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별나래 & PAN4 작가 인터뷰

홍초롱 기자 | 2026-01-03 14:00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50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별나래 & PAN4 작가 | 카카오페이지


잘생긴 애 옆에 또 잘생긴 애가 펼치는 대환장 모험 판타지!

망나니 도련님의 평온한(이라 쓰고 험난한이라 읽는) 백수 도전기,

인터뷰로 비하인드까지 탈탈 털어드림 🚀💖


별나래님의 갓벽 각색과 국가 보물 수준인 PAN4님 작화가 만나 시너지 폭발 중🧨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별나래 & PAN4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INTRO]

Q. 별나래 작가님, PAN4 작가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무한한 영광입니다!
   인터뷰 시작 전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별나래 _ 안녕하세요.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의 각색과 글 작업을 맡은
            글작가 별나래입니다.

   PAN4 _ 안녕하세요,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연재 중인 PAN4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About 별나래 & PAN4]

Q. 필명은 어떻게 정하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A. 별나래 _ 별과 날개(순우리말)을 합친 말로, 제가 원래 별을 너무 좋아해서
             그 별에 날개가 펼쳐진 모양을 상상하며 만든 이름입니다.
             그리고 입으로 불렀을 때 이쁜 이름을 짓고 싶었던 것 같아요. 😄

   PAN4 _  닉네임 자체는 중학생 때 정했어요.
             판사는 그 당시 읽던 세계문학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이었어요.
             책을 읽은 직후에 네이버 회원 가입을 하게 되면서
             의식의 흐름따라 입력한 거라, 민망하게도 딱히 의미는 없습니다. 😅
             그 후로는 지인의 추천으로, 한글 표기로 쓰던 닉네임을 영어+숫자 혼용인 
             'PAN4'라고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쓰니까 간지난다고 해주셔서…) 
             그리고 오픈 당시 피디님께서 SNS 계정에서 쓰던 닉네임을
             그대로 사용하는 걸 추천하셨기에, 필명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필명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면 바꿔보고 싶기도 합니다.


Q. 웹툰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A. 별나래 _ 데뷔작을 함께한 작가님의 첫 작품을 어시스턴트로 돕게 된 것이
             가장 큰 계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작가님과도 여전히 함께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PAN4 _ 결심이라기보단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학생 시절 이쪽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환경적인 이유로 일러스트나 만화를 배우지 못 했습니다.
             점점 막연해지면서 그 바람이 사라졌다가,
             뒤늦게 대학생이 되고 나서 타블렛도 장만하고
             취미로 디지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렇게 이것저것 그리다 보니 기회가 생겨 웹툰 작가가 되었네요.
             어렸을 때 웹툰에 가졌던 호기심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이쪽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작품 외적으로 작가님의 일상생활에서 즐겨 하는 취미나 스트레스 해소법이 궁금합니다. 

A. 별나래 _ 종일 글을 쓰는 작가라서 그런지 사실 그림 그리는 것이
             제 소소한 취미 생활입니다.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 공부도 하는 중이에요.
             그리고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를 들으며 스트레스 해소합니다.

   PAN4 _ 사실 저는 취미도 그림인 것 같아요. 낙서하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일상적으로는 OTT를 보거나, 친구들과 가끔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브루클린 나인나인, 모던패밀리 류의 가볍게 볼 수 있는 시트콤을 정말 좋아하는데, 
            일 할 때나 평소 성향이 익숙한 작품을 계속 보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다 10번 이상은 정주행 한 것 같네요.
            그리고 산책을 참 좋아해서 매일 1시간 정도는 산책을 했었는데,
            아직도 스트레스 받을 때는 산책과 목욕이 최고인 것 같아요.


Q. 작업실 궁금한데,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별나래 _ 네. 물론이죠.
            최근 작업실을 그림으로 그리는 게 유행했던 것 같아서 슬쩍 그려봤어요.


