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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천하제일인에서 쓰레기로 환생하다.<환생천마>

이준희 | 2026-10-21 12:40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환생천마>입니다.

철혈의 맹주이자 강호의 절대자였던 주인공이
가문의 수치로 불리는 망나니의 몸에서 깨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취미는 사기 도박에 검은 창고에 박아둔 지 오래라
하루아침에 천하제일인에서 천하의 쓰레기 신세가
되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그는 다시 검을 잡고 전생에서 다다르지 못했던
최고 경지에 오르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맹주전에 맹주인 천하진이 앉아있습니다.


그의 옆에는 그를 보좌하는 총군사 갈사량과
호위무사 백표가 함께 있었습니다.
창밖을 보던 갈사량이 말합니다.

"눈이 내리는군요."

천하진은 백표 아이의 나이를 아는 척 물어봅니다.

"백표, 자네 아이가 올해 세 살이었지?"
"...올해 여섯입니다, 맹주님."

민망해하며 넘어가려는 천하진에게
갈사량이 덧붙입니다.

"맹주님, 며칠 전에도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갈사량의 말에 천하진은 문득 이상함을 느낍니다.

'이상하군.
 요즘 들어 이런 일이 종종 있는데 왜 이러는 거지?
 그나저나 백표의 아이에게 옷이라도 한 벌 사줘야겠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와 수십 년을 함께한 수하인데...
 그런데, 백표의 아이가... 여식이었던가? 사내였던가?
 내가... 백표 아이의 성별을 모른다고?'

혼란에 빠진 천하진은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나도 늙긴 늙었나 보군."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지.
 사십 년이 넘었군.
 내가 천하제일인 자리를 지킨 세월이…'

생각에 잠겨 있던 천하진이 갈사량에게 물어봅니다.

"갈 군사, 난 어떤 사람인가?
 자네가 보기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듣고 싶군."

갈사량이 망설임 없이 대답합니다.

"이 강호에서 가장 위대하신 분입니다."

스물아홉에 검제, 도제, 권왕을 무릎 꿇리고
'무신'이라는 칭호를 얻은 천하진.
그는 무림맹이 생긴 이래 최초로 삼십 대의 나이에
무림맹주 자리에 오른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맹주가 된 후, 사마외도를 무찌르고
사파의 집합체인 흑도십상맹을 산산이 부쉈으며
마교의 후신인 혈천신교마저 무너뜨렸습니다.
치열한 세월 끝에 무림맹의 오랜 숙원을 이루며
강호의 평화를 지켜낸 것입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내부에서 적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절대권력을 탐낸 자들이 음식에 독을 타는가 하면,
밤마다 살수를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천하진은 끝까지 살아남아 반란을 꿈꾼 자들을
모두 베어 버렸습니다.

배신자를 가차 없이 처단하는 그 엄혹함에
강호인들은 그를 '철혈의 맹주', 혹은 '징벌의 맹주'라
불렀습니다.

갈사량은 말을 덧붙입니다.

"맹주님께서는 이 강호의 절대자이시며
 협의와 무의 상징이십니다.
 나아가 이 강호 그 자체이십니다."

천하진은 백표와 갈사량을 물리고
홀로 남아 생각에 잠깁니다.

'강호 그 자체라.
 그래, 강호인으로 태어나 이 정도 이룩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
 하지만... 너무 치열하게 살았어.'

그때 심장이 욱신거리며 지독한 통증이 밀려왔고,
천하진은 가슴을 움켜쥔 채 비틀거리다
결국 쓰러지고 맙니다.


그리고 눈을 뜬 천하진은 낯선 풍경에 생각에 잠깁니다.

'이곳은 어디지?
 약초 냄새... 의방인가 보군. 내가 쓰러졌던 건가?
 평소에 미리 몸 안 챙겼다고
 갈 군사에게 잔소리 좀 듣겠군.
 아무리 그래도 천하제일인이 쓰러지다니...'

이내 몸을 일으킨 천하진은 평소와 다른
위화감을 깨닫습니다.

'뭐지? 단전이... 텅 비어 있어...!
 산공독? 그럴 리가...
 내게 산공독 따위가 먹힐 리가 없는데.'

그때, 중년의 남성과 여성이 들어와 말합니다.

"깨어났구나. 괜찮으냐?"

천하진은 그들을 바라보며 물어봅니다.

"그대들은 누구시오?"


자신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천하진은 깜짝 놀랍니다.

중년의 여성은 그의 물음에 기가 차다는 듯
뒤통수를 후려칩니다.

"싹싹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지금 뭐? 그대는 누구시오?
 네, 알려드립지요. 누구 걱정하느라 밤새 뜬눈으로
 지샌 이 불쌍한 어미가 바로 네 애미다!
 이 불효막심한 놈아! 그게 어미에게 할 소리더냐?
 차라리 죽어라, 이 불효막심한 놈아!"

어미라는 말에 천하진은 한숨을 쉬며 생각합니다.

'꿈인가? 그래... 그렇겠지. 그러지 않고서야...'

하지만 옆에 있던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천하진은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저게... 나라고?
 아, 그래. 꿈이구나!
 그런데 무슨 개꿈을 이렇게 생생하게 꾸는 거지?'

결국 충격을 이기지 못한 천하진은
다시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맙니다.



이후 정신을 차린 천하진은
현실을 자각하기 시작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다시 맹주로 깨어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꿈이 아니야. 아무리 깊은 꿈에 빠졌다 해도,
 내가 꿈과 현실조차 구분하지 못할 리 없으니까.
 그렇다고 주화입마의 증상도 아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칠십 평생 강호를 살아오면서 온갖 기이한 일들을
 겪었지만, 환생이라니?
 게다가... 천하진으로서의 모든 기억을 간직한 채로?'

그때, 벽씨검문의 종 총관이 들어서며 말합니다.



"부끄러운 줄 알게. 어제 일은 정말 실망스러웠네."

이에 천하진은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대답합니다.
청년의 몸으로 눈을 떴을 뿐 그 청년의 삶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으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종 총관은 피식 웃으며 말합니다.

"기억이 안 난다고?
 책임감이라곤 없는 자네다운 말이군."

종 총관의 코웃음에 천하진의 속에서
반발심이 차오릅니다.

'책임감이 없다고?
 맹주 시절 상벌은 명확하게, 복수는 확실하게,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을 탓하지 않았으며
 부하의 충성에만 의지하지 않고 책임져야 할 일은
 반드시 책임졌다.
 그렇게 살아온 내게 책임이 없어?'

방을 나서려던 종 총관이 멈칫하더니,
천하진을 차갑게 내려다보며 덧붙입니다.

"자넨 이 가문의 수치네."


기억도 없는 청년의 몸으로 깨어난 천하진.
청년의 부모에게 뒤통수를 맞고 총관에게는
이 가문의 수치라는 말까지 듣게 되는데...

한점 부끄럼 없던 전생과는 정 반대의 삶을 살던
청년의 몸으로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환생천마>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