난 뒤,

궁 안에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평소와 달리 최근 들어 밥상을 엎지도 않고

불량한 패거리도 부르지 않자, 옆에서 지켜보던

사용인들이 수군거린 건데요.


"천하의 1왕자도 창피한 줄은 아나 보네요."

"무서워서 몸을 사리는 거 아닐까요?"

"시간 좀 지나면 곧 원래대로 돌아오겠죠."


하지만 당사자인 이드리안 왕자는 떠도는 소문 따위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바로 그 몸속에, 마검 그루혼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친우의 후손을 죽이고 몸을 빼앗다니...!!'



그런 이드리안을 찾아온 궁정 기사들은

그의 태도를 보고 혀를 찼습니다.


"죽다 살아나셨다더니 그 성질머리는 그대로시구려.

 그래도 사제의 연이 있는데 이제 아는 척도

 안 하실 작정이오?"


상대가 정말 누구인지 몰랐던 그루혼은 시치미를 떼며

응수합니다.


"기억이 엉망이라,

 당신이 누구인지 떠오를 듯하면서도 잘 모르겠는데..."


바로 그때, 이드리안의 아버지인 국왕 폐하가

거처로 들어옵니다. '망나니의 아비'라는 생각에

기대조차 안 하고 있던 그루혼은 국왕의 기세를

보자마자 생각을 바꿉니다.


'오? 생각보다 꽤 괜찮은데?

 세월이 흘러 사자의 피가 흐려져 개의 피가

 되었나 했는데, 국왕을 보니 그건 또 아닌가 보군.'


그러나 감탄도 잠시, 국왕은 이드리안을 바라보며

무섭게 꾸짖기 시작합니다.



기사들은 국왕에게 이드리안의 기억이

온전치 못하다는 사실을 고했고,

곧이어 이드리안은 의원에게 검사를 받게 됩니다.


"소신은 전하의 옥체에서 그 어떤 이상도

 발견하지 못하였나이다.

 다만,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은 있나이다."


기억상실이라는 의원의 말에 국왕은 혀를 차며

싸늘하게 한마디를 던집니다.


"기억상실이라. 그것 참 편리하구나.

 이제 와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

 지금까지 네가 한 짓들이 모두 없던 일이 된다더냐?"


국왕은 그렇게 차가운 악담을 퍼붓고는

미련 없이 돌아서 버립니다.

하지만 곧이어 달려온 왕비는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이드리안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왕비마저 떠나고 홀로 남은 방,

그루혼은 속으로 씁쓸하게 읊조립니다.


'친우 놈이 그렇게 후손을 돌봐달라 부탁했건만,

 결국 내가 죽여버렸군.

 의도한 건 아니지만 숨통을 끊은 건 나니까...

 기왕 이렇게 된 거 어쩌겠나.

 죽은 놈 몫까지 잘 사는 수밖에.'




검으로 환생해 평생을 남의 뒤치다꺼리만 해온 그루혼.


그는 재능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이드리안의 살찐 몸뚱이조차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힘이야 다시 쌓아 올리면 그만이었으니까요.


수많은 영웅을 키워낸 스승이었기에

자신감이 넘쳤던 그루혼.


곧바로 마나 하트를 연성하기 위해 수련을 시작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시도하는 족족 실패하고 맙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경악한 그루혼은

속으로 비명을 지릅니다.


'뭐 이딴 몸뚱이가 다 있어!?!'



그루혼은 저질 몸뚱이를 잘 단련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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