        

△ 별나래님 작업실

   PAN4 _ 제일 최근 환경이에요,
            원래는 방을 아예 꾸미지 않는 편인데, 책상만 두니 어쩐지 휑하기도 하고…
            최근 휴재 기간에 이사를 오기도 해서 조금 꾸며보았어요.
            큰 책상을 쓰는 편이라 최근에 작업 책상만 둘 수 있는 방이 생겨 기쁩니다.
            작업 도구로는 팔 받침대를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팔 받침대는 이제 저의 신체 일부가 되어,
            이게 없으면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네요….
            다른 신티크 유저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PAN4님 작업실



[About 별나래]

Q. 평소 웹툰이나 소설을 감상하는 작가님만의 기준이나 선호하는 장르가 있으신가요? 

A. 보는 작품의 장르를 가리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오랫동안 로맨스를 써와서 로맨스 장르를 제일 좋아하는 편이에요.


Q. 작품을 구상하거나 각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이며,
   작업을 시작하기 전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시나요? 

A. 우선은 파트너인 그림 작가님들의 취향이 가장 중요합니다.
   웹툰의 결과물은 아무래도 그림, 즉 보여지는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기에
   그림 작가님들의 취향과 선호하는 장면들을 가장 신경 쓰게 돼요.
   그래서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그림 작가님들을 만나
   그리고 싶으신 장면들이나 대사 취향 등을 먼저 여쭤보는 시간을 가지고
   취향을 파악한 후, 글 콘티 작업을 진행합니다.


Q. 각색 작업 과정에서 가장 힘들거나 난이도가 높다고 느끼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A. 아무래도 소설 한 화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 있어,
   웹툰 한 편으로 추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각색을 맡은 초반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는 현재까지도 연재 중인 작품이기도 하고,
   웹툰만 보아도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연출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장면들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컸죠.
   지금은 각색 작업에 적응이 되었고, 생략되고 잘려나간 부분마저도
   이해해주시고 봐주시는 너그러운 독자분들 덕에
   조금씩 분량 조절을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 소설 표지 (PAN4님 'X'발췌) & 시즌 4 표지


[About PAN4]

Q. 작가님의 그림 스타일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준 롤모델이나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

A. 콕 집어 말할 순 없지만, 다양한 작품을 보는 게,
   너무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어요.
   대략 2년쯤 전부터 만화들을 추천 받아, 시간 날 때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닮고 싶은 작가님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Q. 작품을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각적 요소는 무엇이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작화에 임하시나요?

A. 콘티에서 대부분의 시각적 요소들의 방향성이 정해진다고 생각해서
   콘티를 수정할 때 고민을 더 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작화 단계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정적인 드로잉과 캐릭터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결국 작화의 모든 요소가 중요하지만,
   한화 한화 기다려 주시는 독자분들께서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도록
   비주얼면에서만큼은 항상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힘내고 있습니다.


Q.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작가님만의 작업 환경이 있으신가요?

A. 저는 아침에 작업하는 게 정말 스스로에게도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생활 패턴을 바꾸고 고정시키는 게 정말 쉽지 않네요.
   (인터뷰를 적는 지금 시점으로는 반년 넘게 아침에 자고 있습니다…)

   제가 그림 그릴 때는 손목에 아예 힘을 빼고 그리는 편이라,
   손 떨림 보정을 낮게 설정한 가볍고 빠르고 날카롭게 그어지는 종류의
   브러쉬가 손에 잘 맞더라고요.
   채색도 선화도 웹툰도 크로키도 취미도 N년동안 꾸준히
   클립스튜디오 에셋에 등록되어있는 에취에취펜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좋은 펜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잠깐 감상타임 갖고 가실게여~!📢



[About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Q. 이 작품을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와 첫 만남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A. 별나래 _ 작품을 맡게 된 계기는 에이전시의 권유였습니다.
             사실 처음엔 다른 작품의 각색을 권유 받았었죠.
             그 작품을 맡기로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여러 일들로 인해 처음 제안했던 작품을 맡지 못하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라는 작품이 저에게 왔습니다.

   

Q. 원작 독자들의 기대와 웹툰만의 연출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A. 별나래 _ 작품을 맡기로 결정됐을 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내가 진짜 이 작품을 맡아도 되나..?'

