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덩어리 짱덕> 펜낙 작가 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49
[먼지 덩어리 짱덕]
펜낙 작가 | 카카오페이지

길 長 클 德...이름부터 심쿵! 🤩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짱덕이의 말랑한 행동들에 제대로 기절각! ✨
귀여움과 힐링이 가득한 일상을 창조한 금손 작가님과의 만남!!
<먼지 덩어리 짱덕> 펜낙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메인] 먼지덩어리짱덕_펜낙 작가 인터뷰.png](https://conist-cdn.com/23/aa/75b4e76850aa399d99a6684547b3.png)
[INTRO]
Q. 펜낙 작가님!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카카오 웹툰, 이모티콘 작가 펜낙 입니다.

[About 펜낙]
Q. ‘펜낙’이라는 필명은 어떻게 정하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A.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볼펜으로 낙서를 한 그림을 SNS에 올리곤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SNS 타이틀을 정하는데 볼펜으로 한 낙서를 올리는 계정이라는 뜻으로
볼펜과 낙서를 합친 펜낙으로 정하였습니다.
Q. 얼마전 시즌 마무리하시고 휴식중이신데,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A. 저는 웹툰 작가가 되기 전부터 원래 광고와 이모티콘, 인스타툰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시즌 1이 끝난 후에도 쉬기보다는 항상 하던 대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웹툰에도 출연했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도 할 겸, 해외여행도 다녀왔고
조만간 공개할 짱덕이 웹툰 시즌 2 작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Q. 짱덕이 지금 뭐하고 있나요?
A. 제가 작업을 할 땐 항상 제 바로 뒷쪽 캣타워에서 창밖을 보거나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 뒤에서 자고 있네요.
△ 작품 속에 깨알같이 등장하는 짱덕이를 만나보세요.😺♥️
Q. 웹툰의 또다른 형태인 인스타툰으로 먼저 활동하셨는데,
인스타에서 만화 연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A. 원래 미대를 다녔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취미 삼아 인스타그램에 평소 겪은 일들을 그려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니 반응도 점점 많아지고 재미도 있어서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주나 광고 등 다양한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어느덧 자연스럽게 직업이 되었습니다.
Q. 이후에 카카오웹툰 연재 제의를 받았을 때 가장 고민했던 점과
결정적으로 연재를 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처음 카카오웹툰에서 연락을 받았을 때는 사실 거절하려고 했습니다.
주변에서 웹툰 작가는 너무 힘들다거나, 돈이 많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거대한 플랫폼에서 연재한다는 사실이 큰 부담으로 다가와서 덜컥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곰곰이 생각해보니, 대형 플랫폼에서 먼저 제안해주신 이 귀한 기회를
단지 무섭다는 이유로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른다, 까짓것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웹툰 플랫폼을 통한 정식 연재와 SNS를 통한 자유 연재의 차이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작업 방식에서의 차이도 있나요?
A. SNS를 통한 자유 연재는 대부분 혼자 작업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을 때 자유롭게 제작하고 업로드할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연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웹툰 플랫폼 연재는 담당 PD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분량을 제작하는 등,
자유로움보다는 더 체계적인 스타일로 작업하게 됩니다.
물론 플랫폼 연재가 난이도 면에서는 훨씬 어렵지만,
수익이 일정치 않은 SNS 연재에 비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고
플랫폼을 통한 홍보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로 인스타툰 작가도 좋지만 '카카오 웹툰 정식 작가'라는 타이틀이
심리적인 만족감이 더 큰 것도 있어요 ㅎ
Q. 아껴두신 짱덕이 사진 있을까요…? (사심질문)
A.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짱덕이 입니다. 너무 귀엽죠?
30초 입히고 사진만 찍고 벗겨줬습니다.
△ 짱덕이 할로윈 코스튬!!🎃뒷태마저 귀여움이 넘치네요.🤤
[About <먼지 덩어리 짱덕>]
Q. 먼지 덩어리라는 별칭때문인지 그림으로 보면 더 포슬포슬하게 느껴져요.
‘짱덕’이의 다양한 모습 중에 그림으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모습이 있나요?
A. 짱덕이 캐릭터는 몸이 너무 새까맣다 보니, 여러 가지 귀여운 고양이 포즈들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양 앞발을 가슴에 모으고 있다거나,
눈이 부셔서 앞발로 눈을 가리는 귀여운 모습을 그리고 싶은데,
막상 그리면 전부 까맣게만 보여서 표현이 잘 안 된다는 점이 참 아쉬웠습니다.
이런 경우엔 짱덕이를 조금 회색으로 해서 눈에 보이도록 어떻게든 표현을 하는데
뭔가 항상 조금씩 아쉽네요.
△ 고양이 집사라면 더 공감 넘치는 모습들이죠.🐈⬛
Q. ‘짱덕’이를 그릴 때 특히 신경 쓰는 디테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고양이는 실제로 보면 표정이 매우 다양하고 오묘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삐친 표정이나 당황한 표정, 짜증과 귀찮음이 섞인 표정 등
미묘한 얼굴 변화를, 만화적인 과장을 더해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그린 얼굴 표정 같지만 여러번 수정하면서 실제로 봤을 때 느껴지는 표정과
최대한 비슷하도록 표현하고 있어요.
△ 귀여워 정말...😻
Q. 주로 사용하는 작업 도구와 일상툰 특성상 간결하게 표현하기 위해 쓰는 팁이 있으신가요?
A. 평소 집에서는 와콤 신티크 17 프로와 클립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대중적인 툴이다 보니 관련 강의나 정보가 많아서 좋더라고요.