             원작이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정도로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각색이 된 웹툰이 원작 독자님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림 작가님이 결정되고서 작품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을지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죠.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그림 작가님과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저희는 최대한 원작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작품의 특성상 캐릭터 간의 서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야기의 진행은 원작대로 진행하되,
             이미지로 효과적으로 표현이 될 부분을 더 화려하고 임팩트있게,
             대화는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도록 인물의 구도나 인물의 시선,
             배경과 소품의 활용을 적절히 사용하는 연출들을 써내려 갔던 것 같습니다.
             웹툰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요.



△ 장점 메들리🎶


Q. 두 분 작가님의 협업 과정에서 대사·표정·구도 등에서 충돌이 있었을 경우,
   이를 어떻게 조율하셨는지 구체적인 예와 해결 과정도 들려주실 수 있나요? 

A. 별나래 _ 같은 글을 읽어도 다른 상상, 다른 생각으로 떠올리고는 하죠.
             그러나 연출에 대해 크게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요.☺️

             그림 작가님께서 제가 쓴 글 콘티를 보며 캐릭터의 감정과 대사의 흐름,
             연출이 이해가 되시길 바라며 처음부터 최대한 세세하게 써드리는 편이지만,
             같은 글을 읽어도 다르게도 읽힌다는 것을 알기에,
             그림으로 연출할 때 조금씩 수정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각 작가님들만의 특유한 연출이 있어서 저는 그 연출들을 존중합니다.
             또 워낙 잘 그리시는 그림 작가님을 만난 것에 제가 많이 믿고 있기도 하고요.

   PAN4 _ 아주 초반 시즌을 작업할 때는 디테일한 글콘티를 요청드리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결국 어떤 형식으로 글콘티를 받아도
            개개인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가 다르기에,
            이후로는 그림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나름의 고민을 거쳐 일부 연출이나
            대사 위치, 표정 등을 바꿔 묘사하는 방식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일부가 조금씩 바뀌어도 내용의 큰 틀은 같기 때문에,
            크게 조율해야 할만한 일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별나래 작가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Q. 웹툰에서 가장 애착이 가거나 연출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장면/에피소드를 꼽는다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별나래 _ 저한테는 '프롤로그'입니다.

             원작의 독자님들도 많지만 웹툰으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기에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라는 작품의 정체성과
             주요 캐릭터의 성격을 파악하며 시작하실 수 있도록
             긴 기간동안 고민하고 가장 많이 신경 쓴 화였어요.
             프롤로그는 독자님들께 가장 처음 선보이게 되는 화고,
             작품 세계로 입장하는 '첫 발자국'이니까요.




   PAN4 _ 초반 회차 중에서 골라보자면 26,27화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이때 케일에게 입혔던 의상도 파란 색상이라 걱정했었는데,
            독자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안도했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어요.
            그리고 시즌 1이 런칭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그린 에피소드라
            떨리는 마음으로 해당 장면을 그리던 게 어제 일처럼 생생하기도 합니다.




Q. 방대한 원작을 웹툰으로 옮기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각색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별나래 _ 제가 가장 중점을 두는 점은 역시 분량과 연출이네요.
             그림 작가님이 한 시즌과 한 화에 작업하실 수 있는 분량,
             그리고 이미지로 연출했을 때 더 효과를 극대화하는 부분들을
             가장 신경쓰며 작업하고 있어요.
             이렇게 방대한 작품을 맡아 함께 작업하는 동료로서
             그림 작가님의 건강이 제일 걱정이 되어서요.😅


Q. 원작 독자들이 특히 좋아했던 장면이나 대사를,
   웹툰에 꼭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그 장면이 웹툰으로 공개되었을 때 작가님은 어떤 감회를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A. 별나래 _ 특히 좋아하셨을 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베니온 고문 장면'이 나왔던 112화였을 것 같아요.
             초반에 나온 '라온'이라는 용 캐릭터를 구하는 장면을 본 독자님들이
             이 복수하는 순간을 기다려오셨을 것 같아서요.
             원작인 소설에서 표현된 만큼 충분히 연출하지 못 해 조금 아쉬웠지만,
             웹툰에서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 만큼 표현했습니다.

             많은 독자님들이 라온의 감정에 공감하고
             '생략된 부분이 있지만 웹툰은 웹툰대로 좋았다.'
             '이것도 잔인한데 원작은 더 잔인하다고?'하는 등의 웹툰을 통해 느낀 감상들을
             많이 표현해주셔서 좋았습니다.



△ 라온...💧


Q. 주요 캐릭터들의 디자인 시, 각 캐릭터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나요?

A. PAN4 _ 최근 등장한 주요 캐릭터 '에르하벤'을 예로 들면,
            미형의 용족이라는 설정에 맞춰 고고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다른 캐릭터보다 속눈썹을 길게 묘사하고,
            인간 캐릭터들과 차별화된 부드러운 머릿결을 강조하기 위해
            선화의 색을 노란 계열로 덮는 등 종족 특유의 이질적인 매력을
            디테일하게 차별화했습니다.



△ 저는 이 곳에서 개안했습니다. 🌟


Q. 다양한 종족과 마법,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의 디자인과 이펙트를 구상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나 흥미로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PAN4 _ 장르 특성상 인간만이 아닌 다양한 종족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은 항상 흥미롭지요.
            인물 디자인으로는 소설 속 묘사를 최대한 긁어모아 글을 기반으로 디자인 하는데,
            보통 메인 인물이어도 그 묘사가 아주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서
            꽤 자율적인 편이라 쉬우면서도 조금 어렵습니다.




            그리고 점점 등장인물이 늘어남에 따라 각 인물과 종족이 겹치지 않게
            확실한 개성을 부여하면서도, 작품 전체의 비주얼적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항상 고민인 것 같아요.
            비중이 큰 조연이나 메인 캐릭터인 경우에는 원작사에 디자인해둔 이미지를
            미리 보내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유려한 작가님께서 대체로 바로 OK해주셔서 대부분의 캐릭터는
            처음 디자인을 그대로 쓰게 된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Q. 작품 속의 배경을 디자인할 때 참고한 자료나 설정 기준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PAN4 _ 지금은 제가 기준을 말하기엔 민망할 만큼 배경 작가님께서 도맡아주시지만(👍),
            초반에 제가 배경까지 작업해야 했을 때는 그나마 기존 판매되는 소재 중에
            묘사나 느낌이 유사한 것을 찾기 위해 메모를 해가면서 원작을 읽었습니다.

              

Q. '백망되'는 텍스트량이 많은 편인데,
   가독성을 높이는 연출 기법을 어떻게 적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PAN4 _ 글콘티에서 그림콘티로 전환했을 때, 최대한 흐름이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약간의 수정을 거치는 편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다 판단되는 컷이나 대사를 조금씩 생략하기도 하고,
            컷 순서를 바꿔보기도 하고, 필요한 부분에서는 설명을 보태기 위해 컷을 추가하는 등
            여러번 읽어보며 작업합니다.
            그리고 저는 컷이 너무 꽉 차거나 세로 스크롤이 너무 길어지는 걸
            선호하지 않는 편이어서 컷 크기 강약조절을 많이 신경쓰는 편입니다.


Q. 원작이 아닌 웹툰만의 오리지널 요소나 연출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면
   그 배경과 의도가 궁금합니다.

A. 별나래 _ 연재하는 현재까지도 원작을 존중하여 진행해온 터라
             전체적으로 원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완전히 새로이 각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원작과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을 꼽자면 역시 '프롤로그'겠네요.

             원작은 주인공인 케일의 이야기로 바로 시작이 됩니다만,
             빙의물인 원작의 세계관을 이해하려면 그 속의 소설 <영웅의 탄생>에 대한
             설명이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웹툰은 원작과 달리 최한의 이야기인 <영웅의 탄생>을 먼저 풀어내며
             시작했습니다.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는 최한이 주인공인 소설 <영웅의 탄생>속
             케일이라는 캐릭터에 빙의한 '김록수의 이야기'니까요.

             원작을 읽지 않으셨던 독자분들도 그 부분에 대하여
             이해가 쏙쏙 되시길 바라는 의도였습니다.