외부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와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합니다.
주로 출장을 가거나, 카페에서 기분 전환하며 작업할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라기보다는, 깔끔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필압이 없는 브러시를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Q. 작가님 작품의 귀여운 터치와 가벼운 톤이 인상적입니다.
매주 연재를 꾸준히 이어가시는 과정이 궁금한데요,
아이디어 발상부터 완성본 업로드까지의 작업 루틴을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평소 짱덕이와 겪는 다양한 일들을 사진으로 찍거나 글로 메모해 두고,
그중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골라 먼저 '글 콘티'를 짭니다.
내용을 글로 다 적어둔 상태에서, 머릿속으로 만화 장면을 그려보며
구성을 다듬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 후 스케치 콘티를 그리고, 쭉 읽어보면서 어색하거나 재미없는 부분을 수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을 깔끔하게 따고 나면, 채색은 여자친구에게 부탁해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 편을 완성하는 데 3일에서 5일 정도 소요됩니다.
Q. 일상툰이라면 일상의 아주 사소한 일부터 임팩트 있는 큰 사건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소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매 화 소재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요?
A. 소재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사람들이 어떤 내용을 더 궁금해 할까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에 대한 신기한 지식이나, 사람들이 평소에 잘 알지 못하는
고양이의 독특한 모습들을 주로 소재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고양이가 있어서 달라지는 그런 모습들도 주로 선택하는 거 같아요.
△ 고양이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Q. 일상툰 특성상 순간의 에피소드를 어떻게 기록·보관하시나요?
A. 에피소드가 될 만한 순간이 생기면, 장소가 어디든 사진을 찍거나
'노션' 앱에 바로 메모해 둡니다.
예를 들어 짱덕이의 엉뚱한 모습을 보고 한참 웃다가도,
잊어버리기 전에 바로 앱을 켜서 기록하는 식입니다.
Q. 이모티콘 출시부터 굿즈까지 확장되었는데,
팬 반응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지난 7월, 카카오 웹툰 측의 지원으로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참가해
팬미팅 겸 사인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때 현장에서 만난 팬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무명 시절부터 여자친구분과 함께 제 작품을 즐겨 보다가
결혼까지 하셨다는 부부 팬이 찾아오셨는데,
두 분이 긴 시간 동안 함께 지켜봐 주셨다는 점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부모님을 모시고 온 초등학생 친구나,
반대로 자녀의 손을 잡고 찾아오신 부모님 팬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들이 지켜봐 주시는 줄은 몰랐어서 놀랐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네요.
△ 여러 이벤트로 자주 만나면 좋겠어요.😆
Q. 처음 반려묘를 키우려는 독자에게 현실적으로 한 가지 조언을 해주신다면 무엇인가요?
A. 당연한 말이지만 돈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공부와 준비를 충분히 하는게 좋을 거 같네요.
고양이는 고양이 만의 특징 (물을 싫어한다던지)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처럼 사바사 냥바냥 입니다.
공부를 아무리 해도 우리집 고양이는 다를 수 있으니
저처럼 처음 당황스러운 일을 겪고 놀라지 않길 바라요.
[Outro]
Q. 현재 연재 중인 작품 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포맷이 있으신가요?
A. 사실 취미로 단편 만화를 스케치하듯 그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그리는 일상물이 아닌,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간 드라마인데요.
언젠가 일상물을 벗어나 이런 부분에서도 실력이 쌓이면,
다양한 스토리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네요.
Q. ‘짱덕’이의 매력에 반해 다양한 굿즈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금까지 출시되지 않은 아이템 중에서,
작가님 개인적으로 꼭 제작해보고 싶은 굿즈가 있으신가요?
A. 사실 굿즈도 좋지만, 마음속으로 가장 만들어졌으면 하는 건
인기 작가분들만 할 수 있을 ‘초 거대 풍선’이나 ‘1:1 사이즈 피규어’,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만한 퀄리티의 ‘인형탈’ 같은 게 마음이 가네요.
대형 행사장에 모두가 볼 수 있게 큼지막하게 전시되는 게
제 작가생활의 오랜 꿈 중에 하나입니다.
Q. 첫번째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높은 불안, 우울 증세로 짱덕이에게 매정하게 굴었던 때가 있어요.
그때 바쁘기도 엄청 바빠서 새벽부터 새벽까지 일하느라 예민해져 있어
짱덕이에게 좋은 아빠가 못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잊으면 안 될 것 같아 웹툰에 그려 넣었고,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항상 반성하면서 기억하려 합니다.

△ 배 빵구 하는데 가만 있는 고양이가 있다...?🙀
Q. 마지막으로 <먼지 덩어리 짱덕>을 사랑해 주신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마음껏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항상 짧은 인스타툰만 그려오다 보니,
호흡이 긴 웹툰을 능숙하게 소화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미흡한 작품인데도 재미있게 지켜봐 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연습할게요!
곧 시즌 2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짱덕이는 사랑입니다 😽♥️
긴 인터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