Q. '백망되' 웹툰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별나래 _ 첫 번째는 아무래도 탄탄한 원작입니다.
             지금껏 작업하면서 이렇게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허투로 흘린 떡밥이 없이 회수된다는 점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 웹툰의 비주얼을 담당하는 그림입니다.
             웹툰을 런칭하면서 그림 작가님의 그림에 대한 칭찬이 정말 많았지요.
             오래 연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같이 작업하는 저도 매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 안정적인 연재 텀인 것 같습니다.
             원작이 너무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터라 웹툰 연재를 준비하던 처음부터
             시즌제를 제안했었습니다. 그렇게 안정적으로 시즌제 연재를 구축해두었기에
             독자님들이 안심하며 다음 시즌을, 다음 화를 기대하며 기다려주시고,
             작업하는 작가들도 건강을 챙기며 이 긴 기간 동안 연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도 그 연재 텀을 잘 유지하여 시즌 4까지 잘 마무리했고,
             이제는 시즌 5 작업을 진행하고 있네요.

             다음 시즌도, 다다음 시즌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 웹툰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가 독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기를 바라시나요? 

A. 별나래 _ 저는 원작을 정말 잘 살린 작품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작품을 맡았던 그 시작부터 독자님들의 원작에 대한 애정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부담도 많이 되었지만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전히 원작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작품에 임하고 있답니다.

   PAN4 _ 제가 장편이 처음이기도 하고, 처음엔 거의 저 혼자서 콘티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하며 정해진 시간 내에 연재를 하다 보니,
            지금 다시 보면 퀄리티적인 아쉬움이 있습니다.

            점점 회차를 거듭하며 작업을 도와주시는 어시스트 작가님들도 생겼고,
            모두가 애정으로 정성껏 작업하고 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원작의 재미를 더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작품으로
            보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Outro]

Q. 차기작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무한한 시간과 자본이 투자된다면,
   꼭 그려보고 싶은 장르나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별나래 _ 로맨스 판타지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현재는 연재 중이거나 연재 준비 중인 작품들이 있어서
             글 각색 제안이 들어오면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아직 제안이 들어오진 않네요.

   PAN4 _ 저는 일상이나 개그 장르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아무런 제약도 조건도 없이 오리지널로 만화를 그리게 된다고 상상하면
            캐릭터의 특색이 강조되는 일상 개그물을 그려보고 싶어요.
            학원물이나 로맨스도 도전하고 싶은 장르입니다.


Q. 팬아트나 팬 메시지를 볼 때 작업에 영감을 받거나 위로를 얻는 순간이 있다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해 주세요.

A. 별나래 _ 긴 기간 동안 작품을 맡으면서 제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슬럼프? 번아웃? 같은 거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팬 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웹툰만 읽었는데 읽는 데 무리가 없고, 이해가 잘 되는 거 보면
             각색 잘 된 것 같다.'고요. 그 말이 정말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말을 믿고 힘내서 작업해올 수 있었습니다.

   PAN4 _ 독자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의 메세지들은 항상 커다란 감동입니다.
            읽을 때마다 많이 힘이 되고 뭉클해지고는 해요.
            그려주시는 팬아트들도 항상 기쁜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망되 팬 행사 등을 주최하실 때, 저에게도 행사 상품들을 보내주셨어요.
            대만에 계신 팬분께서 본인이 제작한 케일 인형을 보내주신 일도 있구요,
            많은 분들이 저를 작품과 함께 챙겨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고,
            그동안 팬분들께 받은 물건들 모두 소중히 보관 중입니다.



△ 사랑 넘치는 팬들과 사랑 넘치는 자까님 💌


Q. 마지막으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를 사랑해 주신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마음껏 부탁드립니다. 

A. 별나래 _ 2020년 08월 31일부터 시작된 연재가 2026년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지금껏 봐주신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그 긴 기간동안 웹툰 <백망되>를 함께 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원작을 다 담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을 테고, 보기에 아쉬운 점도 있으시겠지만
             웹툰 <백망되>가 좋은 작품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니 작품이 끝나는 날까지 함께해주시면 좋겠어요.💖
             2026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AN4 _ 독자님들이 작품을 찾아주시고, 또 보내주시는 응원 덕에
            저도 시즌 4까지 해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발전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백망되를 사랑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2026년에도 백망되와 함께 해요 💖🌟
긴 인터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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